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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유명한 기업 말고, 불매하는 기업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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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15 23:03:33

게시판 분리 이후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사실 원래도 시사정치 글은 거의 쓰질 않습니다)

시사정치 게시판 첫 글은 뻘글입니다.



디피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 삼성 / 현대차/ 롯데 / 남양 제품을 불매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해도 디피에서 몇 차례 봤습니다.

갤럭시폰 개봉기 글에 굳이 “전 삼성폰은 불매합니다.” 라는 댓글을 다셨던 분이 기억나고, 보고싶은 영화를 가까운 롯시에서 하는데 롯데 불매중이라 차 타고 메가박스 간다는 댓글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까지 하진 못할 것 같지만 개개인의 신념이기에 존중합니다. 한편으론 그 강직함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 남양 제품은 구매하지 않은지 한참 됐습니다. 만약 흰 우유를 남양에서 독점 공급했다면 흰 우유만큼은 절대로 불매하지 못했겠만 그렇지 않기에 불매가 어렵지가 않았죠. 다만 집 앞에 롯데시네마 있을 때는 자주 찾았고, 갤럭시도 한 번 써봤습니다. 심지어 제 데스크톱 안에 있는 램이랑 M.2 SSD는 삼성 것이지요.




제가 의식적으로 불매(?)하는 기업이 하나 있는데, 국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점유율 갖고있는 한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입니다. 전 살면서 가전제품의 as에 대해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백만원 넘게 주고 산 첫 LG 스마트폰을 동일 증상으로 인해 1달 사이 세 번 수리했을 때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센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고, 세 번째에는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거든요.

그치만 요 업체는 제가 당시 고등학생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엄연히 고객인 저를 가르치려는 태도로 일관했고 결국 수리한지 얼마 안 지나 또 다시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아마 그때 마음에 상처가 난 모양입니다. 필요한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절대 그 회사 제품은 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도 대체할 제품이 워낙 많긴 합니다만)

회원님들은 대체재 여부와 무관하게 불매중이신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명한 몇몇 기업은 제외하구요! 아, 일본 기업 도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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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WR
2021-01-15 23:04:57

긴가민가해서 일단 시사정치 게시판에 적었습니다.

2021-01-15 23:16:44

삼성 불매 하고, 삼성제품 찾는 아재들 이해 못했었는데,

 

어쩌다 하나 둘 사기 시작하다보니, 요즘엔 삼성제품 반복구매하게 되네요.

기기간 호환성이 영향을 많이 줍니다. 

2021-01-15 23:21:27

엔씨&넥슨 소프트 게임이요.
이 둘은 우리나라 게임판에서
암적인 존재라 봅니다.

WR
Updated at 2021-01-16 00:04:15

저도 초등학생 때 바람의나라, 메이플스토리 했던 기억만 좋은 추억으로 남겨두려구요 성인이 된 이후엔 PC 온라인 게임이나 모바일겜은 하질 않으니 불매는 커녕 잊고 사는 회사네요 제겐 ㅎ

2021-01-15 23:54:16

전 롯데시네마는 어플 지웠고요.
메박은 가까이 없어서 못가지만 예전에는 자주 갔었죠.

그 외에는 일본 관련 제품만 불매 하는거 같습니다. (일본 도발 이후부터 .. 그 전에는 그런거 전혀 없었죠. ㅎ 유니클로 광팬 이었지만 .. 이제는 히트텍 없이 보내는 2년이네요)

라면은 진라면. 많이 먹었지만. 살쪄서 안먹고. 신라면은 맛이 없어져서 안먹게 되었기에 불매는 아닙니다.

아. 그리고 중국 IT제품이나 어플은 구매하거나 거의 사용해 본적이 없습니다.

가격 싸고 가성비 좋고. 품질 좋아졌다고 해도 .. 그냥. 손이 안갑니다.
앞으로 나아질지 모르지만 .. 인터넷 연결되는 제품이나 어플은 중국회사 제품은 아직 꺼려 지네요. 이유는 없습니다. ㅋ 그냥. 그래요.

WR
2021-01-16 00:02:52

중국제 핸드폰은 남의 시선 때문에 저도 안 사게 되는 것 같아요. 누가 “이거 처음 보는 건데 어느 브랜드 폰이야?!” 물었을 때 중국 브랜드라고 답하면 돈 없는 사람처럼 보일 것 같....

2021-01-16 00:10:39

전. 목에 칼이 들어와도 중국폰은 안쓸 듯 합니다. 폰이 너무 많은 정보를 갖고 중요도가 넘 높아진 상황이라 .. 특히 보안. (금융부터 모든게 폰으로 들어왔기에 더더욱 더요. ㅋ)
다만. 샤오미 저가 가전 제품 들은 혹하는게 보이긴 하더군요. ㅎ

2021-01-16 00:05:37

매장에서 반품관련으로 심하게 열받는 상황을 겪은 이후로
다이소 불매중입니다..

