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닷페이스vs여가부폐지, 7시간 녹취 공개. 이번 대선의 결정적 장면 2가지
쉬운 경기를 어렵게 가져 간 것은 윤석렬이였습니다.
높은 지지율이, 되려 독이 되는거죠. 당선 가능성이 높으니 하이에나들이 들끓는 것이고
이긴다 생각하니, 오만해지고 머리를 처 드는 것이죠. 윤석렬은 스스로를 알아야합니다.
지금 윤석렬이 대통령이 되는 것은 철저히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 덕분이라는 것을.
갈등은 실망을 낳았고, 두번에 걸친 이준석의 일탈은 국힘당에게 위기감을 가져다주었습니다.
그리고 나온 파격적인 공약과 행보는, 말 그대로 이재명에게 크로스 카운터로 꽂혔습니다.
닷페이스 출연이 알려지고 난 후에, 여가부 폐지를 던진 윤석렬(이든 옆에 조력자던)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2030남자들을 끌어올 수 있는, 대단히 영리한 선택이였습니다.
더욱 호재는 민주당은 절대로 저런 얘기조차도 못꺼내는 상황이란 것이죠. 흉내조차 못내는 겁니다.
이재명은 이제, 더이상 돌파구가 보이지 않습니다. 민주당 내에서도, 이낙연은 결국 융합되지 못한 듯
보입니다. 거의 별도 행보를 보이고, 둘이 합쳐봐야 시너지나 이슈가 될 것이 없습니다.
지금 7시간 녹취마저, 윤석렬 쪽에 터지면서 사실상 손 놓고 있습니다. 탈모 공약이 좋다고 그렇게 떠든
이유는, 역설적으로 그 정도 관심에도 행복회로를 돌릴 수 밖에 없는 초라한 관심 때문이라 그렇습니다.
김건희의 녹취록? 윤석렬 입장에서는 정말 때땡큐입니다.
김건희의 얘기가 대중의 공감을 일정 부분 일으키면서, 이미지는 개선되어지고
더군다나 이슈의 중심에서, 모두가 윤석렬 김건희 얘기를 합니다.
이재명에게는 관심이 없어요. 모든 이슈가 국힘당으로 이뤄집니다. 갈등도, 봉합도 국힘당
후보에 대한 논란도 국힘당, 영부인 이슈도 국힘당, 그것이 자질에 대한 문제일지라도
윤석렬이 될 깜냥이 되냐 안되냐로 붙는다면, 이것조차도 윤석렬에게 호재입니다.
이재명에게는 뭘 해도 점차 투명화예요. 윤식당은 호평 받는데, 캐롤에 춤추는 이재명?
누가 보기라도 합디까...
그냥 윤석렬이 되냐 안되냐의 게임으로 점차 흘러가고 있습니다.
그럼 됩니다. 그게, 선거예요. 이제 윤석렬은 1대 1 토론에서, 적당하게 상식적인 얘기
하면서 지금처럼 민주당이 못내는 공약 내면 됩니다. 이제 이재명은 안철수랑 자기가 단일화
하던가, 김종인 데려오는 이슈 정도가 아니면, 스스로는 할 것이 없습니다. 방법이 없어요.
천운이 따른다면, 박근혜가 대대적으로 윤석렬 저격해서 발목 잡는 시나리오 정도인데,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봅니다.
정권교체가, 어찌되었건 흘러 흘러 되는 모양새로 가는 것이, 사필귀정은 아직 남아있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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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성어가 대한민국 정치판에서 개고생하네요
아 그리고 윤석렬이 아니라 윤석열입니다
그래도 공인이고
백곰상님이 지지하는 정치인인 것 같은데
이름은 바로 써주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