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UB420 생명연장 시켰습니다.

UB420의 생명연장을 위해 콘덴서와 인두기 세트를 주문했습니다.

찾아보니 이렇게 납땜을 위한 장비들을 세트로 묶어서 팔더군요.

수술을 위해 드라이버 들고 해체를 시작했습니다.

해체는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드라이버로 나사 몇개 풀어주고 앞 뒤 커버 떼어내면 전원부 보드만 분리할 수 있습니다.

문제는... 기존 콘덴서 떼어내는게 의외로 어려웠습니다.

구글신과 유튜브 선생님들을 참고하며 인두기로 열심히 지지고 볶고(?) 하니 어떻게 떼어냈습니다.

물론 떼어내느라 2시간 넘게 걸린건 안자랑...

어쨋든, 떼어낸 다음 새로 교체할 콘덴서와 나란히 투샷.

그리고 첫 납땜이다보니 연습을 안하고 넘어갈 수는 없어서, 예전 메인보드의 IO 실드에 납땜 연습을 했습니다. 

기존 콘덴서 떼어내는게 어려웠지, 새 콘덴서 납땜은 금방 끝났습니다.

그리고 해체했던 플레이어를 재조립 하고 다시 연결합니다...

전원 버튼 누르고 몇초의 긴장감이 흐른 후, 메뉴 화면이 보이네요!

UB420의 넷플릭스 앱도 잘 나오네요.

콘덴서 떼어내려고 삽질하다보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하고 잠시 현타가 오기도 했습니다만, 아무튼 생명연장 시키니 뿌듯하네요. 이제 DVD 코드프리 리모컨을 주문해야겠습니다.

아, 마지막 질문 - 일단은 변압기에 다시 연결했습니다만, 220V 전원케이블로 교체하는게 필수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