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정치]  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 제 생각..

 
25
  817
2021-09-19 22:47:12

 

안녕하세요.

저는 최근까지 이낙연 후보를 지지 했었습니다.

저는 이명박 박근혜 사면도 이해가 됐습니다.

두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 있는 것이  나라의 큰 비극이고,

진보 보수가 서로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손을 내밀고 
화해할 필요가 있다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국회의원 사퇴를 하는 것을 보고,

지도부와 여러 후보들이 만류하고 했는데도 끝까지 밀어붙이는 부분에서 

잘 이해가 안 됐습니다.

그 이후로 여기 저기 행보들이 별로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대장동 관련 많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누구 말마따마 윤석열 고발 사주(검찰의 선거 개입 및 야당과의 결합, 언론 재갈 물리기)라는 큰 이슈가 

대장동으로 말미암아 사그라지는 것 같아서 좀 그렇습니다.

 거기에 이낙연씨가 동조하고 있다는 것도 불쾌합니다.

 

대장동 관련 여기 저기서 읽어보고 느낀 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물론 관련자가 아니라서 틀릴 수도 있습니다.)

 

대장동 관련 원래 민간 사업자가 전부 이권을 가져갈 수 있던 상황이었습니다.

이것을 불합리하게 여겨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후보가 태클을 걸어

1순위로 약 5000억 상당의 이익을 가져갑니다.

2순위로 은행 컨소시엄,

3순위로 화천대유라는 곳에서 가져갑니다.

 

이재명 지사 말로는 이익의 5~6은 성남시장이 가져가고 나머지를 컨소시엄과 화천대유가 나눠 갖는 것으로 생각을 한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기업에도 이익을 줘야 기업에서도 참가를 하겠지요.

 

그러나 부동산 등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2/10 정도일 줄 알았던 이익이 큰 폭으로 오른 상황인 것 같습니다.

 

자본금 투자금 등 여러 말이 많은데, 정확한 것은 그쪽 관련 업계의 상황을 알아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 추미애 후보 아들 휴가 연장 건에서도 카톡으로 연장하는 것 관련해서, 자기 경험에 근거 절대 말이 안된다는 분들이 많았지요, 그러나 최근 군대는 그렇게 바뀌었습니다.)

3억 5천 투자해서 몇 천억을 얻었다인데,

은행에서 차입한 것(투자금)도 결국 개발이 안되었다면 빚으로 남았을 것이고

어느 정도 리스크를 감당한 투자라고 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리스크가 별로 없었다. 어찌 됐든 수만배 이상 이득을 취한 것은 이지사가 잘못한 것이다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그것은 법과 제도의 영역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이고 

행정에서는 그에 맞게 첫번째로 취할 이득을 가져갔으니..

그 이후에는 컨소시엄과 화천대유에서 알아서 할 영역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지난번 김학의 법무부 차관의 경우에서와 같이..

아무리 옳은 일이고 필요해 보여도

상대는 하나 하나 다 따져서 조금이라도 절차에 어긋나는 것이 있다면 

걸고 넘어지는 법 기술자들입니다.

 

저는 이재명 지사가 할 만큼 했고, 그 이상 아쉬움이나 괴리감, 부당함이 느껴진다면

그것은 입법등의 개혁을 통해서 이뤄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이낙연 지사를 보면 얼굴 표정이 많이 바뀐 것 같습니다.

대통령 자리가 가까워질록 왜 초심을 지키지 못하는지 많이 아쉽습니다.

 

이낙연 지사가 할수 있는 최선이 무엇일까요?

 

자꾸 네거티브를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전과 정책으로 토론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미애 후보와의 대립에서 사과할 부분은 사과했으면 좋겠습니다.

최일선에서 싸우고 있던 추미애 후보를 잘 도와주지 못해서 미안하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잘 전달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다만 개혁에 있어서는 진심이고 추후보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

스타일 및 속도에 있어서 차이가 있을 뿐이지 방향은 같다.

급할 수돌 돌아가란 말이 있듯이, 신중하게 그러나 천천히 우직하게 

개혁의 길을 다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런 과정에서 본의 아니게 추미애 후보에게 상처를 줬다면 미안하다.

이런 식으로 하면 좋았을 것 같은데 ..

아쉽네요..

 

이상 민주당, 정확히는 열린 민주당 지지자의 뻘글이었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5
Comments
Updated at 2021-09-19 22:54:54

그래서 민주당 후보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시간낭비에 불과해요. 보수후보와 보수정치권에 관심을 가져야죠..
화천대유 한마디가 언급될때마다 그전의 이슈는 잊히고 이재명후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증가합니다.ㅋㅋㅋ제가 보수당 소속이라면 여기 게시판 둘러보고 너무 신나고 즐거울것 같습니다.
화천대유 전에 무슨이야기했죠? 기억도 안납니다.

2021-09-19 22:53:23

사면관련 부분에서는 동의하지 않지만..... 올리신 글 전체적인 취지에 깊이 공감하며 추천드립니다. 

 
2021-09-19 23:01:42

이하공감입니다. 

Updated at 2021-09-19 23:15:15

이낙연은 총리때 그 높았던 지지율이 왜 지금 홍에게도 밀리는 신세가 됐는지 이낙연이 총리여서 자랑스럽고 굳건하게 지지하며 이낙연이 차기 대통령이 되길 바랐던 사람들중 많은사람들 등을 돌리게 된건지 한번쯤은 생각해볼법도 한데 하는것마다 악수를 두니 그럴 의지가 없어보여서 더 절망스럽더군요. 한번에 훅빠진 지지율도 아니고 계속해서 줄줄 흘러내리기만 하는 그 순간순간에 복기를 해봤어야 했고 원인은 모두 자신에게 있는데 전혀 엉뚱한데서 원인을 찾았는지 황당한 행보만 계속해왔으니까요. 이제는 내가 총리때 알던 이낙연이 맞나 의심스러움을 넘어 혐오의 감정까지 생겼지만 어쨌거나 이낙연이 민주당의 후보가 된다면 무조건 뽑아야겠죠. 저한테는 저쪽이 정권을 잡지 못하게 하는게 가장 큰 목적이니까요. 그게 아마 민주당과 문재인 지지자라 칭하면서 본선에서 만날 상대당 관련 문제보다 오로지 이재명 공격에만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분과의 차이겠죠. 그분들은 어차피 이재명이 후보되면 안뽑을 분들이라 딱히 예의차려 말할 필요성도 못느끼구요.

Updated at 2021-09-20 00:01:25

사과는 때가 있습니다. 엄중하셔서 그런지 총리때는 안그러더니 이후로는 한참 뒤 해당 건이 끝나면 뒤늦게 사과를 합니다. 사실 그의 연배나 경력을 보면 많이 치졸합니다.
그런 생각안했었는데 몇가지 이슈를 지나 알고보니 항상 찬반의 경계에 애매하게 걸쳐있다가 나중에 적당한 입장을 고르는게 기본 스타일인 것 같습니다. 진실되보이지 않네요. 그런데 사면발의는 경선 때 억지 사과를 했지만(물론 그 이후 사면에 대한 질문에 이상하게 푯말을 든 걸 보면 그 사과도 진정성이 없어보입니다만) 맨처음에는 소신이라며 5달 정도를 왜 우겼는지 모르겠네요. 스타일도 다른데....대선 가도에 살짝 정신을 놓을 수는 있지만 그래도 게중 괜찮은 정치인 중 하나라고 생각했는데 참 이상한 정치인입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