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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에게 바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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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13:34:38

문재인 대통령의 가장 큰 실책은 인사에 있다고 보여집니다. 능력과 공감이 부족한 장관급 인사를 하고, 민심과 동 떨어진 업무를 행하는 그들을 적시에 경질하지 않음으로써 국민들에게 연일 고구마를 먹는 것 같은 답답함을 안겨 주었죠. 부동산은 말할 것도 없고, 평생의 숙원이었던 검찰 개혁을 윤석열을 총장으로 임명하면서 망치고 말았죠. 개나 잡는데 쓰는 칼에게 너무나 큰 권력을 안겨 주고 말았기 때문이죠. 

 

사람이 착하고 올바르다는 것은 한 개인으로서는 칭찬받을 만 하나, 국가의 지도자로서는 전혀 어울리지 않다는 것을 알게 해준 표본이라 보여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멸문지화를 당한 조국가족에게 너무나 큰 빚을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자신이 관할하는 국가기관에 의해 자행된 참극이 본인의 멍청한 인사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비극일 뿐이죠


이재명에게 기대하는 것은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아가기 위하여 나라 곳곳에 산재한 썩어버린 상처들을 도려내버리는 것입니다. 개혁이란 참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권한을 적절히 활용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이재명에게 기대합니다. 태종이 있었기에 세종이 있을 수 있었듯이, 한바탕 피바람나는 칼부림이 있지 않고는 해방이래 끈질기게 버텨온 적폐의 손아귀에 발목잡혀 넘어질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저쪽은 사생결단하고 덤벼드는데, 언제까지 신사적으로 대할 것입니까? 내 손에 피 묻히기를 싫어하면서 개혁을 도모한다는 것은 아무것도 안하겠다는 것과 같죠.

 

실천하는 행동가, 그것이 제가 이재명에게 가진 인상입니다. 꼭 대통령이 되어서 5년 동안 먹었던 고구마가 한번에 소화되는 기분을 맛보았으면 합니다.

님의 서명
욕망은 줄이고 증오는 내려놓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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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11-26 13:39:48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지만 검찰, 언론, 사법부의 권한이 비정상적으로 비대해진 우리 현실에 문재인식 개혁에 많은 분들이 답답해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재명에는 다른 방식으로 기대하고 있구요. 저도 그중에 한명입니다.

2021-11-26 13:53:35

문파 이지만..
그래도 과보다 공이크기에 40%인정...^^;;
모든걸 대통령 혼자서 하는것은 아니기에..

Updated at 2021-11-26 14:38:41

문통을 믿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글 내용도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찬성합니다
문통께서 숙성시간을 충분히 거치게 했으니 이제 이재명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그동안 인고한 국민과 민주시민의 수고로움과 고통을 확실하게 풀어주리라 봅니다.

2021-11-26 14:38:35

 윤석열은... 잘못된 판단이기도 맞고 사실 박영수랑 매우 친한 사이기도 하거든요. (달리 대장동 저축은행 비리가 나오는게 아닌) 당시 특검등도 물려있었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이기도 했어요. 문재인대통령의 스타일은 그다지 모질기 보다는 대화쪽에 가까운터라..  가장 나쁜건 거기에 바람을 넣은 조선일보죠. 전 모종의 합의가 중앙지검때부터 있었을거라 확신한답니다. 정확히 이번 대선은 조선일보와의 싸움이기도 합니다. 그동안은 킹을 조력하는 입장에서의 조선일보인데, 이제는 뒤에서 킹을 만드려고 하는 수작을 부리는게죠.

2021-11-26 15:08:54

본문 내용에 많이 공감하고
속터지는 시절이 있었지만
일단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평가는 좀 보류하고 싶네요

어쨋든
이거 보고 이재명 찍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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