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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최재형 가족모임 사진을 보고 한 변호사가 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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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8-05 12:02:50
 
 
Hokyun Cho
15시간


한 여인은 사업가와의 첫 번째 결혼에서 아들(Harald)을 한 명 두었고, 

유명 정치인과의 두 번째 결혼에서 6남매(5녀 1남)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1945. 5. 1. 저녁, 그녀는 6남매의 아이들에게 하얀 잠옷을 입히고, 머리를 빗어주고, 

딸들에게는 머리에 예쁜 리본도 달아 주었습니다. 

(당시 장녀 Helga가 12살이었고, 막내 Hide는 4살이었습니다)

그녀는 치과의사인 Kunz에게 부탁해서, 아이들에게 모르핀을 주사했는데, 

아이들한테는 통상적인 백신이라고 말했지요.

 

그리고 그녀는 청산가리 앰플을 부순 다음에 아이들의 입속에 집어 넣었습니다.

 

아이들의 사망을 확인한 후 밤 9시, 그녀는 남편과 함께 밖으로 나가서, 

역시 청산가리로 함께 자살을 했고, 

남편의 명령을 받고 대기하고 있던 군인은 총으로 확인사살을 했고, 불태웠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날인 1945. 5. 2. 오후에, 소련 군대가 들이닥쳐 

불탄 시체 2구(남편과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침실에서 하얀 잠옷을 입고서 잠든 것처럼 죽어 있는 6명의 아이들을 발견했는데, 

유독 장녀인 Helga의 얼굴에는 다수의 멍 자국이 있었고, 입술은 찢어졌고, 

턱은 부러진 상태였다고 합니다. 

Helga는 아마도 모르핀을 맞고서도 일찍 깨어나서 청산가리를 먹지 않겠다고 

반항을 했던 것으로 추측되었습니다.


6남매를 독살시킨 엄마는 Magda Goebbels였고, 

그녀의 정치인 남편은 Joseph Goebbels(요제프 괴벨스)였습니다.


Magda가 6남매를 독살시키기 전에 군대에 가 있던 (첫번째 결혼에서 둔 아들) Harald에게 다음과 같은 편지를 남겼다고 합니다.

 

우리의 영광스러운 이상은 붕괴했고, 그것과 함께 내가 알고 있던 모든 아름답고 경이로운 것들이 사라졌어. 아이들과 함께 먼저 세상을 떠나려고 한다. 왜냐하면, 아이들은 앞으로 닥칠 세상과 비교해서 너무나 귀하기 때문이야. 이 일을 (아이들을 독살시키는 것을) 완수할 수 있도록 신이 도와주기를 바래. 우리는 오직 하나의 목표가 있어. 죽음 앞에서도 굳건한 총통에 대한 충성. 사랑하는 아들 Harald. 너한테 내가 인생에서 배운 교훈을 주고 싶어. 총통한테 충성하고, 네 자신한테 충성하고, 국민 앞에 충성하고, 국가에 충성하라는 것이야. 우리를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우리에 대한 좋은 기억을 갖고 있어 주기를 바래.

 


오늘,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한 정치인이 이승만을 가리켜 헌법 가치를 가장 잘 지킨 

대통령이라고 했다는 기사를 봤습니다.

이승만에 대한 얘기는 굳이 하지 않겠습니다. 아마, 그 분도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 충성한다는 마음은 투철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심지어 하나님에 대해서도...)

저는 단지, 특정 인물이나 사상을 무비판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얼마만큼이나 극단을 보여줄 수 있는지를, Magda Goebbels가 그녀의 아들에게 쓴 

편지를 통해 소개하고 싶었습니다.


