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 UB 9000 상판 뜨거워짐 해결방안 정리와 단상
PC, 프로젝터가 고장이 나서 이번 기회에 4K시스템으로 바꾸면서 마지막으로 북미판 UB 9000구하고 전원부 기판교체와 아날로그 오디오DAC 콘덴서 교체까지해서 사용중 케이스 상판이 뜨거워짐을 확인한 후 대책마련을 위해 여기 회원님들 조언들을 들으면서 정리한 내용과 방법을 간단히 정리해봅니다.
1.블루레이나 4K 재생 20분이내에 전원이 꺼지는 경우
-> 이 경우는 뒷면의 팬이 돌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팬교체와 방열판 추가 장착이 필요하다. 단지 내부에 다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점검을 받아 볼 필요가 있다.
2.블루레이는 괜찮은데 4K만 재생하면 전원이 꺼지거나 동작불능이 된다
-> 이 경우는 팬이 적절히 돌지 않거나 방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1)기계 아래 4개의 지지대에 적당한 물건을(1센티 이상의 두께) 끼운다.(제가 실제로 해보니 이것만 해도 열배출이 훨씬 좋아집니다. UB9000의 열배출구가 뒷면 조그만 팬과 아래쪽에 열배출구 두 군데입니다.)
2)1)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본체내 cpu에 부착되어 있는 방열판에 2개의 방열판을 추가로 부착한다. (양면테입이 방열판에.부착되어 있으므로 적절히 부착만하면 된다.)
3)1),2)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지속되면 1.5센티 두께의 USB로 작동되는 팬을 기계 아래쪽 열배출구에 부착한다. (양면 테입으로 부착하고 전원은 기계후면 USB단자를 이용한다.)
3.4k타이틀을 재생해도 전원꺼짐이나 동작불능이 생기지 않으나 타이틀 재생후 기계상판중 특히 오른쪽 뒷쪽으로 상당히 뜨겁다
-> 2번항의 방법을 순차적으로 시행해서 타이틀 재생후에도 상판이 미지근하거나 조금 따뜻한 정도를 목표로 한다.
이 정도로 정리가 가능하겠습니다.
저의 경우는 3의 경우로 아래쪽 발판에 고무판을 끼워 2센티정도 높인 것 만해도 조금 따뜻하다는 정도까지 되었지만 향후 여름이나 겨울 난방을 생각해서 방열판을 내부에 부착해두었습니다. 그것마저 하고나니 4k 2시간 재생해도 미지근에서 조금 따뜻한 정도가 됩니다.
제가 구매한 것은 이것이고 팬쿨러는 아직 설치하지 않았습니다.
에버쿨) 알루미늄 히트싱크 방열판 TR4022ST/40x40x22
에버쿨) EC7015M05E USB/(70mm/15T/USB전원)/팬쿨러
실제 부착하는 사진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1)방열판
2)팬쿨러: 원문사진 말고 댓글 사진 보세요
ub9000 pc용 쿨러 달아봤습니다 - DVDPrime
이런 일까지 해가면서 이 제품을 사용할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생각해본다면 현재의 제 생각에는 충분히 있다입니다. 북미판에 전원부개조 + 오디오 콘덴서 교체정도의 비용을 들여서 지난 일주일간 사용해보니 사실 원 가격대의 성능보다 몇 배는 높은 성능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4K는 비교가 되지 않지만 일반 블루레이와 시디에서 이전 기기인 A1UD 아날로그 아웃풋의 결과와 거의 비슷합니다. 최근 앰프쪽 전원 케이블을 교환한 후에는 방안을 꽉 채우는 밀도감 있는 음향을 선사하고 바그너 발퀴레 영상물을 걸어봐도 제대로 재생하는 것을 알 수가 있었습니다. 정위감과 해상력이 뛰어남은 음악시디를 걸어보면 바로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광대한 무대가 펼쳐지는 정도는 아니지만 적당한 무대에서 밀도감있게 정위감와 해상력을 같이 가져가는 정도의 실력은 있는 듯합니다. 밀도감 올려볼려고 볼륨올리면 소리가 어수선해지고 시끄러워지는 그런 실력은 아니란 의미입니다. 음악전용으로 사용하지는 않겠지만 가능성은 엿보입니다. 물론 그리 크지 않은 룸에서 청취한 것이므로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적어도 니어필드 리스닝정도에서는 나름대로 만족하면서 감상이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
화질은 블레아드 러너 4K영상을 100인치 프로젝터에서 감상해보았는데 죠지마님의 평가가 과연 그러하다 싶더군요. 사물의 질감을 표현해내고 명암을 표현해내는 실력이 뛰어납니다.
넷플릭스는 특히 음질향상이 커서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100인치에서 드라마 봐도 좋은 정도이네요. 화질은 스트리밍이라 한계가 있지만 블루레이 80%정도의 화질이면 볼만 한 것 같습니다. 유튜브 영상은 영상의 종류에 따라 화질은 4K와 맞먹습니다. 제미니 4K영상, 8K영상보니까 장난 아니더군요...
전원부개조와 콘덴서 교체로 이 정도의 화질과 음질이 나온다는 것은 이 기계 자체의 기본기가 탄탄하다는 증거입니다. 단지 가격대에 맞게 절약을 하다보니 이렇게 된 것 같은데 부족한 부분을 이렇게 채워넣으면 나름 만족할 수 있는 기계가 되는 것 같습니다. 성능은 좋은데 받쳐주는 인프라가 부족한 상태... 이렇게 생각이 듭니다. 발열의 경우도 화질을 좋게 뽑기 위해서 연산을 많이시켜야 한다면 CPU자체에도 쿨러를 달든지 아니면 상판에 구멍을 내든지 아니면 케이스를 크게 만들어 급속한 온도상승을 방지해야하는데 그런 대책이 없는 것 같고 전원부 설계도 트로이달 트랜스 처리정도는 했어야 이정도의 퍼포맨스를 뽑아낼텐데 적당하게 처리한 등등 기계가 가진 실력을 충분히 뽑을 수 있게 만들어져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DAC칩이나 클럭, 화상처리 프로세스 이런 것들은 충분히 좋게 만들어진 그런 물건인 듯합니다. 파나소닉이 하이파이쪽으로 그리 물건을 만들지 않다 보니 그런 쪽에 대한 배려가 조금 없었던 것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제 소견으로는 기계내부가 뜨거워서는 좋을 일이 없으니 CPU에 붙어있는 방열판에 조그만 방열판 2개정도 붙이고 아래부위에 뭔가를 받쳐서 열기를 잘 배출해서 사용하면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화질과 음질 향상에 조금 더 필요하신 분들은 전원부 기판 교체와 콘덴서 교체정도하시면 AV에서는 나름 만족할 수 있는 소스기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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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번에 해당되는군요. 비록 1),2)번의 과정없이 단번에 3)번까지 가버렸지만... ㅎㅎ
저도 UB9000 영입후 대만족하고 있습니다.
시간날때마다 예전 봤던 영화들을 다시 보는데... 플레이어 하나로 화음질이 이렇게 달라질수도 있나 싶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녀석 영입 후 BD가 있음에도 UBD로 중복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졌네요.
이젠 HDR 없이는 영화보는 맛이 없어질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