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민이 살기 좋은 시기가 대한민국에 있긴 했나요?
저 개인으로 보면 제 인생에 있어 현재가 경제적으로 가장 풍족합니다.
절대적 기준이든 상대적 기준이든 현재가 가장 풍족해요.
그렇다고 저희 부모님이 부자도 아니고 제가 고소득 전문직 직장을 가진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유년시절은 가난한 축에 들었습니다. 그땐 다 가난해서 잘 못 느꼈지만요.
하지만 제가 요즘 살만하다고 대한민국 서민들 요즘 살 만하다고 단정지을 수 없습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이 논거가 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문재인 정부 들어서서 서민들은 더 살기 힘들어졌다는 얘기가 심심치 않게 나오네요.
부정하지 않습니다.
코로나로 힘드신 분들, 엄청난 매출 감소로 한달 한달 겨우 버티시는 분들, 전세금 올라서 내 살던 동네에서 계속 사는 것도 힘들게 된 분들...
이런 힘든 이웃들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이명박근혜 시기가 살기 좋았다는 말은 수긍하기 힘듭니다.
그 때 뭐가 그리 살기 좋았나요?
물가환율 개판되든 말든 부동산 살리자고 금리 안 올려서 물가환율 쭉쭉 올라갔지요, 전력난 생기니까 국민들이 생각없이 많이 써서 그렇다고 전기 쓰지 말라고 캠페인 하고 공공기관이나 큰 건물들 실내온도까지 국가에서 관여했구요, 청년들 일자리 부족하다니까 대통령이 중동에 노가다 가라 했었구요, 정부 비판했다고 블랙리스트 만들어서 문화예술인들 밥줄 끊으려고했구요, 말도 안 되는 한반도 대운하 한다 그러다 반대 심하니 4대강으로 이름만 바꾸고 국가부채 수십조 늘려 놓았구요, 게임산업 규제한다고 족쳐놓고나서는 닌텐도 본받으라 헛소리 해대구요, 지 아빠 욕하는 거 싫어서 밀실에서 자기 입맛에 맞는 국정교과서 만들었구요, 수도,철도, 공항, 의료보험, 전기 등 공공서비스 전부 민영화하려고 했었구요, 집회하면 물대포 쏴대고, 쥐그림 그렸다고 잡아가고, 국방강화 계획은 전부 취소시키고 방산비리로 국군을 당나라 군대로 만들고...
대충 생각나는 것만 써도 입이 아픕니다.
지금 살기 힘들다 푸념할 수 있습니다. 그런 분들 많죠.
그런데 저 시기가 살기 좋았다는 말은...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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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사실 영향이 제일 컸다고 생각합니다.
이거 준 전쟁상황이죠
나라들끼리 교류도 억제되고, 돈은 많이 풀렸고, 사람들 활동이 죽어서 돈은 또 안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