2021-01-16 00:09:18

개인적으로 불매는 반대합니다. 물론 하찮은 분들이 임원으로 계셔서 욕을 먹지만 그 밑의 수많은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생계에 영향이 있어서.... 싫어하는건 이해는 한다만 그 노동자분들의 죄나 잘못은 아니니까요...

WR
Updated at 2021-01-16 00:57:06

저도 죽어도 그 기업 물건은 안 사! 하는 건 본문에 언급한 업체 하나뿐입니다. 남양은 어쩌다보니 안 사고 있는 건데요.

남양유업의 맛있는 우유 GT나 매일유업의 매일우유나 가격과 품질이 비슷합니다. 그리고 치즈나 두유 같은 제품군도 가격과 품질에 별 차이가 없습니다. 같은 가격과 품질이면 그래도 비교적 기업 이미지가 좋은 매일유업 거 사는 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겁니다.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어느 기업의 수익금 일부가 영 좋지 않은 단체(?)로 흘러들어간 게 적발됐다고 가정해봅시다. (베스님께서 생각하는 최악의 단체를 생각해보셔요) 순전히 기업 오너의 뜻 때문에요. 노동자들은 그때까지 아무것도 몰랐습니다.


이래도 노동자들 가족 생계를 챙겨주실 건가요? 차라리 그 회사 주식 산 개미들 걱정 먼저 해주는 게 보다 인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2021-01-16 04:13:20

어릴때...

한국시리즈에서 맨날 해태 타이거스에게 라이온스가 깨지는거 보고...

홈런볼 자발적 불매한 적 있읍니다......................

 

선동열이 감독으로 온다고 했을때 멘붕했었죠...................... 

2021-01-16 12:46:19

저는 BBQ랑 굽네는 절대 안먹어요. 

2021-01-16 15:17:16

 저는 애플이요.

옛날이네요. 아이팟나노 처음 나왔을때 예약판매로 샀었습니다. 근데 하루 쓰고 그 다음날인가 부터 사용이 안되어서 보니까 충전이 안되는겁니다. 애플에 전화했더니 뭐 서비스 센터가서 고장이 났다는 확인서(?) 같은 걸 받아야 사후조치가 된다는 거예요. 당시 집이 노원, 회사가 종로였는데 그나마 익숙하게 놀러가던 코엑스로 가서 확인을 받았습니다. 근데 당시 엔지니어?가 충전기 꽂으니까 들어오는 것 같다고 해서 전용충전기를 따로 샀습니다. 집에와서 확인하니까 안되요.

보니까 배터리 잔량이 올라가는게 아니라 충전기 꽂혔다고 액정에 표시만 뜨는 거였는데 충전이 된다고 생각한거죠. 저도 집에선 안되는데 서비스센터 들고갔더니 되네 이런 케이스였나 싶었구요(쓰지도 않을 새 충전기 금액 손해...) 그래서 교환요청으로 전화를 했었는데 위의 불량 확인이 필요하다 반복, 그래서 코엑스에 다시가서 액정에 충전표시만 되는거지 실제 충전을 안됨을 확인

다시 교환요청 전화, 정책상 리퍼제품만 가능하다. 언제되냐? 이거 지금 예판물량이 배송되고 있는 중이고 국내 리퍼로 쓸 물량 자체가 없다.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 장난하는거냐. 로 시작해서 반복되고 긴 통화.

결국 물량을 새거를 받고(누군가는 한순번 지연되셨겠죠) 기존 불량 물량은 픽업해서 가셔서 처리.

 

이후 아이튠즈가 익숙하지도 않고, 당시 힙합음악을 많이 들었는데 피처링이 다르면 한 앨범에 있는걸 전부 다른 가수로 인식해서 일일히 수정해야하는 등 불편한게 너무 많아서 3~4달 쓰다가 중고로 팔았습니다.

그런데 사가신 분은 3주인가 쓰다가 아이팟 나노 자연 사망.

 

만약 삼성이나 엘지같은 곳이었으면 서비스 접수한 당일에 해결될 수도 있었던 문제였겠죠. 그리고 그 이후로

저는 애플제품은 쳐다도 안봅니다. 예쁘고 감성이고 다 필요없고, 제 생애에 가장 끔찍한 소비자 경험을 안겨준 곳입니다. 

WR
2021-01-16 15:28:19

애플 제품 사용중이지만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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