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학자 조영남의 중국 관련 유튜브 강의
꼭 중국 관련 주제가 아니더라도 전혀 전문적 식견이 없고 권위있는 소스에 의존하지도 않고 단정적 추정만 가득한 유튜브 동영상에 기대는 분들이 간혹 있습니다. 유튜브는 쓰레기와 보물 둘 다 많은 곳입니다. 중국에 관한 보도에 관한 한 서방의 유수한 리버럴 언론 매체들도 기레기에 가깝지만 그 매체들에 기대는 것까지 뭐라 할 생각은 없습니다. 제 자신도 반중국 프로파간다의 현황을 확인하는 목적으로 자주 이용합니다. 드물게나마 다른 시각의 글이 실리기도 하고 댓글란에서 아주 수준 높은 토론이 벌어지기도 하니 종합적으로는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조영남'하면 먼저 떠오르는 인물은 극혐이지만 이 분은 중국 전문가로서의 학문적 권위가 충분한 분으로 보입니다. 정치학자 조영남 으로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이분의 최근 강의들을 모아놓은
조영남 (강의모음)
이 나옵니다. 강추합니다.
제가 이런 류의 글을 자주 올리는 이유는 아주 단순합니다. 중국을 바로 알기가 미국을 바로 알기 만큼이나 중요한 반면 우물 안 개구리가 하늘을 보듯 중국을 보는 이들이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미국에도 한국 못지 않게 많고 특히 정책 입안/결정권자들한테 많아서 미중대결이 대한민국 - 제가 좋아하지 않는 표현이지만 오늘 한번 써보겠습니다 - 은 물론이고 평범한 세계인들 다수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조차 상당히 있습니다. 그러나 그래도 워낙 큰 나라고 현실적 영향력은 없을 지언정 비주류 사회과학/인문학쪽 학문활동의 폭도 넓어서 중국에 대한 상당히 정확한 식견을 가진 이들도 적잖습니다. 한국은 보통 사람들과 식자들 모두 평균적으로는 한심한 수준입니다. 이국봉, 조영남 같은 분들이 열배는 더 많아져야 합니다.
글쓰기 |
이분 강의를 EBS에서 들었는데...전문가가 어떤 사람인지....저 정도는 해야 되는구나 느꼈습니다.
원고 같은거 안보고 중국공산당 거의 모든 정치세력 이름들, 이와 관련된 사건들, 이런 사건이 어떤 상황과 연결되는지, 몇년도에 일어난 사건 연도 날짜가 현재 중국의 정치 상황과 어떻케 연결되는지...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