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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갈라서 나누고, 가리고 없는 셈 치면 과연 문제는 해결되는가. (06.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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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6-24 15:41:42

어느덧 시사-정치 게시판이 분리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여러분들은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분리 이후 차한잔 게시판을 거의 들어가고 있지 않았는데요.

우연히 평결 알림이 떠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댓글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어떤 회원을 보고,

평결에 참여한 후 대댓글을 달았더니 저하고도 싸우자고 덤벼드네요.^^

굳이 싸우고 싶지도 않고, 싸울만한 대상도 아닌 것 같아서 말았습니다.

굳이 꼰대스럽게 나이 들먹거리고 싶지는 않지만, 글에도 나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ㅋㅋㅋ를 남발하는 나이어린 글을 쓰는 사람과 싸우기는 제 시간이 아까워서요.


오늘 아침 들른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그곳 나름대로 정치 게시판 분리 요구를 놓고 왈가왈부 논란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커뮤니티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dp에서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나누고 가려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니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그런대로 괜찮은 이 게시판을

누군가는 냄새나고 더럽고 발디디기 싫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가리고 차단한 다른 글들 탓이겠지요.

내 글에도 내가 가려둔 댓글들이 달리고, 내가 단 댓글에 대댓글로도 가려진 댓글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글을 통해서나마 교류한 회원이 다른 글에서 상처받아 쓴 글을 읽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를 도통 알 수도 없습니다.

원인이 된 글을 내가 가려두거나 차단한 회원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이곳을 "커뮤니티", 공동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뭘 어째 달라는 것도 아니고 불만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거창하게 철학적인 사유까지 들먹일 필요 없이 그냥 이대로 이곳이 공동체인가 싶은 겁니다.

님의 서명
[닉네임 이력]
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Mr.에스까르고 : (2020. 09. 16. - 09. 22.) 【Mr.기념 주간】
Mr. 에스까르고 : (2021. 03. 22. - 2021. 04. 07.) 【Mr. 투쟁 기간】
[주요 글] 일간 코로나-19, 주간 코로나-19, 반반수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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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6-24 15:47:34

저도 봤는데 시비 걸려고 들어온 신규 회원인것 같더군요. 시게에서는 두개의 다른 공동체가 있는 기분입니다.

WR
Updated at 2021-06-24 15:58:23
학창시절,
과학잡지에서 다중 우주 이론을 처음 접했을 때는 충격적이었습니다.
아마 저보다 몇 살 어린 세대들이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느낀 충격을
저는 다중 우주 이론을 다룬 잡지의 인포그래픽을 보며 느꼈던 것이겠지요.
그런데 겪어보니 별로 유쾌한 경험은 아닌 것 같습니다.^^

수정사항 : 평행우주 → 다중 우주
Updated at 2021-06-25 00:28:36

저는 일단 현실을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게시판 통합을 위해 노력은 계속해야죠. 제 노력의 하나가 시사 게시판에 계속 글을 쓰고, 댓글을 쓰는 겁니다. 시가 게시판에 좋은 글이 늘어나면, 더 많은 사람이 읽고, 공감을 하고, 언젠가는 게시판을 통합하자는 의견이 나올 수도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좀더 즐기면서 길게 가자는 생각으로 다중우주를, '다름의 존재 인정'한다...이렇게 해석하기로 했습니다.

WR
2021-06-25 09:56:10
공감합니다.
아마 기술적인 문제인 걸로 추정은 됩니다만
차한잔과 시사-정치는 게시판 카테고리로는 아직 엮여있는 걸로 압니다.
프로필 보기에서 활동차트를 보면 "커뮤니티"로 나오는 것은 아마도 차한잔과 시사-정치를 아우르는 것일 테지요.
말씀처럼 시사-정치 게시판을 조금이나마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분리 시점부터 이 게시판만 이용해왔습니다.
분리에 반대하는 입장이었습니다만 기왕에 분리되게 되었으면 조금이라도 좋은 곳으로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본문도 하소연이었던 데다가 대댓글 역시나 하소연이라서 방향과 갈피를 잡지 못하고 제멋대로 갑니다.^^
2021-06-25 10:46:42

별말씀을요.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지만, 온라인 게시판이 하소연 하는 곳이죠. 저는 디피에 글쓰는게 소통에 의미도 있지만 사실 주는 셀프 하소연 입니다. 영어도 잘 안 되는데, 한국말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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