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외교행낭 뇌피셜을 키운 건 cbs 김현정이었군요.
김선교는 이때 '외교관 이삿짐'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외교관 이삿짐'이란 것은 없다. 그냥 이삿짐이다. 일정 기간 이상 사용한 이삿짐은 당연히 면세다. 이는 외교관이면 이삿짐도 무슨 특혜가 있을 것이라는 김선교의 뇌피셜의 결과로 보인다. 뇌피셜로 정치하는 새끼들 때문에 온 나라가 피곤하다.
그런데 이게 '외교행낭'으로 바뀐 것은 청문회 당일인 5월 4일 CBS 김현정부터다. 그 이전에는 '외교행낭'이라는 말이 어느 보도에서도 나오지 않는다. 언론보도만 놓고 본다면 '외교관 이삿짐'이라는 뇌피셜을 '외교행낭'이라는 더 고차원적인 뇌피셜로 승화시킨 당사자는 김현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대담에는 정의당 박원석이 나왔는데, 박원석도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온갖 뇌피셜을 늘어댔지만, 그래도 박준영 후보자와 관련해 '외교관 이삿짐', '외교관 특혜'의 선을 넘지 않았다. 그런데 김현정은 이를 꼬박꼬박 '외교행낭'으로 수정해주면서 강조한다.
그러더니 급기야 당일 있었던 해수부장관 인사청문회에서는 최초 주장을 했던 김선교가 '외교행낭'이라고 주장한다. 김선교 뇌피셜을 김현정이 또 다른 뇌피셜로 카우고, 그걸 또 김선교가 받아 국회 청문회장에서 키운 것이다.
뇌피셜 정치인에 뇌피셜 앵커의 주고받기 티키타카. 이게 우리나라가 겪고 있는 비극의 핵심이다. 그러나 김선교든 김현정이든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이게 더 큰 비극이다.
그 뇌피셜 덥석 물고 1+알파 어쩌고 개지랄했던 정신 나간 민주당 초선들만 나한테 졸라 까이고 있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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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립적인 척하다 점정 이상해지길래 언제고 사고 칠 거라 봤는데 기어코 쭉쟁이로 성공했네요.
이 여자야 사람들이 이상해졌다고 하는 건 다 이유가 있었던 거다.
푸른 귀밑 머리에는 젊은 날의 근심이 어리네
외로운 달은 서로를 지키기를 원하니
원앙은 부러우나 신선은 부럽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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