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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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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백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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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3 21:01:55

외신 둘러보다 보면 한국 젊은 남성들의 페미니즘 혐오에 대한 기사가 종종 눈에 띕니다.
젊은 남성층만의 보수 지지와 여성에 대한 공격성은 전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 그들에게는 꽤나 흥미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서구에서도 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페미니즘 백래시가 있었지만
2021년 한국에서는 이런 백래시가 젊은 남성들에게 한정되어 보다 격렬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이죠.
한국의 현 상황은 능력주의 신화가 (서구에서 이미 겪었던) 페미니즘 백래시와 결합한 형태겠죠.

기사의 한 부분입니다.

"한국의 젊은 남성은 공격적인 여성혐오와 소위 "능력주의"에 대한 왜곡된 숭배를 바탕으로 한국 보수 정치에 있어 불길한 새 장을 열고 있으며, 특히 신임 보수당 대표는 여성혐오적인 논조를 퍼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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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03 21:22:31

얼마 전에 댓글로 달았듯이 이번 정부 들어 추진된 일련의 여성우대 정책들이 기회의 균등 → 조건의 균등 단계를 벗어나 결과의 획일적 평등과 역차별까지 용인하는 것처렁 비쳐지기 때운에 젊은 남자들을 중심으로 페미니즘 개념/용어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겁니다.

개인적으로 남녀평등 관련 여성우대에 가까운 쪽이긴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공정성이 담보될 때의 얘기죠. 연기금 운용 등과 관련해 명확한 법적 권한도 없는 부서에서 엄연히 사적영역에 해당하는 민간기업에 대해 고위직 여성쿼터 운운하면 대체 그걸 어떻게 수긍하란 말입니까?

WR
Updated at 2021-08-03 21:42:30

일단 남성이 역차별 당하고 있다는 지표는 없습니다.
(소득이나 취업에서 역차별당한다는 통계가 있으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서구에서는 사기업에도 강제적인 여성 쿼터제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실재로 사기업에서는 고용과 승진 등에 가장 많은 남녀차별이 벌어지고 있죠.

2021-08-03 22:11:40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편차가 나타날려면 지표와 관련된 데이터(esp. 시계열)가 몇 년은 쌓여야 됩니다. 그래서 연구조사방법론과 관련해 기존 가설에 대한 검증 데이터가 기각역을 벗어나지 않아 엉뚱한 결론을 내리는 우를 범하지 않게 하기 위해 이런저런 방법론적 보완(ex. 제3의 변인에 대한 통제 등)과 함께 이론/학문적 배경에 근거한 정성적 분석을 병행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렇게 하지 않을 경우 통계가 소위 3번째 거짓말의 범주에 머물 수 있기 때문이죠.

일례로 동일 연령대로 비교를 한다면 20대의 경우 지금은 여성의 소득이 더 높을 겁니다. 상당수 여성들이 사회에 진출해 경제활동을 하는 시기에 그에 상응하는 남성들은 의무징병제에 따라 군에 입대하거나, 사회봉사활동을 해야 되니까 말입니다. 사실상 저임금 or 무급의 형태로 말이죠.

기존의 제도에 따른 것까지 비교 대상으로 삼는 것은 억지라고 하실지 모르겠지만, 이번 정부 들어 새롭게 추진된 정책들은 장기적으로 역차별 심화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대표적으로 행복주택 관련 여성에게 유리하게 입주 자격을 제한한 것은 남성에 대한 명확한 역차별 아닌가요?

능력주의 신화 어쩌고 하는데, 과정의 공정성을 고려하지 않고 남녀평등(양성평등)의 기준에 매몰돼 각자의 재능/노력의 차이를 무시한다면 그건 문자 그대로 원시적 의미의 공산주의에 지나지 않습니다.

2021-08-04 16:48:15

애초에 남성 취업률 분모에서 군인은 빼고 산정하는 판에 무슨 지표가 의미가 있을까요

2021-08-03 21:25:15

잘 알지못한채 행해진 너무나 피상적인 분석이죠.

젊은 세대가 경험한 사회는 남성우위의 사회가 아닙니다. 오히려 학교안에서나 군대에서나 역차별을 받아왔죠. 물론 사회로 진출한 시점부터는 여성에 대한 차별이 남아있지만 그건 그들이 아직 경험하지 못한 상태죠.

그러한 상황에서 586들이 자기들이 경험한 남녀차별인식을 가지고 보정하겠다는 정책들이 반감을 주고 있는겁니다.

각종 여성가산점 여성할당제 여성전용도서관 여성전용주차장 여성아파트 등등이 대표적이죠

이 정권하에서 성범죄에 한해서는 유죄추정이 강하게 적용되고 있고
피의자 신분에서 직장에 통보하라는 대통령의 말이나 여자공동징병에 대한 대통령의 반응에 분노하는 겁니다.

능력주의가 여기서 나오는데요 신봉하는게 아니라.. 가산점 할당제 같은거 싫다는거에요.
공무원등용에서 최근에는 젊은남자들이 할당제 혜택을 받지만 남자들은 그것도 안받아도 좋다는 겁니다.

좀 제대로 이해하고 글을 쓰면 좋겠네요

WR
Updated at 2021-08-03 21:41:34

가산점 할당제 등의 혐오가 바로 능력주의의 핵심이죠.
불평등의 외부적 보정은 공정을 해치는 것이며
능력에 따른 공정한 분배가 가능할 것이라 확신하는 것이 바로 능력주의입니다.

2021-08-03 21:44:12

아니죠. 약자에 대한 할당과 가산점을 젊은 남자들이 반대합니까? 장애인 할당 가산점을 반대하는 거 본 적 있으신가요?

그냥 여자가 약자라는 페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거에요.

