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유명한 기업 말고, 불매하는 기업이 있으신가요?
게시판 분리 이후엔 처음 글을 써보네요.
(사실 원래도 시사정치 글은 거의 쓰질 않습니다)
시사정치 게시판 첫 글은 뻘글입니다.
디피뿐만 아니라 각종 커뮤니티에서 삼성 / 현대차/ 롯데 / 남양 제품을 불매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접합니다. 당장 기억나는 것만해도 디피에서 몇 차례 봤습니다.
갤럭시폰 개봉기 글에 굳이 “전 삼성폰은 불매합니다.” 라는 댓글을 다셨던 분이 기억나고, 보고싶은 영화를 가까운 롯시에서 하는데 롯데 불매중이라 차 타고 메가박스 간다는 댓글도 기억이 납니다. 저는 차마 그렇게까지 하진 못할 것 같지만 개개인의 신념이기에 존중합니다. 한편으론 그 강직함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구요.
저 같은 경우 남양 제품은 구매하지 않은지 한참 됐습니다. 만약 흰 우유를 남양에서 독점 공급했다면 흰 우유만큼은 절대로 불매하지 못했겠만 그렇지 않기에 불매가 어렵지가 않았죠. 다만 집 앞에 롯데시네마 있을 때는 자주 찾았고, 갤럭시도 한 번 써봤습니다. 심지어 제 데스크톱 안에 있는 램이랑 M.2 SSD는 삼성 것이지요.
제가 의식적으로 불매(?)하는 기업이 하나 있는데, 국내에서도 나름대로의 점유율 갖고있는 한 컴퓨터 주변기기 업체입니다. 전 살면서 가전제품의 as에 대해 별 불만이 없었습니다. 심지어 백만원 넘게 주고 산 첫 LG 스마트폰을 동일 증상으로 인해 1달 사이 세 번 수리했을 때도 그렇게 기분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서비스 센터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하셨고, 세 번째에는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거든요.
그치만 요 업체는 제가 당시 고등학생이라 그랬는지 모르지만 엄연히 고객인 저를 가르치려는 태도로 일관했고 결국 수리한지 얼마 안 지나 또 다시 고장이 나버렸습니다. 아마 그때 마음에 상처가 난 모양입니다. 필요한 상황이 몇 번 있었지만 절대 그 회사 제품은 구매를 하지 않습니다. (사실 이것도 대체할 제품이 워낙 많긴 합니다만)
회원님들은 대체재 여부와 무관하게 불매중이신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명한 몇몇 기업은 제외하구요! 아, 일본 기업 도 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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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가민가해서 일단 시사정치 게시판에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