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불러도 대답없는 이름이여~ 부르다 내가 고발당할 이름이여~

 

어둡고 무겁던 중세를 거쳐

화려한 문예 부흥이 일어난 시기.

선관위는 언급하지 말랍니다.

선거법 위반이래요.

 

사춘기 때 서울 국도극장에서

장 폴 벨몽도, 소피 마르소 주연 

[나이스 줄리]를 봤습니다.

그 이름을 말하고 싶은데 이것도 선거법 위반.

 

무슨 연관성이 있는지 선관위는 알고 있나 봅니다.

속 시원히 말해주면 좋을 텐데, 지들만 수근수근.

흥칫뿡!

 

잠수타는 것도 하루 이틀이고 언젠가는 등판하겠죠. 

아내가 버젓이 존재하는 대선 후보가

계속 홀아비 코스프레 할 순 없을 테니...

그날 팝콘 튀기려면 오늘 옥수수 씨앗을 심어야겠습니다.

 

여론 조사 추이가 흥미롭습니다.

격차가 많이 줄었어요.

검새 단무지, 기레기 짜샤이들이

멸사봉공의 각오로 짜장 위를 덮어주는 데도

구수한 냄새가 퍼지는 건 막지 못하네요.

은은하다, 은은해.

 

통상 업무랍시고 집콕하고

자기 스케줄만 줄이면 뭐합니까?

하루가 멀다하고 가족 비리 퐝퐝 터지는데~

그것도 부동산!

액수만 봐도 기가 막힌 시세 차익.

운빨로 치면 로또 1등을 최소 50회 연속 맞은 수준이에요.

 

앗, 주가 조작 혐의도 있네요.

'독일 모다들'에 관련된 사람은 다 소환 조사 받는데

'나이스 7월'만 쏙 빠졌더라구요.

주식, 코인 갖고 장난치면 우리나라 개미들,

고혈압에 심근경색으로 홧병 도집니다.

 

본인 리스크도 아직 빙산의 일각이죠.

고발 청부, 기소 방임 등등...

자기 '나와바리'에선 슬그머니 통했는지 몰라도

전국구 먹으려면 빤쓰까지 벗어야 돼요.

어쩌다 기어나와 한마디하면 죄다 주옥같은 개소리.

그 조차도 못할 땐 동문서답, 빵상 수준의 방언 퍼레이드.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기레기들은 배수진을 치고 끝까지 지롤발구앙할 겁니다.

걔들은 이제 차선책이 없거든요.

이쪽 후보는 사소한 실수도 피라냐 근성으로 물어 뜯기.

저쪽 후보는 희대의 삽질도 기억력 1초짜리 붕어 마인드.

대선 투표 당일까지 이 짓거리 계속 할 겁니다.

 

자, 그렇다면 '내부자들'은 지금 뭐하고 있을까요?

현재 시점, 여론 조사가 우위라고 탱자탱자할 리 없죠.

플랜 B, C, D...  열심히 시나리오 짜고 있을 겁니다.

 

털보도 언급했지만 딥 페이크를 이용한 동영상 루머.

이거 가능성 있습니다.

지지율 뒤집히고 불리한 추세가 굳어진다 싶을 때

투표일 하루, 이틀 전에 터뜨리면 핵폭탄급이죠.

진위 여부를 가릴 틈이 없어요.

수사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지지부진하게 끌다가

피래미 몇 마리 기소하면 무마됩니다.

 

물론 이건 최악에 최악으로 몰렸을 때

에라 싯팔! 모 아니면 도의 정신으로 할 만한 짓이고요,

지지율이 아쉽게 모자랄 때 

시전할 수 있는 암기는 또 하나 있습니다.

'테러 자작극'

인파가 몰린 유세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벌어집니다.

조족지혈 수준으로 헤모글로빈을 흘려주면 사진 따기 좋죠.

짜장이 빨간 거 무서워하면 7월이 대신 당해줄 수도 있습니다.

잘하면 에바 페론이 될 수도 있으니까 해볼 만한 도박이죠. 

부둥켜 안고 "여보!"라고 외치면 오디오도 꽉 차고 나이스합니다.

 

아... 자꾸 상상하다보니까 제가 천공스승이 되는 거 같아요.

정상적이라면 그럴 리 없다고 생각하지만

'북괴'에 딸라 갖다바치고 총 쏴달라했던 전력이 있어서요.

진짜 집요하고 무서운 사람들입니다.

욕망은 상식을 초월하거든요.

 

아무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면

감추고 있던 것은 튀어 나오고,

덮어 씌우려고 해도 벗겨지고,

액면으로 승부해야 할 때가 옵니다.

 

기레기가 똥칠을 하든, 분칠을 하든

저는 후보 각각의 장점, 흠결을 최대한 파악하고

올바른 선택을 하도록 애쓰려 합니다.

그럼 오늘도 맛난 점심 드세요~ 

 

# PS : 오늘의 말놀이 

 

"그 놈이 그 놈이다" 

그 놈은 그 놈이고, 저 놈은 저 놈입니다.

 

"도토리 키재기"

도토리는 묵으로 쒔을 때 고소한 게 최고에요.

 

"오십 보, 백 보"

백 보는 오십 보의 두 배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