WR
Updated at 2021-08-03 21:49:09

취업 소득 가사노동시간 등
모든 통계 지표가 여성이 사회적 약자라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건 부정하기 힘들죠.
적어도 oecd 평균까지는 맞춰야하지 않겠습니까.

2021-08-03 21:48:17

어떤 통계요? 젊은 여자가 젊은 남자에 비해 약자라는 통계나 있나요?

Updated at 2021-08-03 22:03:07

업종 전공에 따라 분석해야지 이게 뭔가요?
여가부에서 발표한 이공계내 취업률에서는 5%차이
전체 취업률은 3%차이인데

이 정도 차이를 약자라고 규정하시나요?

이러니까 젊은 남자들이 학을 떼는거죠
Girl's can do anything
이라면서 혜택이나 이득을 받을 때는 약자라니

WR
2021-08-03 22:05:46

우리나라 젊은 남자 빼고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남자가 역차별받는다는 주장에
전혀 동의 안 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역차별 받는다는 자료나 통계를 가져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2021-08-04 06:48:32

군대에서 웃고가면 될까요?

현 20대가 군대에서 무슨 차별을 더 당하셨습니까?

윗세대는 군대를 더 오래 더 힘들게 다녀왔는데 말이 안되는 주장을 하시네요.

2021-08-03 22:05:20

필자인 '네이선 박' 씨는, 검색 한번을 안해볼 국내 네티즌들은 생판 외국인처럼 느끼고 지나갈 수 있겠으나 한국이름으로 '박상윤' 씨이군요. 완벽한 외국인이라기보단 어정쩡한 외부자(워싱턴 DC에서 변호사로 활동하는)라고 봐야겠고요.

 

그 외에는 여타 국내 '진보주의자'들의 편향된 지적과 유사한 내용으로 글이 전개가 되는데요.

첫째는, 2030 남성들이 빡센 입시경쟁('능력주의' 프레임을 덧씌우기 위한 밑그림) 이후 사회의 모든 것에 능력주의를 대입하여 남근주의자라도 되는 것처럼 도식화하는 작업.(교육은 분명 남녀 같이 받았는데 남성만 능력주의자가 된다는 설정이 대단히 그럴듯하죠?)

둘째는, 이들 남성이 맥락도 없이 그저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갖고 '백래시'라는 걸 하는 못된 집단임을 강조. 

 

박상윤씨는 이들 남성이 답없는 피해의식과 보수 선호도를 갖게 된 게 단순히 실업률이 높아서->거기에다 (능력있는)여성들과의 경쟁에 직면하는 와중에 여성혐오 성향이 짙어지며->그와중에 친페미 정부가 지극히 상식적인 여성 임용 정책을 펼치니 "추악할 정도의" 우향우 정치성향을 보였음을 "우려"씩이나 하셨는데,

 

이 와중에 빠진 게 무척 많이 있죠?

이를테면 이런 키워드를 넣어야 멀쩡한 2030 남성들을 '악마화'하지 않고 분석할 수 있을 겝니다.

'부동산 폭등', '최저 출산율', '고령화', '공고한 남성 대상 징병제', '메갈리아의 태동과 주류 페미니스트 그룹의 방관', '남성혐오', '사회 주류세력의 젠더 갈라치기' 말이죠.

 

위 키워드들을 이어서 말해볼까요?

 

90년대와 2000년대에 성평등한 교육을 받고 자란 현재의 2030 남성들은, 유례없는 젠더 갈등의 소용돌이 한복판에 위치해 있다. 

그 또래 여성들에게는 윗세대 5060 남성들이 누려온 남근 중심적인 권력을 반납하고 반성하라는 거센 공격과, (이제는 연애, 결혼 등의 현실문제에서 초연해진)5060 남성 권력자 일부의 페미니즘에 힘 실어주기라는 상황 속에 놓여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학교에서 갓 사회로 진입한 초년생들이기에 본인들은 어떤 권력도 쥐어본 적이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들은, 그런 공격이 있기 전에는 둔감하게 지나갔을, '여자대학교', '총여학생회', '남성만을 대상으로 한 징병제'가 가진 문제들에 대해 진지하게 따져보기 시작한다.

그들은 한 젊은 여성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촉발된 강남역 시위를 안다. 그러나 그 이후 '미러링'이란 이름으로 사회에 불기 시작한 명백한 남성혐오 분위기에 대해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마치 '이에는 이, 눈에는 눈'처럼, 예전의 가부장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가해진 폭력들의 책임을 현재의 나에게 물어 괴롭히는 것은 상식적으로 온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온당하지 않은 조롱과 비난을 그들은 피해자란 이름으로 자행하기 시작한다.(그러나 그들이 정말 피해자인가?)

그리고 일련의 몰상식한 일들에 대해 정치인이나 시민사회, 언론 같은 사회주도세력은 오히려 부추기면 부추겼지, 결코 '중재'하려 하지 않는 모습을 본다.

 

우리는 잠재적 가해자가 아니다.

이 당연한 말이, 수면 위로 떠오르지 못하게 막으려는 움직임이 있다.

 

여성이건 남성이건, 이 사회의 젊은이들은 부동산 폭등, 실업률 증대, 고령화 사회 진입으로 점점 미래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진다. 

그러나 사회는 '진보'라는 미명으로, 젊은 남성들이 잠재적 가해자이기에 젠더 권력을 여성들에게 지금 당장 이양해야 한다고 윽박지른다. 

서로 감싸도 모자를 판에 사회 주도세력은 성별로 싸우는 것까지 뜨거운 감자로 만들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저 속편한 진보바라기 외부자가 말하는 '우향우'가 아니라

'불신사회'가 될 것이다.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기란 어려운 사회,

그걸 2030 남성들이 만들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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