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에게 바라는 것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실책은 인사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능력과 공감이 부족한 장관급 인사를 하고, 민심과 동 떨어진 업무를 행하는 그들을 적시에 경질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에게 연일 고구마를 먹는 것 같은 답답함을 안겨 주었죠. 부동산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생의 숙원이었던 검찰 개혁을 윤석열을 총장으로 임명하면서 망치고 말았죠. 개나 잡는데 쓰는 칼에게 너무나 큰 권력을 안겨 주고 말았기 때문이죠.
사람이 착하고 올바르다는 것은 한 개인으로서는 칭찬받을 만 하나,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 표본이라 보여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가족에게 너무나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관할하는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된 참극이 본인의 멍청한 인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비극일 뿐이죠
이재명에게 기대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나라 곳곳에 산재한 썩어버린 상처들을 도려내버리는 것입니다. 개혁이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에게 기대합니다. 태종이 있었기에 세종이 있을 수 있었듯이, 한바탕 피바람나는 칼부림이 있지 않고는 해방이래 끈질기게 버텨온 적폐의 손아귀에 발목잡혀 넘어질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쪽은 사생결단하고 덤벼드는데, 언제까지 신사적으로 대할 것입니까? 내 손에 피 묻히기를 싫어하면서 개혁을 도모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과 같죠.
실천하는 행동가, 그것이 제가 이재명에게 가진 인상입니다. 꼭 대통령이 되어서 5년 동안 먹었던 고구마가 한번에 소화되는 기분을 맛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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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검찰, 언론, 사법부의 권한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우리 현실에 문재인식 개혁에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에는 다른 방식으로 기대하고 있구요.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