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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최근 읽은 책 [1991, 봄 - 잃어버린 이름들을 새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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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0-21 14:28:18

 

최근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기 시작했습니다.

1991년 강경대가 숨지고 난 후에도 많은 안타까운 사망들이 이어지고 있었음을,.

당시에 지나가는 기사로 잠깐 접했을지 몰라도 이처럼 많은 사람들이 자기 목숨을 바쳐가면서 투쟁했던 역사가 있었음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저도 역시 방관자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런 사람들의 죽음을 토대로 이루어진 민주국가임을 다시 생각해 봅니다.

 

유서 대필사건으로 오랜기간 억울하게 수감되었던 강기훈 씨가 올렸던 글귀가 있어 이 책에 올려봅니다.

"회사 일을 핑계로 술을 질펀하게 마시고 들어간 집에, 경악하는 가족들의 표정이 기다라고 있고, 허튼 농담하다 욕먹고 다음날 처리에 관한 악몽을 꾸면서 소파에서 잠들고 싶다."

 

평범한 일상, 이 책에 소개된 사람들이나 가족은 그게 소원일 겁니다.

 

이 책에서 ㅈ같은 검사들에 피해를 본 사람들을 보면서, 

아직도 그렇게 사람들을 몰아가는 놈들을 생각하면 참을 수가 없어집니다. 

 

최근에 한강의 "소년이 온다"를 읽고 바로 이 책을 읽어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계속 울컥하게 되네요 

님의 서명
그래서 서이초 학부모는 누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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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2021-10-21 18:36:54

 곽상도 같은 인간이 아직 죄과에 대한 벌을 받지 않고 성공적으로 공직생활을 이어가는 걸 보면 울화가 치밉니다.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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