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번 스트레이트 통화 건과 김건희씨에 대한 생각.
스트레이트에서 아주 극소수? 풀었던 통화 음성과 서울의 소리에서 역시 극소수 풀었던 음성 가지고
좀 생각을 해봤는데... 일단 지금까지 건 만 가지고는 여권측에서 기대하는 윤석열측을 한번에 보내버릴것
같은 파괴력까지는 아닌것 같고, 제가 느꼈던것 몇가지만 적어보려고 합니다.
1. 매력이 엄청난 누님이라는 생각.
사람이 사람에게 어필하는 여러 능력 중 하나가 매력입니다. 저야 뭐 윤석열 측 전체에 대해서 정말 비호감이지만, 순간 저도 어처구니없게 웃음이 나올 정도로 목소리나 말하는 투만 봐도 매력은 엄청나다고 생각했습니다. 쉽게 말해서 정치권이나 이런저런 문제만 아니었으면 개인적으로 이런 누님 아는 분 한분 옆에 계시면 인생 정말 재미있겠다 정도?... 말 잘 통하는 타입. 순수한 '인간 김건희'에 대해서는 윤석열에 비호감인 저조차도 호감도가 이정도로 올라갈 정도라면...;;
말이 거침이 없고 풀어가는 입담도 그렇고 나름 정치적 감각도 있고, 적어도 중년 남자 혹은 그보다 어린 남자들에게 어필할 만한 것이 상당히 있네요. 외모도 상당한 편이고요. 괜히 양재택 윤석열 이렇게 꼬였겠습니까. 이유가 있죠. 정도 많아보이고.
이 특징이 원래 윤석열 지지하는 층에게는 엄청난 어필이 될걸로 보입니다. 들어봤더니 다 맞는 말이더라 호탕하더라 시원하더라 각시도 인물은 인물이네 뭐 이렇게?... 말이죠. 확고한 지지층이 이탈은 안할걸로 보입니다. 일부 발언은(예컨대 안희정) 오히려 반대로 정치적으로 반대쪽 인물의 마음도 움직일 만한 요소조차 있었어요. 전통적으로 의리나 정을 좋아하는 분들은 호감도가 상당히 올라갈거라 보입니다.
2. 아무리 생각해도 영부인은 아닌 분.
문제는 매력은 쩌는데 도덕성이나 현명함이 매력을 한참 못 따라간다는 점이네요.
보통 영부인이라고 하면 국가를 대표하여, 생각이 깊고 교양이 있어서 대통령과 더불어 국민들께 잘 봉사하고 빈틈을 잘 메워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하는데, 김건희씨는 그런 교양이나 이런게 거의 안느껴집니다. 게다가 사상이나 생각이 위험한것도 있고... 법 도덕 양심 정책 정중함 이런것과는 거리가 너무 멀어요.
뭐랄까, 정치도 어떤 대의나 깊은 생각보다는 임기응변식이나 권력투쟁적 요소, 정치공학적 이런데에만 계산 밝은 전형적인 정치꾼의 모습이랄까요. 정치감각1도없는 윤석열과 어울리기는 하는데, 문제는 이게 정상적인 영부인의 모습이어야 하느냐 그러면 그게 아니라는거죠. 머리는 좋으니 윤석열 집권시 제2의 최순실 되리라는건 100%고, 이 주변에 각종 로비질과 이권개입이 판을 칠 겁니다. '꾼' 들이 저런 누님 또 가만두질 않죠. 김건희 본인도 의리 이야기하면서 자기와 함께할 절대반지(?) 원정대 모집할거고.
게다가, 어떻게 보더라도 본인 취직 위해 이력서 문서조작한건 없어지지 않죠. 이게 보통 건이 아닌데....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라면 거짓말 눈하나 깜짝 안하고 한다는거잖아요. 어찌보면 도덕성 별로 없는 우리 주변의 그냥 그렇고 그런 사람(소인)의 전형이랄까, 그런 생각도 들고요.
결론은,
미래를 위해서 어떻게든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건 막아야 겠다. 고,
이 누님 과거가 어떤지는 정확히 모르겠는데, 나름 평범하지 않은 인생 살아오신건 확실해 보입니다.
김건희씨는 이력서 위조부터 시작해서, 각종 문제에 대해서 죄값 치룰거 있으면 다 치루시고...
정치권과 더 이상 엮이지 마시고, 모든 욕심 내려놓고 주변 사람들고 그냥 본인 편하게 사셨으면 하네요.
개인적으로 사람 이야기 듣는걸 좋아해서, 죄값 치루고 나서 모든게 다 마무리되고 그런 상황이 되었을 때, 그냥 맥주 한잔 하면서 그동안 살아왔던 삶의 이야기 한번 들어보고 싶은 그런 독특한 유형의 사람이긴 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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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깃꾼들이 원래 말은 잘하죠, 그런데 그 급까진 아닌것 같고,
너무나 최순실을 생각나게 하더군요. 동네 입담쎈 보험아줌마 느낌?
웬만한 정치인 부인이면 저정도 판세는 다 읽을수 있을것 같은데,
윤석열보다 나아보인다는건 얼마나 윤석열이 엉망인건지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