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UB820으로 업그레이드 고민…
2019
2021-09-12 23:35:28 (221.*.*.32)
오랜기간 게임기를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쓰다가
작년이 되어서야 X800M2를 영입하면서 신세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그은데 사람 욕심이라는게 1년 지나고 나니 업그레이드를 할까 고민이 되네요.
우선 티비가 두대가 되기도 해서 다른 쪽에다가 기존 모델을 물려줄까 싶기도 하고…
그리고 X800M2는 돌비비전 콘텐츠마다 일일이 껐다 켰다 해줘야 하는게 너무 불편합니다.
왜 이걸 자동으로 못하게 하는지 저는 매커니즘을 모르니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외에도 조금이나마 화질이나 음질 향상이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기는 합니다.
가능하다면 개조도 받고 싶기도 하구요…
근데 또 UB420이랑 화질 음질 차이는 없는데 너무 비싸다고도 하고…
근데 또 그외에 자잘한 부가기능들이 막상 엄청 쓸데는 없겠지만 탐나기는 하고…
(HDR 최대휘도 같은 데이터를 가끔 좀 보고 싶기도 하고)
사실 막상 업그레이드 생각해보면 MGVC가 좀 탐나서 UB9000일본판이 답인데
그쪽은 당장 예산으로는 도저히 엄두가 안나고… 하
이게 맞는 업그레이드인지 잘 모르겠네요.
고민이 너무 돼서 조언 좀 듣고 싶습니다.
UB9000은 일단 말만 이렇게 해본 것이고 도저히 엄두 안납니다.
마지노선이 딱 UB820이라… 그리고 UB9000은 MGVC 때문에라도 일본으로 하고 싶긴 합니다.
사실 UB820이 MGVC까지 있었더라면 이렇게 고민 할 이유도 없었을텐데
MGVC가 그렇게 최상위 기술인가요?ㅠㅠ
아무튼 조언을 좀 듣고 싶습니다 미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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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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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간단하게 '(연결하는 TV가 돌비비전을 지원해서)돌비비전이' 필요하면 820, 필요 없으면 420입니다.
420이나 820의 X800M2 대비 장점은 다른 무엇보다 HDR 맵핑 출력이 가능해서, 요구 휘도 스펙이 높은 HDR 컨텐츠라도 일반적인 컨슈머 TV 등의 스펙에 맞게 재구성해서 보내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의 휘도 스펙이 낮다면 특히 HDR 컨텐츠 재생 시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근데 BD/SDR 재생 시엔 기본적으로 NR이 걸려있고(재생 중 옵션에서 조정은 가능) + 디폴트 색감이 좀 화사하게 나오는 X800M2가 더 좋게 보일 수는 있습니다. 파나소닉도 UB90이나 UB900에선 표준 화면에서 좀 벗어난 색감을 추구하긴 했는데, 420/ 820/ 9000부터는 디폴트가 표준 화면 출력이라 상대적으로 심심하게 여겨질 수는 있습니다.
2.
MGVC는 적용된 BD의 출력 퀄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기술인 건 맞지만, 적용된 타이틀이 적고 MGVC가 추구하는 계조 우월성과 영상 투명감이 제대로 나타나는지 여부도 타이틀과 시스템에 따라 차등이 있어서 오로지 그것 때문에 일본판 UB9000을 강권하진 않습니다.
3.
X800M2의 돌비비전 적용에 수동 On/Off가 필요한 근본적인 이유는, X800M2의 돌비비전이 LLDV(플레이어 주체의 DV 맵핑 출력. 저지연이 장점이지만 순수 퀄은 TV 주체의 DV 맵핑에 비해 약간 떨어지는 편) 출력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X800M2의 DV 설정을 On으로 해두면 소스의 메타가 SDR이든 HDR10이든 관계없이 몽땅 DV 메타로 출력하기 때문에, 연결한 (DV 지원)TV에서도 DV 신호라 착각하여 DV 맵핑을 적용하게 됩니다. 이러면 그림이 왜곡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