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플레이어]  x700 조정 중 신기하네요..

 
  1769
2019-11-15 11:02:22

원래 x700 - 사운드바 HDMI 연결해서 사용중이었는데

최근에 v90+lx2 구매해서 헤드폰으로도 들어보려구.. coaxial끼리 연결시켰습니다

 

헉.. 그런데 블루레이 재생하면 치이익- 하거나 끼익끼익 같은 무시무시한 소리가 들리네요

신기한건 블루레이 타이틀 화면에서는 소리가 잘 들리던.. 꼭 본편만 재생하면...

 

그래서 한참 x700의 설정메뉴를 뒤지던 중

Digital Audio Output 인가 하는 메뉴가 Auto로 되어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걸 PCM으로 바꿔주니 다행이 제대로 나옵니다.. 근데 조금 음성이 딜레이가 있네요..

 

애초에 어떤 output을 선택할거냐 메뉴가 없던게 신기하긴한데..

Auto일때는 어떻게 출력이 되었길래 앰프쪽으로 이런 소리가 전달이 됐을까요 ?

8
Comments
Updated at 2019-11-15 12:15:29

X700의 Auto는 비트스트림 우선 출력이고, 동축 연결 시엔 연결 앰프 해석 스펙의 인지가 불가능해서 연결 앰프의 인지 포맷에 관계없이 BD의 HD사운드(의 압축 코어 사운드)를 전송하고 있었다보니 > 앰프가 인지하지 못하는 포맷이라 그런 소리가 난 것입니다. 그에 비해 타이틀 화면은 보통 PCM 2ch인 경우가 많아서, 뮤피 V90에서도 문제없이 소리가 난 것이고요.


때문에 플레이어에서 타이틀 내 모든 소리를 일괄 PCM 디코딩 해서 보내면, 당연히 V90에서도 소화가 가능하니 본편도 멀쩡하게 소리가 나옵니다. 다만 플레이어에 따라선 PCM 디코딩 출력 시 음성 딜레이가 걸리는 제품도 있는데 소니나 패니 플레이어가 그런 예에 속하며, 따라서 플레이어에서 립 싱크 딜레이를 수동 조정해 줄 필요가 있습니다.(AVR 등에 있는 오토 립 싱크 기능이 이럴 때 유용한 편입니다.)

WR
2019-11-15 11:17:12

아하.. 다 이런 이유와 사례가 있었군요

플레이어가 Auto설정으로 인해 블루레이의 원본 신호를 보내버린 것이고, 

DAC에선 그게 무엇인지 해석을 못해서 이상한 소리만을 출력하고..

PCM으로 압축(?)해서 보내주니 그제서야 이해하고 제 소리를 들려줬던 것이군요 ^^

Updated at 2019-11-15 11:24:16

플레이어의 PCM 출력 설정은 압축(인코딩)이 아니라 압축을 푼(디코딩) 것을 내보내는 것입니다. PCM은 음질상으론 가장 우수한 디지털 신호 전송 포맷(아예 무압축이니 손실 자체가 없습니다.)이며, 모든 DAC는 PCM을 반드시 해석할 수 있도록 설계됩니다.

 

예를 들어 AVR을 비롯한 앰프가 플레이어의 비트스트림 출력에 따라 HD사운드(무손실 압축)를 받아도, 내부에서 PCM으로 디코딩하여 내부 DAC에 보냅니다. 다만 이때 플레이어 디코드 퀄리티와 AVR 디코드 퀄리티는 이론상으론 차이가 없어야 하지만, 재생 소프트웨어와 디코드 알고리즘에 따라선 차이가 있는 경우도 있기는 합니다.

WR
2019-11-15 11:30:22

아아.. 반대로 생각을 했었군요..

정확하게 짚어 주셔서 정확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2019-11-17 17:28:32

조지마님. 댓글만 봐도 많이 배우고있습니다.
김사합니다.
질문이있는데요.
Q1: 보통 블루레이 플레이어 같은 경우 비트스트림, PCM 이렇게 선택이 있으면 보통 비트스트림 선택하라고(?)많이 권고하는데 말씀을 들어보면 PCM이 음질이 제일 좋은 것 아닌가요?

Q2: XBOX에서 설정을 비트스트림, PCM 이렇게 선택 가능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비트스트림 선택 안하고 PCM으로 할 경우 ATMOS가 제대로 안나오고 비트르스림으로 해야 제대로 나오더군요. 이것은 왜 그런것일까요?
PCM이 압축 해제가 된 상태라면 제일 좋은 상태로 나와야 할듯 싶은데요.

Updated at 2019-11-17 18:15:02

A1. 

플레이어의 HDMI 출력 설정에서 비트스트림을 권고하는 이유는, 1. 플레이어가 아무런 터치 없이 AVR로 보내기 때문에 혹시나 씽크 밀림 현상 같은 문제가 없고 2. AVR 중에선 PCM에 음장을 걸지 못하거나 기능상 제한이 있는 기기가 종종 있기 때문입니다. 

 

어차피 플레이어에서 비트스트림으로 보내도 AVR에서 PCM 디코드 처리를 합니다만, 이것이 원 소스 포맷 상관없이 모두 PCM 수준으로 음질을 상향시키는 건 아닙니다. PCM 디코드 후나 전이나 음질적으론 원 소스의 레벨을 벗어날 순 없습니다. 다만 DAC에서 해석할 수 있는 신호로 바꾼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A2. 

돌비 앳모스는 원래 플레이어에선 반드시 '비트스트림'으로 보내야만, AVR에서 앳모스의 고유 플래그를 인식하여 처리하도록 설계된 포맷입니다. 다시 말해 플레이어에서 PCM으로 보내도록 설정하면 무조건 앳모스의 코어(BD/UBD에 수록된 트루 앳모스라면 돌비트루HD 코어)를 PCM 디코딩하여 출력하도록 돌비에서 설계했습니다.

 

이렇게 한 이유는 돌비 앳모스 포맷이 BD 규격 제정과 BDP 설계 초기부터 있던 개념이 아닌데, 그러면서도 포맷 저변 확대를 위해 기존 HDMI에서 출력이 가능하도록 만들어야만 했기 때문입니다. 

2019-11-15 12:00:24

전 소니 BDP-6700 사용중인데

CD,DSD 음원 감상시에는

저도 AUTO를 사용하지 않고 PCM으로 듣고 있습니다.

소리에 딜레이 현상은 느껴지지 않더군요.

영상이 없으니 당연하겠지만 말입니다.

 

HDMI 대비 소리가 훨씬 좋습니다.

WR
2019-11-15 13:08:28

Auto로 해놓고 생각없이 쓰다 보니

이런 일은 생각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