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결선 투표가 생기면서 두 조항(59·60조)이 약간의 충돌 요소가 없지는 않다는 것을 (지도부가) 공유했다"며 "(조항의) 해석상 여지는 없지만 결선 투표를 도입한 점을 감안했을 때는 약간의 보완이 필요하다는 데는 대략적으로 동의했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설사 개선한다고 해도 특별당규 개정이 복잡하고 어렵다"며 "만일에 개정한다고 해도 소급적용은 안 할 것"이라고 했다.

당규를 개정하더라도 무효 처리된 정세균 후보 표에는 소급 적용이 안 될 뿐더러 향후 사퇴자에 대해서도 개정안을 적용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요즘 민주당보면 열우당 때보다 나사가 더 빠진 듯 합니다.

이번의 당규 해석이 문제없다고 피의 쉴드를 치시던 분들은 좀 뻘쭘하실듯...

Comments

2021-09-17 12:47:30

"(조항의) 해석상 여지는 없지만"

안 보이시나요?

이미 정한 규정을 "적용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나

규정 자체가 현재 경선 룰에 안 맞는 면이 있어서 보수가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2021-09-17 12:52:32

이런 합의는 금과옥조처럼 여기는 양반이
당내합의는 개무시 ㅋㅋ

2021-09-17 12:57:58

이미 1년 전에 정해진 경선 기간도 자기가 불리하니 연기하자 했죠.

1년 전엔 이낙연 차기 대통령선호도 1위하던 때입니다. 그때는 빨리 경선 하자니 좋았겠죠.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원칙 없는 사람

2021-09-17 13:00:53

본인대권가도 위해 당대표 6개월짜리도 당과 지지자들이 수용해줬는데 모든게 자기위주로 돌아가야 성이차나보네요.

Updated at 2021-09-17 13:22:30

야당과 합의하면 나라도 팔아먹을 수 있겠군요

2021-09-17 13:02:21

문제있지만 경선중에 개정은 안된다는게 중론이었어요
규정이 만들었을 당시 지지율로는 이낙연에게 유리했었다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9-17 13:46:10

당헌당규를 자기 유리하자고 바꾸는 것은
지금 민주당으로서는 절대 해서는 안 되는 일입니다.
지난 번 보궐선거도 그러다 말아먹었죠.

2021-09-17 14:13:12

득표율 조정 발표 나기전에(13일) 계산해서
글 올렸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sisa&wr_id=281121

제 글이 마부마부님 생각에 피의 쉴드글이 되는지 모르겠지만, 뻘쭘하지는 않습니다.
제 글(의 댓글)에도 적었다시피 공식 선거에도 적용되는 득표율 계산방법이 민주당 경선에도 적용되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Updated at 2021-09-17 16:53:45

룰에 문제가 있었다면 경기 전에 고치는게 맞지 한참 경기하는 도중에 고치자는 건 상식밖의 행동이라고 봅니다. 스포츠도 오심은 억울 하지만 경기 중 일부라고 결과를 받아들이는데....전혀 몰랐던 룰도 아니고 다 알고 있던 룰이였는데, 뒤늦은 이의제기는 당대표까지 한 캠프측의 격과는 어울리지 않아 매우 실망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