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구적 시야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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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1-27 01:55:07
경선시즌에는 윤석열만 빼면 누가 대통령되도 좋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재명, 이낙연, 홍준표, 유승민
모두 장단점이 있고, 단점이 큰만큼 장점들도 확실한 후보들이었으니까요.
유승민에게는 정상적 경제정책에 대한 기대가,
홍준표에겐 페미와 강성노조 개선에 대한 기대가,
이낙연에겐 안정적 국정 운영에 대한 기대가,
이재명에겐 실용주의 행정에 대한 기대가 각각 있었고, 적어도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후보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은 노선을 떠나서,
인터뷰나 토론시에 아는게 없더이다.
보는 제가 화끈거릴 정도로.
이재명은 쌍욕으로 대변되는 품격의 문제에서
대한민국에서는 점수가 많이 깍이지만,
적어도 똑똑한 후보입니다.
모든 사안에 대해 즉답이 가능할 정도로 준비된 후보죠. 솔직히 개인의 스캔들이나 쌍욕은 서구적 시야에서는 관심없습니다. 대통령이 바람피고 막말하는 미국이나 프랑스에서보면 귀여운 수준이죠.
대외에 나가서 진짜 부끄러운 모습은 박근혜처럼 동문서답하는 무식한 대통령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도리도리 정서불안에 무식한 윤석열은 정말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대통령입니다.
지금은 문재인과 민주당의 정책 실패와 오만에 대한 심판 여론이 많이 남아있지만,
어디 내놓기 부끄러운 윤석열의 면모가 드러날수록, 이재명이 싫어도 윤석열이 부끄러워서 할 수 없이 이재명 찍는 사람이 많아지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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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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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사람들에게 맨날 하는 얘기지만 홍준표나 유승민이 저쪽당의 대권후보라면 어느정도 고개를 끄덕일수 있을거 같습니다.
윤후보는 정말....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