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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  UB9000 사용기 (+UB420, UBK90과 간략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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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6 17:44:00

안녕하세요?




플레이어 구입/선택과정에서 게시판에서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UB9000K/UB420/UBK90에 대한 간략한 비교사용기를 남겨봅니다.




플레이어 구입당시부터 게시판에서 많은 분들의 사용기를 보며 드는 궁금점이 있었습니다.

  1) 디지털 재생기기의 출력 품질은 왜 차이가 날까?

  2) 영상의 투명도라는게 무엇일까?



개인적으로 1번 질문에 대한 의문이 해소되지 않아 그동안 재생기기에 별 투자를 하지 않고

UBK90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UBK90 사용중에 불만사항이 몇가지 있었는데,

  1) UHD디스크 프리징 현상

  2) HDR영상의 경우 너무 어두워짐



그러다 게시판에서 조지마님의 글을 보고, 플레이어에 투자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됩니다.

(조지마님 글은 아래 링크를 보시면 됩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pc_players&wr_id=136239&sca=&sfl=mb_id%2C1&stx=knoukyh&page=3





현재는 UB9000 튜닝버젼을 프로젝터에, UB420을 TV에 물려 사용중이며,

영상/음성출력 퀄리티에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





1. 화질 (UB9000>>UB420>UBK90)


  - 처음에는 플스4를 재생기기로 사용하다 UBK90을 들였는데,

    전용기기인 만큼 편의성은 좋았으나 재생품질이 더 좋았다고는 쉽게 말할 수 없을것 같습니다.

    (물론 여러모로 플스4 보다는 좋습니다.)


  - UB9000을 주문해놓고 배송이 길어져, 장터에서 UB420을 구입해서 지금까지 함께 사용중 입니다.

    (모두 이재홍님 튜닝이 되어있는 상태)


  - UBK90대비 UB420의 장점은 톤매핑 입니다.

    덕분에 좀 더 나은 HDR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 UB9000을 받고 튜닝전 아쿠아맨을 재생해서 비교를 해봤을때는

    순정상태임에도 불구하고, UB420대비 나은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튜닝 후 비교해봤을때는 UB9000순정에 비해서도 나아진 화면을 볼 수 있었습니다.


  - 간단히 비교하자면

    UB420은 아크릴로 만들어진 창문

    UB9000은 유리로 만들어진 창문

    UB9000 튜닝버젼은 창문을 열고 밖을 본다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전원케이블교체와 트렌스포트 모드로 바꾸고 나니 창문을 열었는데 미세먼지까지 걷힌 느낌이랄까요?

    과장하면 화면이 아니라 그 장면을 직접 본다는 기분이 들때도 가끔 있습니다.

    이 정도로 투명도와 입체감이 많이 살아난다고 보면 될것 같습니다.


  - UB9000을 구입한 가장 큰 이유중 하나가, 세분화된 톤매핑 입니다.

    프로젝터를 사용하면서 UBK90을 쓸때는 HDR 화면이 어두워서

    이것이 프로젝터의 한계인가, 광량이 더 많아야 되는건가 등등 불만이 많았는데

    UB9000으로 바꾸고 나서는 이런 불만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 UB9000을 사용하면서 두 번 화질이 크게 개선되는것을 느꼈는데,

    첫번째는 파워케이블을 교체했을때,

    두번째는 트렌스포트 모드로 사용하기 위해 아날로그 보드를 제거했을때 입니다.

    파워케이블은 막선만 벗어나자 라고 생각하며 검색한 제품을 구입해서

    프로젝터와 플레이어에 물려줬는데 눈에띄게 투명도가 향상되었고

    아날로그 보드를 제거했을때도 이에 못지않은 향상이 있었습니다.


    케이블류에 대한 논란은 항상 있어왔고, 저는 케이블에 큰 투자를 하는편이 아닙니다만,

    전원케이블의 경우 차폐가 잘 되면 노이즈 감소에 어느정도 효과가 있는것 같습니다.

    관심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 한번 참고해보고 구입해보셔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https://cafe.naver.com/audiodudu/188850



2. 음질 (UB9000>>>UB420=UBK90)



  - 고가 플레이어와 저가 플레이어의 차이를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부분 중 하나가 음질이라고 들었는데

    UB9000이 월등히 좋은소리를 들려줍니다.


    아쿠아맨을 비교차 몇번 시청했었는데,

    UB420에서는 제대로 들리지 않던 배경음악이 잘 들린다던지,

    같은 소리를 들을때도 중저음의 굵기가 더 굵고 뚜렷한 느낌을 줍니다.

    왕좌의 게임을 UHD 블루레이로 전 시즌 감상했는데, 항상 나오는 오프닝만 봐도 차이가 나네요.



3. 안정성 (UB9000>UB420>>>UBK90)

 

  - 안정성은 UB9000과 UB420의 압승 입니다.

    UBK90은 뽑기운이 좋았는지 UHD블루레이를 감상하며 끊김현상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재생하면서 중간에 멈출까봐 걱정하는것, 그리고 실제로 멈춤현상이 있었을때

    영화감상의 흐름이 끊긴다는것을 고려했을때 이는 큰 감점요인이 될것 같습니다.

    (제 경우는 러닝타임이 2시간을 넘어가는 경우에 발생했던 것 같으며,

     러닝타임이 짧은 타이틀 감상시 끊김은 없었습니다.)




4. ODD 성능 (UBK90>>UB9000>>UBK90)


  - ODD의 스펙은 UB9000가 가장 좋습니다. 일본버젼은 BDXL까지 지원하니까요.

