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분들 희생으로 지켜낸 나라를 내어줄 순 없습니다

생각보다 훨씬 시간이 빨리 가네요.
한살 더 먹고 만날 2022년은 어떤 모습일지…

평생 개검사 하던 무리에게 나라를 넘길 순 없죠

처벌 후 국외추방 대상들이죠

새 민주정부 중에 모두 빵에 넣으면 좋겠습니다

제발요.

“새 민주정부 중에 모두 빵에 넣으면 좋겠습니다.”
민주당을 반대하면 죄를 짓던 안짓던 다 잡아놓고 싶고 죄가 없어도 눈 깜빡 하나 안하고 그들을 잡아놓고 싶어하는 이 무서운 사고를 가진 세력을 저는 훨씬 더 경계합니다. 어찌 님들이 싫어한다는 상상속에 악당 세력과 그리 비슷할까요? The road to hell is paved with good intentions. 이런 자세는 good intention 도 아닙니다.

죄 지은자 모두 걸러서 빵 보냅시다.
기득 카르텔끼리 봐주고 눈감는 거 더는 용인하지 맙시다.

무슨 말씀인지 이해하고 동의합니다. 하지만 잘못하면 이 걸러내는 과정에서 감정이 썩여 있으면 정치가 썩여 있으면 우리나라에 위험한 역사가 될 좋은 사람들 마저 희생 될 가능성이 너무 크다고 생각합니다. 정의는 무정치, 정의는 편견에 blind 이어야 한다고 역사가 가르쳐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반대하는 것 입니다.

대한민국 고질병 하나가 감정 배제하고 법대로 안한 경우가 너무 많아서 생기는 병폐들이죠. 이거 치료에 여야불문 털어야 합니다.

네. 그동안 기득권 세력들이 큰 잘못들을 너무 많이 해왔죠. 그것으로 인해 탄핵이 이루어졌고 아직도 반성을 재대로 안한 세력으로 저는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두를 조사하고 털어야 하고 잡아야 하는 이런 것들이 나라에 국민에게 좋은 것인지는 의문스럽습니다. 특히 정치세력이 여당자리를 잡아 야당을 청산하려고 하는 자세는 아무리 좋은 의도가 있어도 절대로 허락하면 안되는 precedence 이라고 믿습니다.
더욱 깨끗한 세상이 되기를 바라지만 그것을 증오와 분노로 씻어 내려는 것은 피했으면 합니다.

얕은 상처를 치료하고 도려내지 않으면 결국 깊어져 다리를 잘라내야 합니다.

이 상처가 다시 일어나지 않게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감시자들을 설치하고, 이 상처를 만든 돌팔이뿐만이 아니라 의사협회 전체를 다 조사해서 잡으려 하고, 그것은 심하다고 원치 않는 사람은 다 무시해도 되는 인간이 아닌 개돼지로 여기는 이런 의사로 고용되지 않고 관리자로 고용된 사람한테 수술 받기 싫습니다. 더 망가트려 넣을 것 같습니다.
상처는 치료가 필요하나, 방법은 더 토론 했으면 더 좋은 방법을 찾아가기를 바랍니다.

위에 박재권 이등중사 dog tag 사진들을 올리고이런 분들이 이렇게 민주주의/자유주의를 위해 희생하셨는데, 다시 사회주의와 비슷한 좌쪽 사상들을 싸워야 합니다 등등 운운하면 님은 기분이 어떠셨을까요?
또는 보수당 도지사가 비밀리스러운 인터넷 단체와 만나 댓글들은 조작하여 자기 정권을 창출하으로 했다 하면 님은 얼마나 outraged 하였을까요?
정치는 참 더러워지기 변질하기 쉬운 것이라 생각하여 정치인들을 우상화 하거나 절대지지하면 오히려 그들을 벼리는 것 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민주당만 반대하면 토왜고 적폐고 동지 삼아 떡검까지 싸고 편드는 이들을 어찌할까요?

탄핵 이후 기회는 분명 민주당에게 주어진 것은 동의하시죠? 저또한 문통을 뽑았다고 여러번 여기 썼었습니다. 하지만 그런 제 경험을 필요한 상황에 언급했을 뿐인데 여기선 그런 글이 세상에서 가장 싫다, 거짓이다, 치사하다, 속임수다 등등 많이 들었네요..
하여튼, 민주당이 일을 잘하고, 국민들에게 고쳐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씩 설득하고, 하나하나 바로 잡으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Rome wasn’t built in a day. 그렇지만 결과를 보면 여기저기서 저항들과 비판과 다른의견들이 나올때마다 (당연히 나오죠. 사람들이 다 똑같을 순 없죠) 그들을 듣기는 커녕 악당으로 여기고, 매몰 시키려 하고, 화내고, “정의”의 망토를 더더욱 감싸고 저희랑 다 싸울 자세를 취하셨다고 경험했습니다. 하여튼, 모두에게 공평하고 기회가 주어지고 서로서로 이해하고 서로 용서해주는 사회가 되길 저는 바랍니다.

그분들은 사익이 아니라 민주 조국을 위해 희생한 걸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같은 자가 파시즘 부활을 꿈꾸는 당에게 국정 맡기라고 목숨 건 게 아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