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 소니 UBP-X800M2, 설정 안내
1. 오픈 케이스
메인 박스. 박싱 총 무게는 5kg 정도이며, 사이즈도 아담한 편입니다. 미국-한국 직배송비 20달러 남짓.
덮개를 열면 눕혀서 끈 잡고 빼내라는 안내문이 반겨 줍니다. 배려라면 배려.
그 말대로 빼내면 포장은 이런 식으로 되어 있고요.
내용물은 본체, 리모컨, 리모컨용 배터리, 매뉴얼, 보증서(US/캐나다 제한 1년), 기타 안내 카드.
본체 뒷면. 맨 좌측은 파워 케이블로 외부 탈착 불가능 형태(기판 부착용 핀 젠더 타입. 샷시 열고 기판에서 직접 탈착은 가능)/ 길이는 1.5m이며 US 120v 플러그 타입이되 접지핀은 없습니다. 또한 단자의 모양이 좌우가 살짝 달라서 극성을 헷갈려 꽂을 일은 없어 좋지만, 우리나라에서 쓰는 일반 돼지코 젠더에는 잘 안 들어갑니다.(일반 돼지코 젠더는 일본 100v 플러그에 맞춰서 양쪽 모양이 완전히 같은 타입에 대응) 때문에 여행용 글로벌 플러그를 쓰거나/ X800M2의 핀을 살짝 갈아내거나/ 돼지코 젠더의 나사를 풀어서 좀 헐겁게 하여 끼우거나 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물론 가장 좋은 건 뚜껑 열고 케이블을 바꿔 버리는 것입니다.
이외에 입출력 단자는 좌측부터 LAN 단자(내장 Wi-Fi도 지원)/ HDMI 1 출력/ HDMI 2 출력(쓰고 싶다면 스티커를 벗기면 됩니다.)/ 코엑셜 음성 출력.
USB 단자는 제품 전면 우측의 전원 버튼 아래 덮개를 열면 있습니다. USB 스틱 등을 연결/ 음원 파일 등의 재생이 가능합니다.
사이즈는 대충 이 정도. 우측 맨 위부터 X800M2/ 오포 UDP-203/ 파나소닉 DP-UB9000.
디스크 트레이는 평소엔 감춰져 있다가 열리면 앞의 덮개를 밀고 나옵니다.
2. 설정
X800M2는 전작 X800이나 X700에 비해 사용자 설정 범위가 좀 늘어났지만, 기본적으론 Auto 아니면 Off 기조인 건 비슷해서 개중 특기할 만한 부분만 서술해 둡니다. 서술 순서는 최초 On 부터 이후 본 셋업 화면의 순서대로.
최초 On 시의 초기 설정 화면은 뭘로 하고 그냥 넘겨도 됩니다.(어차피 본 설정에서 조정하면 됩니다.)
4K/60P 및 HDR 컨텐츠 표시를 위한 안내. 특히 브라비아 등 소니 디스플레이 제품군과 국내에도 익숙한 AVR 등에 있는 'HDMI 시그널 포맷' 설정에 대해서 안내해 줍니다. 18Gbps 대역폭을 제대로 쏴주는 HDMI 케이블을 쓴다면, AVR이나 디스플레이의 HDMI 시그널 포맷 설정을 '인헌스'로 두라는 내용.
최초 설정 시에 펌웨어 버전이 최신이 아닐 경우, 인터넷을 통한 펌웨어 업데이트 여부를 묻습니다. 현 최신 펌웨어 버전은 0050으로, 무슨 특별한 이유가 없는 한 계속 최신 펌웨어 상태를 유지해 주는 게 좋습니다.(셋업 - 펌웨어 관련 항목에서 확인 및 업데이트 가능)
메인 화면. GUI가 전작들보다 좀 세련된 편입니다만, 기본 해상도는 여전히 4K 수준은 아닙니다. 참고로 최초 화면에는 넷플릭스/ 유튜브가 없으며, 메인 화면 하단의 You can enjoy~ 로 커서를 옮겨 선택하면 인터넷 연결과 앱 활성화 확인 후에 나타납니다. 이는 후술.
셋업 화면. 메뉴 자체는 직관적이라 제목만으로 다 연상이 되는 수준입니다. 때문에 특별히 설명이 필요한 부분만 적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스크린 셋팅'과 '오디오 셋팅.'
스크린 셋팅. 브라비아 모드는 소니 브라비아 TV 연결 시에만 On 하면 되지만, 어차피 브라비아가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On을 해도 아무 의미 없습니다. 참고로 브라비아 모드는 브라비아용 돌비 비전 출력/ 4K 업 스케일 셋팅/ 비디오 셋팅을 브라비아 TV용으로 맞추는 전용 모드입니다.
돌비 비전 출력 모드. On/ Off만 있으며, On 시에는 3D 컨텐츠 재생이 불가하다는 안내를 띄워 줍니다. On으로 둘 경우 유튜브를 제외한 '모든' SDR이나 HDR10 only 컨텐츠(BD/ UBD/ 넷플릭스 모두)에도 돌비 비전 플래그를 넣어 보내기 때문에, 명암과 컬러 왜곡 화면을 볼 수 있으니 주의. 자세한 비교는 별도 게시물에서 다룹니다.