    제 경우 정발되지 않은 UHD블루레이에 더빙음성과 자막을 추가해서 종종 봤는데

    UBK90의 경우 로딩부터 인식하기까지 딜레이도 별로 없고 재생중 끊김현상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UB420, UB9000 모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인식속도나 재생중 끊김이 좀 있습니다.

    UB420의 끊김현상이 좀 더 심했으며,

    동일디스크를 가지고 재생시 끊기는 부분이 매번 다른것으로 보아 리딩 또는 프로세싱문제 같습니다.

    얼마전에는 Soul 정발디스크 에서 자막+더빙 추출해서 UHD 영상과 먹싱해서 디스크를 만들었는데

    재생중에 자주 끊겨서 결국 정발디스크 넣고 감상을 마친적이 있었습니다.

    여담이지만 조지마님 리뷰처럼 UHD와 FHD 차이 체감이 꽤 나서 놀랐습니다.



5. 편의성, 완성도


  - 편의성이나 완성도는 개개인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기에 순위를 매기지는 않았습니다.


  - UB9000:

     플래그쉽 모델 답게 설정할수 있는 항목이 굉장히 세분화 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봉된 번들케이블이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딱 봐도 굵고 빌드 퀄리티가 좋아보임.)


     더불어 3 모델중 빌드퀄리티가 가장 좋으며, 일본판의 경우 외장 케이스도 2중이라 그런지 상당히 무겁습니다.



  - UB420:

     보급형 모델이기는 하지만 설정할 수 있는 항목이 세분화 되어있습니다.

     UB9000과 비교시, 옵션의 선택폭이 적지만, 가격을 생각해본다면 납득 가능하다고 봅니다.

     UB9000과 동일하게 자막 밝기를 조절할 수 있고, 제한이 있기는 하지만 톤매핑을 사용 가능한 점도 장점입니다.

     풀 사이즈 크기가 아니라 쌓아놓고 사용하기에는 불편하지만, 따로 놓고 쓰기엔 좋습니다.


     다만 3 모델중 빌드퀄리티는 가장 떨어집니다.



  - UBK90:

     보급형 플레이어지만 UB420과 비교하자면 설정 가능한 항목히 현저히 적습니다.

     때문에 초심자가 사용한다면 모를까, 조금만 욕심을 부리면 아쉬운점이 많습니다.

     음성싱크 조절 등의 기능 부재도 제게는 많이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다만 빌드퀄리티는 UB420보다 나았습니다.


  - UB9000과 UB420사용시에 자막오류가 있는데,

    디즈니 블루레이를 재생하며 음성을 한글더빙/자막없음으로 설정시,

    초반에 타이틀 제목이 한글자막으로 나오는데, 이 자막이 사라지지를 않네요.

    이 경우 정지하거나 앞/뒤로 빨리감기했다 재생하면 바로 자막이 사라지는것으로 보아 뭔가 오류가 있는것 같습니다.

    (UBK90의 경우에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현재 상황에서 영상만 놓고봤을때는 더 이상 개선되는 것이 힘들겠다 싶을정도로 만족하면서 사용중 입니다.


제가 그랬던것 처럼 관심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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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9-07 09:22:05

게시물이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좋은 플레이어와 함께 즐거운 AV 라이프 되시길 바랍니다.

WR
2021-09-07 12:51:51

올려주시는 글들 보면서 도움 많이 받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1-09-07 09:34:40

전원케이블 링크 좀 남겨주실 수 있으실까요?

WR
2021-09-07 12:50:47

https://cafe.naver.com/audiodudu/245976
읽어보시면 아래 댓글에 링크가 있습니다.

저는 mouser.com에서 구입했습니다.

WR
2021-09-07 12:52:52

https://kr.mouser.com/ProductDetail/Schaffner/IF13-EU2-H05-3100-WF-200?qs=gTYE2QTfZfRRGh0xH4Ju0Q%3D%3D
미국에서 직배로 오는데 5개까지는 200달러 미만이라 관부가세 면제였건것 같습니다 :)

2021-09-07 13:09:45

감사합니다.

2021-09-09 20:49:2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글을 읽자니 해당 케이블이 궁금해지는데요

제가 찾질 못해 그렇습니다만, 혹시 더 긴 케이블은 없을지요?

프로젝터에 한번 써보려구요. 2미터 짜리와 함께 주문해 볼까 해서

3미터 이상되는걸 찾아보는 중인데, 혹 보셨을까요? 

 

감사합니다. :)

WR
2021-09-09 22:58:03

저는 UST프로젝터를 사용중이라 2미터면 충분해서 더 찾아보지 않아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케이블의 용도가 병원에서 쓰는 정밀 의료기기용이라고 들었는데, 길이 옵션이 더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2021-09-11 21:39:41

그렇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

2021-09-07 16:54:27

프로젝터에서는 확실히 화질의 개선이 있나 봅니다
oled 에서는 그렇게 까진 아닌 것 같은데~
저도 hdmi 케이블 주문한 것 도착하면 화질 사진찍어 한번 비교해 볼려고 합니다
음질은 해상도는 높아졌으나 얄팍한 느낌이었는데 리시버 업그레이드 하니 소리가 듣기 좋아졌네요 !

WR
2021-09-07 18:16:16

아무래도 프로젝터가 대화면이다 보니 차이가 눈에 잘
들어오기도 하고, 톤매핑을 상대적으로 체감할 수 있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OLED도 표현력이 좋다보니 소스가 안좋으면 눈에 잘 보인다던데, 전원케이블 교체도 한번 고려해보세요.

제 경우는 개조만으로 인한 체감보다 케이블 교체시 체감이 더 컸습니다. 아마 전원부가 제 시스템에서 약한 연결고리였나 봅니다.
(물론 리니어 전원 교체와 클럭교체가 어우러진 결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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