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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곽상도 영장 치는 것 보고 혹시나 기대 했던 제가 바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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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2-03 05:54:40

헤드라인만 보고 예단하는 일반인(저)의 기대가 멍청한 것인지
김어준 제외하고 이런 것 제대로 해설 해 주는 기자가 거의 다 멸종 된 한국 언론계가 문제인 것인지

수사의 기본인 계좌추적 하긴 했습니까?
공수처 검사들 그동안 세금 받아먹으며 뭐 하다가 이제야 이런 부실한 기소를 한걸까요


▶ 김어준 : 돈도 못 벌고. 그래서 김만배 전 기자가 곽상도 전 의원에게 이 문제를 하나은행에 가서 좀 풀어주십시오, 했다는 거예요. 

◐ 박지훈 : 그렇죠. 그겁니다. 

▶ 김어준 : 그게 이제 처음 이 건이 출발하게 된 정영학 회계사의 녹취록에 들어있다, 이런 거죠? 

◐ 박지훈 : 네. 시작 자체가 그거였는데 결국은 그걸로 끝났어요. 지금 영장 청구 내용만 봤을 때는. 

▶ 김어준 : 그러면 이건 두 달 전에 영장 청구했어도 되는 것 아닙니까? 처음 녹취록이 나왔던 건데. 

◐ 박지훈 : 제가 말씀드리는 것 보면 두 달 전에 내용하고 지금하고 관계도 없고, 두 달 전에 그러면 그때 압수수색을 하든가 다른 걸 해 가지고 했었어야 되는데 늦게 늦게 늦게 돌아돌아서 지금 결국은 이제서야 구속영장 청구가 된 거거든요. 많이 늦었죠. 

▷ 양지열 : 그 사이에 압수수색도 있고 참고인 진술도 받았다라고는 얘기는 하는데 사실 이제 곽상도 전 의원 쪽 변호인의 얘기가 이거 영장을 봐도 구체적인 혐의 내용이 전혀 없다. 누구에게 어떻게 부탁을 해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것이 안 나와 있다. 그러면 조금 전에 얘기한 것처럼 정영학 회계사 녹취록 그거 그대로라면 이건 기각될 영장을 청구한 게 아니냐는 의심까지 드는 거예요. 

▶ 김어준 : 만약에 영장이 정말 그것밖에 없다면. 물론 실질심사 할 때 다투긴 하겠죠. 

▷ 양지열 : 그런 얘기들, 감춰 온 것이 있을 가능성이 있을까? 그런데 주변에서 적극적인 진술이 누가 나올 수 있을까요. 

▶ 김어준 : 과연 하나은행 쪽에서 네, 했습니다. 부탁 받았습니다. 그럴 리도 없고. 

◐ 박지훈 : 저는 증거는 거의 정영학 녹취록 정도밖에 없는 것 같거든요. 

▶ 김어준 : 그럼 이건 영장 기각될 가능성이 높네요. 

◐ 박지훈 : 계속 얘기하지만 너무 늦게 왔다는 것 첫 번째, 두 번째는 소명이 안 됐었다면 곽상도 전 의원이 도망갈 우려가 있다고 보긴 어려워요. 본인 자체는 전혀 부인을 하고 있고 그렇다면 영장 발부보다는 기각 쪽에 더 실린다. 

▶ 김어준 : 영장이 기각되면 마치 죄가 없는 듯이 하는 각인효과가 좀 있는데. 

▷ 양지열 : 기각되면 죄가 없는 듯이 문제가 생기는 게 곽상도 전 의원 한 사람에 끝나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 김어준 : 50억 클럽 자체가. 

▷ 양지열 : 그렇죠. 50억 클럽 자체가 공중에서 떠버릴 가능성이 생기는 거고, 이런 종류의 사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게 자금 흐름 추적인데 자금 흐름 추적을 열심히 했다라는 그런 수사팀의 얘기가 진짜 맞는가라는 얘기가 나올 수밖에 없는 거죠. 

▶ 김어준 : 알겠습니다. 아마 오늘이나 내일쯤 심사하겠죠? 

◐ 박지훈 : 뭐 오늘 심사를 하면요. 자정 무렵 아니면 조금 더 일찍 영장 결과가 날 걸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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