참고로 HDR 출력 항목을 Auto로 두고 돌비 비전 출력을 On으로 해야만 돌비 비전이 발동합니다. 이 항목을 Off로 두면, HDR 표시 가능 디스플레이에도 무조건 SDR로 컨버트해서 보내게 되며, 이 경우 컨텐츠 재생 중에 X800M2의 리모컨 '옵션' 버튼을 누르면 나오는 항목 중 'HDR 컨버전'과 '비디오 셋팅' 항목을 통해 SDR 컨버트 퀄리티를 조정해 줄 수 있습니다.
디스플레이 타입은 TV와 프로젝터 두 가지인데, 이 옵션은 특히 'HDR > SDR 컨버전' 시에 X800M2가 생각하는 '최적 밝기'를 판단하기 위한 옵션입니다. 해당 기능을 사용할 경우, 중요.
출력 해상도 설정은 Auto로 두는 게 제일 무난하지만, 연결 HDMI 케이블이 좋지 못하면 4K TV에 연결해도 화면이 나간다든지 제대로 표시되지 않든지 하는 문제가 있으니, 한 번은 들어가서 테스트해 볼 필요는 있습니다.
4K 업스케일 모드는 Auto1/ Auto2/ Off가 있으며, Auto1은 브라비아 등 소니 디스플레이 연결 시엔 X800M2는 최대 2K(1920x1080) 까지만 업스케일해서 내보내고 이후 2K > 4K 업 스케일은 소니 디스플레이가 책임지게 하는 설정입니다. 이는 소니 디스플레이의 2K > 4K 업 스케일 능력이 특히 좋다는 점 때문에 특별히 마련된 모드지만, 소니 제품을 쓰지 않는 분은 이 설정 OFF로 둬도 Auto2와 마찬가지로 X800M2가 모든 컨텐츠를 4K 업 스케일해서 내보냅니다.
3D 셋팅 중 스크린 사이즈 피팅은 일부 3D BD에 있는 사이즈 지정 플래그(사이즈에 따라 깊이감이나 입체감이 다르게 나오도록 설정된 플래그)에 대응하기 위한 설정.
다음으로 오디오 설정 창은 그냥 디폴트로 둬도 무방하며, 몇몇 중요한 설정에 대한 안내는 아래 X800에 대해 안내한 게시물을 참조해도 거의 유사한 항목들이라 마찬가지로 적용됩니다.
(* 참고로 X800의 BD 오디오 믹스 항목은 X800M2에선 BD 세컨더리 오디오 항목으로 바뀌었습니다.)
참고로 X800과는 다운 믹스 항목 세부 설정도 좀 다른데, 이 항목을 '서라운드'로 설정하면 연결한 오디오 컴포넌트(AVR 등)가 돌비 프로로직이나 DTS NEO:6 지원 시, 소스 사운드에 서라운드 이펙트를 추가해서 내보냅니다. 다만 이 항목에 신경 쓰는 분들은 보통 2채널 스피커를 쓰시는 분들일텐데, 그 경우엔 그냥 '스테레오'로 설정해 두면 됩니다.
블루투스 설정은 딱히 건드릴 게 없는데, 무선 재생 퀄리티 항목만 사운드 퀄리티 우선인지 스탠다드인지 정도만 고려하면 됩니다. 사용하는 블투 헤드폰이나 블투 스피커로 출력해 보고 결정.
뷰잉 셋팅 항목에서 한국어(Korean) 랭귀지 코드는 1301 입니다.
뮤직 셋팅에서 슈퍼 오디오 CD 재생 항목은 SACD 레이어를 읽을지 여부와, DSD 스테레오만 읽을지 멀티도 읽을지만 설정 가능.
그 외에 셋업 항목 맨 아래가 '팩토리 리셋' 항목입니다. 펌웨어 업데이트 직후엔 이 팩토리 리셋을 한 번 해주고 셋업을 다시 잡는 걸 권합니다.
* 참고
필요하신 분은 디스크 재생 중 리모컨 옵션 버튼을 눌러 열 수 있는 '재생 중 설정' 메뉴에서 노이즈 리덕션 항목을 Off로 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3. 스트리밍
전술한대로 최초 기동 후 스트리밍 활성화 항목을 누르면, 접속 지역 체크 후 해당 IP에서 구동 가능한 앱을 표시합니다. 한국 IP에선 넷플릭스/ 유튜브.
전작 X800도 올해 초였나 IP 지역 제한을 풀었고, X800M2는 발매 시점부터 두 스트리밍 앱 모두 IP 우회 없이 접속 및 시청 가능합니다.
펭수가 귀여워서 한 컷.
유튜브 언어 설정과 로케이션 설정도 물론 가능.
유튜브 한국어 설정 상태입니다.
그럼 오픈 샷과 간단한 설정 안내는 이쯤하고, 다음 게시물에서 간단한 리뷰를 적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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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번 블프로 배송왔는데,
사운드비가 3D 서라운드지원이라,
셋업에 도움이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