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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UB820 오디오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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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2 17:36:30

 

현재 UB820 새로 영입해서 쓰고 있는데 조금 이상한 점이 있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요즘 영화와는 다르게 주로 본편 시작전에 제작사 로고가 아예 없이 영화 본편이 바로 시작되는 몇 몇 구작 타이틀 (일반 BD)에 나타나는 증상인데

(본편 재생이 시작되면 맨 처음 소리가 대충 0.5초에서 1초 정도 잠깐 끊겼다가 들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이때, 이전 챕터 버튼 눌러서 다시 재시작하면 소리가 처음부터 끊김없이 정상적으로 잘 출력이 되고 있구요...

 

그런데 여기서 한가지 이상한 점은, 

제가 보조로 쓰고 있는 해외판 LG플레이어에서 동일한 디스크를 가동시키면 소리가 끊김없이 잘 나오더라구요...

예전에 잠깐 사용했었던 UB420에서도 문제가 있었던 타이틀 몇 장을 실험했을때 마찬가지로 동일한 증상이 있었는데 820에서도 역시 그 증상이 그대로 따라오고 있어서 조금 신경쓰입니다.

역시 LG에서는 또 말짱했었구요.

 

야마하 YSP 2700 사운드바를 사용중이고 현재 플레이어 hdmi 1번 (video/audio) 단자를 사운드바와 직결해서 사용 중이며

HDMI 케이블도 이것 저것 다 바꿔보고 TV, 플레이어, 사운드바 전원 분리 그리고 케이블 완전 분리까지 모두 시도해보았지만 역시 소용이 없었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TV와 플레이어를 직결했을 때도 마찬가지였구요.

 

그냥 이전 챕터 버튼 다시 누르면 소리가 끊김없이 나오니까 그러려니 해야될 거 같은데

그래도 은근 신경이 쓰이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세컨더리 오디오는 원래부터 항상 off 한 상태로 사용중이지만 이것과 관련이 있는건 아닌거 같고... 

LG는 말짱한데 UB420 처럼 820에서도 문제가 일어나고 있어 대략 난감입니다...  

 

혹시 저와 비슷한 증상이 있는분들이 계시는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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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6-22 20:50:44

본편 영상 초기에 소리가 잠깐 끊기거나 혹은 영상보다 소리가 먼저 나오거나 하는 건, 특정 연결 사운드 컴포넌트와 HDMI EDID 신호를 주고 받는 딜레이(이건 제조사와 기종마다 차이가 있습니다.)일 수도 있고 플레이어의 오디오 신호 프로세싱 특성(PCM 디코딩이 아니라 비트스트림 설정을 해도, 기본이 HDMI 2계통 플레이어의 경우 1계통이든 2계통이든 연결 체크를 매번 다시 하는 경우 딜레이가 있는 모델도 있는 등)에 따른 것일 수도... 이런 식으로 '에러가 아니라 해당 기기 고유 특성' 때문일 경우가 많습니다. 

 

LG 플레이어에서 해당 문제가 없으면 디스크 오류는 아닌 것이고, 위와 같은 이유로 그런 건 기기 쪽의 무슨 결함이나 오류라 보기 어렵습니다. 이건 HDMI 케이블과 아무 상관도 없고 기기 오류가 아니니 하드웨어 리셋을 해도 변할 게 없습니다. 보통 본편 시작 전에 영화사 로고라든가 경고 영상을 넣는 경우 그런 특성을 가진 플레이어들을 써도 위화감이 없는 편이지요.

WR
Updated at 2020-06-23 00:36:52

본문에서 언급은 안했습니다만 최근에 잠깐 썼었던 소니 x800m2 같은 경우에도, 해당 디스크를 재생했을때 위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는데 유독 파나소닉만 저런 증상이 있어서 희안합니다.

말씀해주신 거 처럼 모델 고유 특성상 그런듯 싶은데 

이건 그냥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파나소닉이 타사 제품, 모델들과는 다르게 동작이나 반응속도가 좀 굼뜬편이라

혹시 오디오 딜레이 현상 역시 이것과 연관이 있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건 다른 이슈입니다만,

예전에 420 모델을 쓰던 도중 제가 소장중인 디스크 중에서 재생에 문제가 있는 게 하나 있었는데 특정 구간에서 프레임이 잠깐 멈칫하면서 5초정도 화면이 정지 및 깨지는 이슈도 있었는데

820에서 실험해보니 역시 동일한 구간에서 또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여기서 또 한가지 웃긴점은 LG 와 x800m2에서 그 디스크를 재생 시켰을 때는 또 아무런 이상없이 잘 재생이 된다는 것입니다.

 

 

각 기기마다 장단점들이 있고 또 예상치 못하는 변수들도 많기 때문에 딱 100% 완벽한 기기는 없는듯 싶네요. 물론 훨씬 고가 모델들을 쓴다면 또 모르겠지만요.

화질 표현력과 재생력은 확실히 파나소닉이 마음에 드는데 왜 특정 디스크만 유독 이슈가 있는지 참 아쉽습니다.

820을 사용중인지 이제 2주가 됐지만 시간이 되는대로 디스크 하나씩 전부 다 재생시켜서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기기 바꾸는것도 이젠 지겨워서 그냥 그런가보다 하면서 쓸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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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23 08:25:18

파나소닉은 DVDP 시절부터 대체로 '빠릿한' 보다 '정확한(디스크 수록 화음질의 재생)'을 추구해 오긴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기기 내장 재생 소프트가 독자 사양이고 이걸 개량을 잘 안 해서, 일부 타이틀간 재생 궁합 안 맞는 건 펌웨어 업데이트로도 한두 번 정도 버전 업으론 개선이 안 된 적도 있었고요. 그래도 플래그쉽 제품군은 대응 펌 개발도 빠르고 빠릿한데(UB9000 JL 같이 아예 글로벌판과는 펌웨어도 따로 쓰는 경우), 이것조차 디스크 수록 자막 재생 문제가 이슈화된 일이 있었을 정도로 소프트웨어의 순 재생 범용성쪽에선 종종 약점도 드러냅니다.

BDP 시절부터는 타이틀 재생 범용성으론 애초에 BD 표준 제안사인 소니와, 유일한 미주 개발사라서 뭔가 오픈 마인드였던 오포 디지털(얘넨 중국 오포 본사도 거의 간섭하지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 + 그 오포의 튜닝 기기들이 제일 좋았고 이건 UBD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UB820이 현재 거의 유일한 중간 가격 UBDP(40-80만원 이내 가격)임에도 개인적으로 작성하는 가이드에서 명확하게 추천하지 않는 건, 해당 가격대에선 엔트리 계열보다 보통 지불 가격차 대비 기대치 상승이 더한 편인데 UB820은 미묘하게 (재생 편의라든지 타이틀 대응 궁합 등에서)덜그럭 거리는 구석이 있기 때문입니다.

아예 기백-기천만원대 가격으로 가버리면 오히려 구매자에게 마음의 여유랄지 해당 물건을 더 아끼는 마음이랄지가 생겨서 (이것도 개인차는 있지만)아주 심각한 문제가 아니면 자식마냥 넘어가는 심리가 있는데... 820 정도 가격대는 그러기엔 또 애매하긴 하지요. BDP 시절엔 야마하나 온쿄 등이 중간 가격대 플레이어를 제법 내놓곤 했는데 UBDP에선 멸종인 것도, UBD 보급률 자체가 낮기도 하지만 이런 류의 소비자 클레임이 해당 가격대에서 가장 많았기 때문이라 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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