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그때는 노무현 탓이라더니, 이젠 모든게 문재인탓?

글쓴이

-카페 루덴스 사장님의 글을 읽어봄.

-12일에 올린 당신 글 조중동에서 핫하게 다뤄서 광주 유명인사 되셨더라

-내 주위에서 사장님 글 안 본사람이 없음

-물론 대부분 동의는 안함 ㅋ

-그래서 나도 봤는데 와 ㅋㅋ 가관이네

-당신이 운동권. 전남대 출신이라는건 큰 공로고 까방권 인정하고

-그런 사람이 그런 글을 썼다는 사실에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이 정말 크다는걸 느끼는데

-이런걸 다 감안하고 봐도 당신 글은 좀 너무 심함 ㅋ

-왜그러냐고? 십수년전 '다 노무현 때문이다' 했던 그때가 생각나더라고

-당시 노무현 까던게 전국민 스포츠나 다름없었다 해도 그때 진짜 노무현이 무능했던거냐? 아니잖아

-니 글도 그때랑 다를게 없더라

-보수언론 보는 사람들은 언론보다 니 글이 낫다 하고 찬사하지만

-그건 전문가 글보다 일반인 목소리를 빌리는게 더 설득력과 파급력이 있어보이니까 그랬던거고

-글만해도 A4 5장이 넘지만 반박은 별로 어렵지 않을 거 같아

-그냥 현 정부 경제정책 쭉 나열하고, 그래서 경제가 망했다. 이게 끝이야

-그리고 심판하자네?

카페사장글 중 일부

[저임금 근로자 위한답시고 최저임금 올려서 저임금 일자리 씨를 말림

시간강사 보호한답시고 강사법 시행해서 그나마 있는 시간강사 멸종시킴

임차인 권리 보호한답시고 임대차보호법 시행해서 전세대란 일으킴

집값 잡겠다고 규제 대책 남발해서 서민과 지방사람 벼락거지로 만듦]

글쓴이

-아니 진짜 궁금해서 물어보는데? 진짜 저렇게 생각해?

-솔까 최저임금 인상하면서 대기업 갑질을 못잡은건 잘못이다. 이러면 몰라

-뭐? 시급 6500일때 알바한테도 좋았다고?

-'시급 6500일때 그거 받고 일하는 것만으로도 기쁘고 감사하는 서민의 삶을 정부는 모릅니다.' 라고??

-당신 자식들한테 물어봐라 그거 받고 감사하고 일할 수 있을지

-그건 착취야

-청년들이 공무원시험에 목매단거? 안타깝지만 이직이 잦고 명퇴가 잦은 민간기업이 불안해서 그런거지

-공무원 숫자를 정부에서 대폭 늘려서 그런게 아니지

-그리고 IMF 이후 사회의 변화가 긍정적이라고?

-운동권을 떠나서 한국 사람 맞나 싶네

-IMF는 한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 중 하나였어

-견실한 기업이 해외 자본 먹잇감으로 전락하고, 고용 유연성이 강제되고, 경제 양극화기 심화된 비극적 사건이었다고

-사람들이 하루 아침에 직장에서 내몰리고, 목숨을 끊은 사람도 부지기수였지

-그런데 민간 활성화로 경기 부양되고 일자리가 많아져 일자리 선택의 자유가 늘어나???

-그건 비정규직이 양산되서 [을]끼리 죽여야하는 현실을 안보는 강자의 논리라고!

-내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대변하는 척 얘기하면서 그렇게 얘기해?????

-문재인 정권 들어서 늘어난 일자리는 공무원, 배달맨, 노인 일자리 뿐이라고 하던데

-플랫폼 경제는 코로나랑 기술 진화의 외부적 요인 작용이지 그게 정부탓이라는건 좀 너무 갔지 않냐?

-전세계적으로 코로나로 경제가 휘청이는데 그래도 잘버티는 몇 안되는 나라라는 해외 찬사는 뭔데?

-죄다 정권탓 하다보니 억측에 비상식적 망언까지 하더라

-공무원이 지갑 안여는게 [김영란법] 탓이고 씀씀이큰 민간사업자들이 나와야 장사가 잘된다는 말은 웃겼어

-리베이트 오가고 룸살롱에서 법카 긁어가며 접대했던 과거 접대문화 그리워하는구나 싶더라

-아무리 소상공인 자영업자 삶이 팍팍해도 [이 정권 들어서 조선시대 사농공상 부활] 운운하는 것도 어이없고

-문재인이 상공업을 천시하고 관이 민 위에 군림하는 가렴주구형 신조선 반봉건 사회로 간다? 근거는 뭔데?

-정부 시장개입이 문제라고 생각해??

-노무현 전 대통령이 [권력이 시장에 넘어갔다] 라고 한탄하던게 15년전 일이야

-삼성 공화국 소리 들어봤지?

-자본의 위세는 어린애도 알 정도로 막강해

-그걸 막지 못하면 자유시장은 동물의 왕국으로 변하지

-약자가 가혹한 현실을 규탄하려면 당신 분노는 약육강식 생존법칙을 진리처럼 부추기는 시장을 향해야한다고

-좀 이상한 사람들하고 어울리지 말고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하며 건실한 의견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

-그리고 기회 되면 한 번 만났으면 좋겠네 토론 좀 하게

안타까운 건 저 카페 사장 말이 진실입니다.

상가 투자하신 분들은 알텐데 입지 상 1급지에 있는 가게들은 살아남고 2급지 3급지는 죽는 경향입니다. 인건비 감당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더 좋은 위치의 큰 가게들이 살아남고 있고 이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자영업자 폐업과 공실률 증가로 확인할 수도 있었죠. 그리고 최저시급 받는 알바 고용의 총량은 줄어들었고. 키오스크로 대체되고.

그 폐업의 아픔에도 대형 자영업자들은 더 잘 살아남고 매출이 늘었고요. 저 카페 사장이 정말로 큰 카페를 운영하는 게 맞다면 저 사람은 중소형의 더 외진 곳에 있는 카페들의 폐업으로 수혜를 봤을 겁니다.

임대차3법도 동일하듯 최저임금의 점진적 상승이 아닌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경기 타격이 꽤나 있었습니다. 의도가 선하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고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그게 아니라 분노 분출하듯 정책을 하니 뭐..

그렇다고 조국이 저격글 공유해서 올려서 테러 당하는거는 옳은 일인가요? 자기 딸은 일반인 이라고 건들지 말라더니 내로남불 지립니다.

개인적으로 저 사장 이야기 일부는 동의하고 대부분 동의할수 없지만.....

아직 공식적인 정치인이 아닌 일반인인데...

조국이 트위터에 올리고...

의견이 다르다고 문자테러에...불매운동인가 까지 하니

욕먹는 거죠...

최저임금 인상에는 동의하지만..

초반에 너무 심하게 한번에 올리고....지금은 거의 인상안하는 스탠스인데...

차근차근 올리는게 훨씬 더 좋았을듯 합니다.

그렇습니다

최저임금인상분을  못주는  자영업자는 

그만둬라고   하던  선동이  기억나네요

확실히  80년대  운동권 출신들이  세상물정을  모르는건  맞습니다

소득주도성장

절제된 문장으로 문제점을 잘 지적한 것 같습니다.

이게 다 노무현 때문이다 = 이게 다 새누리 때문이다

같은 수준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