이건, 그냥 곁다리 상식인데요, Magda Goebbels의 아들 Harald Quandt(1921. 11. 1. - 1967. 9. 22.)는 그의 아버지인 Günther Quandt(즉, Magda의 첫번째 남편)의 사업 및 재산을 물려받았는데, 그 중에는 벤츠사의 주식 10%, BMW의 주식 30%도 포함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히틀러는 1945. 4. 30. 자살했다고 합니다.

 | https://medium.com/…

 | https://www.spiegel.de/…


아래 첫번째 사진은, 6남매 중 장녀였던 Helga의 생전 모습이고, 

두번째 사진은 설명을 생략하겠습니다.

 

 

 

 

 

 

Hokyun Cho - ■ 한 여인은 사업가와의 첫 번째 결혼에서 아들(Harald)을 한 명 두었고,... |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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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로 위 글을 쓰신분은
 
LA조선일보 소송건을 처음 언급해서 
조국교수가 공유한 페북주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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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8-05 12:38:23

민주주의 앞에 굳이 자유를 붙여야만 하는 정치관을 가진 이들이 최재형의 저 모습에 감동하고 지지하는 것을 보면 그들이 아는 자유와 제가 아는 자유는 동음이의어가 아닐 까 싶어요..

2021-08-05 12:40:28

 비유가 적절한가요?

이건 아닌거같아요

우리편이 아니더라도 어느정도 선은 지켜야하지않나 싶습니다 

2021-08-05 12:47:19

최재형 가족모임에서의 국민의례 장면에서 파시스트 가정의 모습을 발견한다는 글을 보며 실소를 금할 수가 없었는데요. 이 글에서 괴벨스가족의 자살사건을 연관짓는 것은 비유라해도 적절하지 않으며 나가도 너무 나간거죠. 확실히 대선정국이 되니 이래저래 피곤합니다.

2021-08-05 13:01:13

이러니 억까소리듣지 변호사 수준이 왜저래요 

2021-08-05 13:22:29

 최근 오른쪽 끝은 꽤나 멀리 있다는걸 매일 체감하고 있습니다. 

2021-08-05 13:25:47

비유가 심했을지는 몰라도 최재형의 행태가 정상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아직도 70년대 사고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한게 어이가 없네요. 국가의 공식행사도 아니고 가족모임에서 애국가 제창을, 그것도 4절까지 부른다는게......
북한도 저지경 까지는 아닐것 같은데요.

2021-08-05 13:55:07

가족모임에서 애국가 4절까지 부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것이 자랑거리인 인물은 대통령 하면 안되는 시대입니다.

Updated at 2021-08-05 14:53:35

가족모임에서 애국가 1절 부르는 것도 이상한데 4절까지 부르는 가족들도 비정상입니다.
아마 최가가 꼴통이라 그냥 참고 부르자 하는 심정이었을 듯...

2021-08-05 16:12:02

 가족 모임이 아니라 명절이라고 했습니다.

추석, 설 명절에 모두 모여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는 가족이 몇이나 있을까요?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은 안했나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애국가를 불렀다는 걸 믿지 못하겠습니다.

2021-08-05 16:26:19

괴벨스 가족의 불행한 종말을 예로 든것은 좀 지나칠수 있다고 보이지만 

애국이란 미명뒤에 숨은 파시즘적 가치관을 지적하고 싶었던것 같습니다. 

파시즘이 아니더라도 저런 올드한 가치관을 과연 자랑할만한 것인가 싶습니다. 

Updated at 2021-08-05 17:09:01

캠프에서 그런 내용과 사진을 언론사에 제공했다는 것 자체가 코메디라고 봅니다. 미담 또는 자랑거리라고생각한 모양인데, 정말 생각이 없거나 그 시대에 생각이 멈춰있거나 둘중 하나겠지요.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의례 사진을 보여주며 이것도 국가주의 아니냐고 하시는 분도 계시던데, 국가 공식 행사 자리와 민간 학교, 단체에 강제했던거랑을 완전 다르지요. 그러고보니 예전에는 극장에서도 영화 상영 전에 비슷한 걸 했네요. 암튼 그런 걸 가족끼리 명절에 모여서 자발적으로 한다니 무섭다는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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