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진보/보수로 정치를 나누면 안 되는 이유
디피 보면 여전히 진보니 보수니 하면서 진영논리를 고수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제는 좀 그런 구분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습니다.
완전히 벗어나지는 못하시겠다면, 그런 구분에 중요도를 좀 덜 부여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이유는,
1. 이미 진보/보수가 구분이 어려운 세상이 되었다.
세상에는 현재도 소련공산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KGB요원으로 냉전의 첨병이 되어 일하던 푸틴은 진보일까요? 보수일까요?
우리나라의 메갈페미는 진보일까요? 보수일까요?
푸틴이나 메갈이나 진보도 보수도 아니죠, 그냥 악질들이죠.
2. 특히 한국에서는 원래부터 진보 중 일부는 진보가 아니었다.
예전에 학생운동의 주류였고, 현재도 민노총과 시민단체에서 많은 이들이 활동하고 있는 NL은 진보인가요? 보수인가요?
개인적으로는 세상에 민족과 애국을 강조하고, 핵무기를 찬양하는 진보가 있다는 얘기는 못 들었습니다. 그런데 얘네들은 '반전반핵 양키고홈!' 하다가, 바로 다음날 '핵무기는 민족의 자존심'이라고 하더군요.
3. 진보/보수로 편을 나누면 쓰레기들이 진영의 도움을 얻기 위해 진보/보수의 탈을 쓰고 들어온다.
이게 가장 큰 문제인데요. 진보/보수의 진영논리가 없었더라면 개쓰레기 취급을 받고 쫓겨났을 놈들이 진보/보수니까, 우리편이니까 하면서 원팀놀이를 한단 말이에요. 그들이 하는 쓰레기짓을 비판하면 갈라치기하지 말라고 하구요.
4. 진보/보수보다 더 중요한 건 바름/그름입니다.
진보니 보수니 하는 건 이제 시골 맛집골목의 '원조' 간판처럼 별 의미없는 장식에 불과합니다. 중요한 건 옳고 그름이고, 음식의 맛이죠.
누가 진보/보수에서 같은 진영이라고 옹호하거나 배척하지 말자구요. 뭐가 옳은 지 뭐가 맛있는 지를 먼저 따져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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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뭐가 맞는지를 보고 본인이 판단해야지.
"아. 내가 누구 편이지?"
아! 그러면 우리편이 선이고, 쟤네가 악이겠구나..
.....
무슨 야구팀 응원하는것도 아니고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