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런 역사의식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치적에 대한 평가는 그때그때의 사회적 합의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집권 과정의 비합법성은 어느 시대가 돼도 합리화할 수 없고, 그렇게 형성된 권력을 인정해서는 안 되는 거니까요.
박근혜 때도 박근혜 당선은 역사의식 부정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사람들이.. 그런 건 별 신경 안 쓰더라구요. 울아버지는 50대 화력 쩐다고 마냥 신나셨었고, 어머니는 왠지 찍어줘야 할 것 같았다고 그러셨고ㅎㅎ 그렇게 중장년이 왕족 추대하듯, 혹은 자기승인 욕구로 뽑아놨던 박근혜가 그렇게 끝났는데도 5년도 채 못 돼서 이 모양입니다.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참 편하게들 잊어버립니다. 당대에는 그렇게 욕했던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시간이 지나서 언론이 놓아주니까 이제야 슬그머니 수정하면서도 느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적어도 저런 과거의 쿠데타 세력과의 연관성을 완전히 부정하고 나서야 국힘에도 선택의 여지를 둘 수 있을 것 같은데, 지난 총선에 완패하면서 쓰레기 상당수가 강제 폐기됐음에도 알맹이가 좀처럼 바뀌질 않더군요. 윤석열도 내용은 쿠데타지만 형식은 아슬아슬하게 합법이었는데 결국은 쿠데타 세력에 대한 계승의식;;을 표방하고 나섰구요.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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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20 16:20:07
양심 따위 애초 없었고 TK PK 콘크리트 표 흡수에 목멜 뿐 아니라, 사고 자체가 쿠데타 세력과 똑같은 윤석열 보면 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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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0 17:19:14
일부가 노예근성이 있어서 ㅠ저놈이 되면 1960년대로 ㅜ민주주의의 최대약점 난 저놈 안 뽑았는데 피해를 보지요.쥐,닭
문제는 끝이 다 안 좋았어야 하는데 여태 떵떵거리면서 잘 살고 있는 놈이 있다는 거네요.
딴에는 그런 결말을 꿈꾸고 있겠죠. 그렇게 되진 않을 겁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