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욕망 vs 정의의 선거였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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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Updated at 2021-04-08 15:49:14
아직도 이렇게 말하는 분들이 있고, 심지어 소위 "인플루언서"라는 분들도 이렇게 분위기를 몰고 가는군요.
다음 선거는 이기고 싶지 않나 봅니다. 저는 이기고 싶습니다. 내로남불인 거 알고 그놈이 그놈인 거 아는데 그래도 한번 믿어 줬으니 계속 이겼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서울/부산 선거를 "욕망에 따라가고 싶은 대중의 심리를 헤아리지 못해 졌다" 운운하는 분들...
다른 데 가실 거 없이 디피 시정게만 정독해도 이유 다 나옵니다. 패한 이유도 다 있고, 이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이미 다 있습니다. 쓸데없이 똥고집부리지 말고 고개 한 번 숙이고 귀 열고 쭉 정독하면 다 있습니다.
그리고 소위 시사정치 인.플.루.언.서.들. 이분들만 조용히 있어도, 혹은 이 사람들 글 좀 퍼다 나르지만 않아도 상황이 지금보다 훨씬 낫습니다. 제발요. 한 번 퍼다 나를 때마다 누구 찍을까 고민 중인 사람들 몇 명씩 뒤돌아섭니다.
고만고만한 놈들이 정의의 철퇴 들고 좀 더 고만고만한 놈들 때려잡는 척하는 꼴이 보기 싫었던 사람들이 굳이 투표장까지 걸어가서 도장 찍고 나온 결과가 이번 선거입니다. 그러니 제발, 유권자 탓하고 싶은 욕구와 20대 뚜드려 패고 싶은 심정은 방구석 깊숙이 묻어 두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분들은 그냥 가만히 계셔요. 이기고 싶으면요.
저는 정말 다음 대선 이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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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분들은 이번 선거에서 태극기부대하시는 할아버지들이 왜 태극기를 내려 놓으셨는지 모르죠. 소귀에 경 읽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