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UAE에 천궁2 수출에 대한 효과와 의의

천궁은 단거리 요격용이죠.

단거리이고, 고도가 15~40km 이니까 마하 5의 속도로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북한이 부산이나 제주도를 핵무기로 타격을 할 때... 종말단계의 무기인 사드가 과연 요격이 가능할까요???

북한이 쏘는 핵미사일은 고도 800km 이상, 속도 마하 15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종말 미사일이니 정확히 타격해야하는데, 천궁이 대상으로 하는 무기와는 달리 사드는 한발이라도 실패하면 끝장인데...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천궁은 1개의 발사대에 8개의 유도탄을 설치해 연속으로 발사할 수 있어서, 여러 기를 설치하면 수십개의 유도탄을 발사해서 요격할 수 있지만, 사드는 과연 북한이 여러개의 핵무기를 발사하면 어떻게 대처할 수 있을까요???

오히려 요격조건은 고고도쪽이 더 좋습니다. 

요격 대상이 아직 가속도가 덜 붙고 최소 2번 이상의 요격 기회를 보장하며 오히려 목표포착도 40Km 이상이 더 용이합니다. 반대로 말해서 천궁을 사용할 조건이면 이미 사드, L-SAM 을 돌파해서 가속 붙고 요격 기회도 정말 많이 잡아서 2번입니다.

사드의 요격 고도가 40~150 Km 사이고 천궁의 요격 고도가 15~40 Km 사이입니다. 애초에 미국 MD 에서 지금 천궁 포지션을 가지는게 사드죠. 애초에 이 요격체계들은 별개의 체계가 아닙니다.

KAMD 자체가 몇몇 무기들을 도입한다는 가정하에 SM-3, 사드, L-SAM, 천궁, 패트리어트 순으로 구성된 다층 요격 레이어 구성방식이고 애초에 사드도 다중 요격을 감안해서 개발된 무기 체계입니다. 솔직히 까놓고 말해서 요격실험 횟수 자체가 다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7aNeXtN2pY

동영상 보고 사드가 짱좋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방어 체계가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보십쇼. 저기보다 더 높은 고도는 SM-3 가 책임집니다. 애초에 일본, 미국으로 날아가는 탄도탄을 요격하지도 못하지만 사드 자체는 천궁과 책임지는 영역 자체가 다릅니다.

북한이 미국으로 쏘는 것과 우리 나라로 쏘는 것은 다릅니다.

핵무기가 떨어지는 속도와 사드 기지에서 쏘는 거리가 차이가 나죠.

같은 기준으로 두는 것 자체가 다른 전제인 겁니다.

우리 나라로 떨어지는 것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것이고, 미국으로 쏘는 핵무기는 우리나라를 공격하는 것 보다 완만한 각도의 미사일입니다.

과연 같은 기준으로 볼 수 있을까요????

야구로 따지면 같은 속도의 포크볼과 슬라이더 중 어떤 공이 더 치기 좋을까요??

그리고 그 포크볼은 더 가까운 거리에서 던진다면요???

전문가들도 사드를 피해 부산을 타격할 수도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요.

"북 극초음속 미사일 우회비행, 사드 피해 부산 타격할 수도"

https://news.jtbc.joins.com/article/article.aspx?news_id=NB12043293

저는 본가가 울산입니다.

부산을 타격하면 고리원자력 발전소가 큰 피해를 입겠죠.

그 피해는 어디로 갈까요??

만약 사드가 울산을 공격한다면요???

울산에는 SK 정유공장을 비롯해 수많은 중화학 공장들이 밀집해있습니다.

사드가 과연 북한의 핵무기를 막아줄까요???

그리고, 울산의 가까운 곳에 월성원자력 발전소와 고리 원자력 발전소가 있습니다.

저는 사드가 아닌 평화가 막아줄 것이라고 믿는데요.

이해 자체를 못하시면서 무슨 댓글을 다시는지?

모르면 좀 찾아라도 보십쇼 아니면 무슨 이야기하는지 이해가 안간다고 하시던가.

애초에 사드로 한반도 전체를 커버 치려면 못해도 5개 포대가 필요하고 그걸 떠나서 지금도 열심히 만들고 있는 L-SAM 이 사실상 사드 김치 버젼이구만 국방부에가서 왜 세금 낭비하면서 L-SAM 개발하냐고 물어보시죠?

요기 표 보이죠? 저쪽에 정점 고도랑 지상거리도 보이죠?

여기서 조금만 생각해봐도 사드급의 요격무기가 한반도에 필요한지 안필요한지 계산이 나옵니다만? 국방부가 돈 들여서 만들고 있을 때는 이유가 있으니 만들겠죠?

이해 못하시는 것 같아서 다시 말하는데 탄도탄의 정점고도가 정점고도가 몇천 Km 를 넘어가든 말든 목표물을 맞추려면 떨어져야겠죠? 

떨어지면서 요격 가능한 범위 내에 요격 미사일이 존재한다고 가정할 때 40~150 Km 구간 지나면 사드가 요격 시도하는 거고 그거 뚫고 밑으로 더 내려와서 15~40 Km 구간에 들어오면 천궁이랑 PAC-3 쏘는 겁니다.  그렇게 계층별로 겹겹히 쌓아서 통합 요격체계를 만든게 MD 와 KAMD 입니다.

애초에 천궁2도 HIT to Kill 방식이고 사드도 HIT to Kill 방식입니다. 둘이 책임지는 고도가 다른거지 본질은 똑같습니다. 어디에서 어떻게 쏘든 간에 요격 가능 거리안에 들어오면 요격하는 겁니다.

사드(L-SAM)는 막을 수 없는데 천궁은 막을 수 있다가 아니라 패키지로 묶어서 같이 다니는 겁니다.

엄밀히 말해서 아직 갈길이 아주 멉니다.

패트리어트보다 낫다면 그것도 대단한거 같긴한데....

미국에 더 좋은게 있긴하겠죠? 비싸서 그렇지...

어차피 경험은 운영하면서 쌓는거지만 KAMD 구축까지는 갈길이 멀다는 이야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