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PW 찾기 회원가입
백신과 노모
 
9
  483
Updated at 2021-05-16 09:29:20

보통 어르신들처럼 저의 노모도 이제 사회적 일을 못하십니다. 모든 것을 저에게 의지하지요.

코로나 백신 예약과 모시고 가야하기 때문에 노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어머니 요즘 실내에만 계셔서 콜레스테롤 수치도 높아지셨던데 백신 맞으시겠어요 " 

 

노모께서는

 " 옆집 할머니는 자기는 무서워서 안 맞겠데. 그래서 코로나 끝날때까지 집에만 있겠데. 그래서 자식도 며느리도, 손주도 집에 오지 말랬데.. 

 그런데, 나는 너는 별로지만 손주들 너무 보고싶어서 백신 맞을거야. 그놈들 너무 안아주고 싶어.. 백신 예약해줘.."

 

 백신 접종에 관한 질문에 완벽한 정답은 없습니다. 

단지 노모는 당신보다 손주를 더 사랑했고, 옆집 할머니는 자신을 더 사랑했을 뿐입니다. 

그것은 남을 해치는 것이 아니고 단지 사랑하는 대상만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의 의견에 대해 존중해야하고 남탓해서는 안되겠지요. 

단지 그것 뿐입니다.

님의 서명
내가 너이고 네가 나인 세상...

어느 날 나는 꿈에 나비가 되었다.
팔랑팔랑 가볍게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어 뜻에 꼭 맞았는데
깨어보니 갑자기 나자신이 되어 있었다. 나는 생각했다.
내가 나비의 꿈을 꾼 것인가, 나비가 지금 내 꿈을 꾸고 있는 것인가.
3
Comments
Updated at 2021-05-16 08:27:44

안타까운 이야기네요. 옆집 할머니도 조중동 종편등에서 끊임없이 떠드는 뉴스들을 보고 두려우신거죠. 이해가 갑니다. 저희 어머니도 언젠가 밤에 잠들었다가 고통없이 죽었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하신적이 있어요.

제가 백신으로 불안감을 조장하는 정치인들, 기자들 쓰레기로 봅니다. 백신이 가장 필요한 노인들을 위험에 빠뜨리니까요. 정말 사악한 놈들이에요. 지들 목숨은 귀한줄 알아서 백신접종 진작 했다는데 500원 겁니다. 쓰레기들.

2021-05-16 09:05:10

옆집 할머니의 사연은 정말 안타깝네요. 

집에 홀로 계실 수만 없는게 현실인데 말이죠. 

Updated at 2021-05-16 11:14:23

개ㄴㅗㅁ의 언론, 포탈 때문에 애꿎은 사람들만 안 봐도 될 피해를 보네요..에휴

 
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