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갈라서 나누고, 가리고 없는 셈 치면 과연 문제는 해결되는가. (06. 24.)
어느덧 시사-정치 게시판이 분리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여러분들은 안녕히 잘 지내고 계신지요.
분리 이후 차한잔 게시판을 거의 들어가고 있지 않았는데요.
우연히 평결 알림이 떠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댓글로 열심히 싸우고 있는 어떤 회원을 보고,
평결에 참여한 후 대댓글을 달았더니 저하고도 싸우자고 덤벼드네요.^^
굳이 싸우고 싶지도 않고, 싸울만한 대상도 아닌 것 같아서 말았습니다.
굳이 꼰대스럽게 나이 들먹거리고 싶지는 않지만, 글에도 나이가 있다고 믿습니다.
ㅋㅋㅋ를 남발하는 나이어린 글을 쓰는 사람과 싸우기는 제 시간이 아까워서요.
오늘 아침 들른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그곳 나름대로 정치 게시판 분리 요구를 놓고 왈가왈부 논란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그 커뮤니티에서 어떤 결론을 내리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다만 dp에서 제가 경험한 바에 따르면 나누고 가려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습니다.
아니 그냥 그런 것 같습니다.
나에게는 그런대로 괜찮은 이 게시판을
누군가는 냄새나고 더럽고 발디디기 싫은 곳이라고 말합니다.
내가 가리고 차단한 다른 글들 탓이겠지요.
내 글에도 내가 가려둔 댓글들이 달리고, 내가 단 댓글에 대댓글로도 가려진 댓글들이 올라오곤 합니다.
글을 통해서나마 교류한 회원이 다른 글에서 상처받아 쓴 글을 읽고
이게 대체 무슨 일인가를 도통 알 수도 없습니다.
원인이 된 글을 내가 가려두거나 차단한 회원이 적었기 때문입니다.
과연 이러한 현상을 겪으면서도 우리는 이곳을 "커뮤니티", 공동체라고 부를 수 있을까.
뭘 어째 달라는 것도 아니고 불만을 얘기하고 있는 것도 아닙니다.
거창하게 철학적인 사유까지 들먹일 필요 없이 그냥 이대로 이곳이 공동체인가 싶은 겁니다.
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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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봤는데 시비 걸려고 들어온 신규 회원인것 같더군요. 시게에서는 두개의 다른 공동체가 있는 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