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화천대유 대표의 인터뷰를 한번 볼까요??
- 1
- 2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1091821500001644
의혹의 당사자인 화천대유 대표 인터뷰는 의혹을 해소하는 근거로 별의미가 없습니다.
그래도 의문점을 짚어 보겠습니다
좀 신기한게 대표가 인터뷰하면 약력이라도 나와야 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네요..
(아래 가두님이 댓글로 정정해 주셨습니다)
1. SK증권 지분은 화천대유 지분 100%를 보유한 김씨가 모집한 개인투자자 6명으로 구성된 특정금전신탁(고객이 직접 자산운용 방법을 지정하는 신탁상품)이다.
결국 화천대유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소수의 사람들이 4,040억 원의 막대한 배당수익을 거머쥐게 된 것이다.
-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이야기가 없습니다
- "2·3호는 대주주인 김씨의 친인척, 4~7호는 예전에 김씨를 따라 투자했다가 손실을 본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김씨가 사업 진행 과정에서 각자 역할에 따라서 배분해준 것이다. 실제로 남 변호사는 지주 작업, 회계사 A씨는 회계 업무에 도움을 줬다."
- 어떤 도시개발 컨소시엄에 개인들 소수지분...그것도 9백만원, 천만원 이런 용돈같은 자금이 들어가나요? 그리고 이런 SK증권의 신탁을 성남도시개발공사 평가위원이 OK한 것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2. 화천대유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7,000억 원이 성사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한 자금만 약 350억 원이다.
(※PF는 대형 부동산 개발 등 위험이 큰 대규모 사업에 주로 사용되는 자금 조달 방법으로, 금융회사는 사업 자체의 경제성을 믿고 돈을 빌려 주고, 사업이 진행되면서 나오는 수익금으로 대출을 회수한다) 사업협약이행보증금에 약 72억 원,
각종 인허가 용역비 125억 원, 자산관리 및 사업관리 수수료 약 95억 원, 기타 58억 원 등을 썼다
- 초기 투자비 350억을 꼭 자기들이 부담한 것처럼 인터뷰를 하였는데...350억원은 파이낸스업체로부터 향후 확보할 사업부지를 담보로 차입한 것입니다.
M&A에서도 LBO라고 인수할 회사의 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차입하여 회사를 인수하는 것으로 우리나라에서 상당히 규제가 되는 기법입니다
어차피 담보가 내 것이 아닌데...무슨 리스크가 있다는 것인지....거의 봉이 김선달급이죠
3. "만약 수익이 제대로 나지 않았다면 화천대유는 단 한 푼도 건질 수 없는 위험부담을 안고 시작한 사업이다."
- 여기서 말하는 건질 수 없는 단 한 푼은 3.5억이겠죠. 350억은 사업부지 담보니 경매치던말던 화천대유랑은 관계가 없습니다
4 .인허가리스크, 토지수용리스크, 부동산분양리스크를 언급하니
- 인허가 리스크는 아무 말이 없고
- 토지수용리스크가 있는데 4개 종중묘와의 분쟁을 이야기합니다. 물론 좀 힘들었겠만 결국 보상금과 수용가 문제고 관련 비용은 원가반영하면 됩니다. 이 정도면 도시개발하는데 리스크도 아니라고 봅니다
- 분양리스크 이야기하는데 부동산 시장이 안좋았고, 가격 급등해서 이익 커진 것 뿐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소판교라 불리는 입지조건으로 용지 낙찰 경쟁률이 183:1로 치열할 만큼 좋았습니다
- 결국 리스크에 대한 부분은 논점 흐리기에 불과할 뿐..성남시 내부평가에 의한 위험부담 없음이 합리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스크관련 짧은 설명
https://twitter.com/i/status/1439445338016784386
※ 개발관련 변호사의 결론 : 이 사업은 리스크 없이 자금을 무제한 넣을 수 있음.
5. 성남시와 위험 부담을 나눠가져갔을 때 우리가 상대적으로 더 많은 수익을 올렸다면 우리를 비난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모든 위험 부담을 떠안은 상황에서 결과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생각보다 이익이 많이 생긴 것뿐이다."
- 가격이 폭등을해서 이익이 늘어난 것은 인정합니다만...우리가 보는 것은 어떻게 이런 구조로 계약이 되었냐는 것입니다
- 모든 위험을 떠안은 상황에서....도대체 모든 위험이 뭐일까요?
가장 큰 위험이 인허가리스크죠..인허가가 제대로 나지 않아 지연되기 시작하면 비용부담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실패할 확률이 커집니다. 이 리스크가 0입니다
토지수용은 민원처리하는 정도의 리스크, 분양은 부지입찰에 경쟁이 183:1로 치열했던 입지조건입니다. 부동산 시장이 안좋았다고 하더라도 분양이 실패할 위험은 없었습니다
- 이 정도로 모든 위험을 떠안았다고 과대포장하는 것은 아니죠..
6. 우리는 다른 시행사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했다.
2018년 12월 대장동 지역 다른 시행사가 분양한 아파트 분양가는 평당 2,430만 원이었지만 우리가 시행한 아파트 분양가는 당시 성남시 저분양가 정책에 호응해 2,030만~2,080만 원으로 책정했다
- 다른 시행사 분양가의 84%로 분양하였습니다
- 화천대유는 수의계약 과정을 통해 대장지구 내 다른 구역 시행사보다 낮은 금액에 건설용지를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의뜰은 2017년 5월 공동주택(아파트) 85㎡ 초과 용지 3·4·6번 구역을 경쟁입찰을 통해 일괄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공고에 따르면 일괄매각한 3개 구역, 7만1313㎡의 공급예정가격(최저 입찰가)은 3464억원(3.3㎡당 1603만원)이었다.
H시행사가 이 용지를 낙찰받았는데, 낙찰가는 공급예정가격의 121%인 4184억원이었다.
이를 3.3㎡당 가격으로 환산하면 1936만원이다. 화천대유는 대장지구 내 다른 용지 최저 입찰가의 78%, 실제 낙찰가의 65% 수준에 용지를 확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https://www.news1.kr/articles/?4437981
- 기사 내용대로라면 다른 시행사가 평당 1,936만원에 낙찰 받은 반면 화천대유는 평당 1,258만원에 낙찰 받았네요. 이정도면 폭리인 듯..
대충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이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전문가들이 방송이나 기사에서 제기한 내용으로 보시면 됩니다
과연 이것이 도시개발 전권을 줄 정도의 리스크였는지...본문을 읽어 보시고 각자 판단하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수익이 너무 큰 것이 부동산 가격의 급등인 것은 누구나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렇게 리스크가 없는 사업을 왜 리스크가 엄청난 것처럼 부풀려서.. 일부 개인에게 막대한 부를..
그것도 저가 낙찰을 통해 주었냐는 것이며, 사업 전반에 걸쳐서 감사를 해서 여야를 불문하고 비리가 있으면 응당의 댓가를 치루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쓰기 |
그분들 댓글 그대로 인용하면.....
이런 글에는 조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