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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지지율에 대한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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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23 12:23:32

지지율이 경합세(별로 신빙성은 없어보입니다만 언론에서 그렇다고 하고 반론할 자료도 딱히 없긴 합니다)다보니 왜 삽질만 반복하는 국힘당 후보를 시원하게 누르지 못하는지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오네요.

 

일단 주관적이긴 합니다만(솔직히 객관적이라는 말을 쓰기도 그렇죠) 아무리 봐도 민주당 내부 분란보다 국힘당 내부 분란이 더 큽니다. 경선 직후 한동안 말이 나오긴 했지만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 가지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국힘은 내부 갈등이 끝나지 않았죠. 이준석은 개목걸이 찼으니 제외하고 홍준표를 끌어들이려고 했는데 거절당했죠.

후보 주변의 잡음이라면 비선실세+무당정치 시즌2가 될 판인 김건희랑 비교할 만한 사람이 아예 없죠.

그리고, 후보 주변의 잡음은 무시하더라도 역량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토론 자리 거부하는 저질 후보는 처음봤습니다. 그 503도 토론에는 나왔습니다. 물론 지능 수준을 의심케 하는 말이나 했지만.

내놓은 공약과 정책을 봐도 어디는 생각하고 내놓는데 어디는 대충 내놓는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노골적으로 야당 편만 드는 언론은 욕하기도 지칩니다만 그건 이미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래동안 대책도 안세우고 당하기만 한 것도 솔직히 답답하고 불만이 큽니다만, 그건 이미 상수에 가까운 터라...

 

결론은 간단합니다. 지난 5년간 계속 민주당 일부+지지자들이 이재명 비판+비난한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다른 예비후보(이낙연, 박원순, 안희정)가 되었으면 모르겠지만 둘은 몰락했고 하나는 졌습니다.

특히 남경필 밀어주자는 얘기 나왔던 이후로 과도하게 비난하는것을 경계했는데 결국 나중에 독이 되어버린거죠.

민주당 타 정치인이라면 몰라도 쟨 절대 안된다고 주구장창 말이 나와서 정치 무관심층도 이재명 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찍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대선후보가 되었어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가 매우 힘듭니다.

 

대선 돌아가는 거 보면서 느끼는게 이재명은 정말 엄청나게 눈물겹도록 노력하는구나 라는 겁니다. 본인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지우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반면에 윤석열은.......벤치마킹을 해도 503을 벤치마킹하다니요. 

지금 돌아가는게 답답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후보간 역량차가 워낙 크니 결국은 이길 것 같습니다.

희망회로가 과작동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이준석은 개인적으로 이제 틀렸다고 봅니다. 그렇게 자기 인지도 높이려고 나대던 인간이 성상납 파문 이후로 개목걸이라도 채운 마냥 조용해졌더군요. 단단히 약점 잡힌 모양입니다.
국회의원 낙선 3회에 당 대표로 별반 보여준것도 없고 인지도 높이기에만 골몰했으니 내부에서 좋게 보기도 힘들죠.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나 받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른바 이대남들 지지율 때문에 밀어주기에도 그닥입니다. 그들은 증오해 줄 절대악만 제시해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밀어주게 되어있습니다.

님의 서명
글도 잘 안쓰는데 서명까지 하는건 좀..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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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1-23 12:53:56

동의합니다, 어쨌거나 지금 두 대선 후보중

하나는 부부가 쌍으로  대통령 자질이나 능력은 바닥을 기고

이제와서 공부 좀 하자면 머리아프다고 술이나 푸면서 하루 1군데 빼꼭 얼굴내미는게 답니다

그동안 검찰권력 남용 사실이 매일 터지고 있고요

 

다른 한쪽은 욕하던거 찾아보면 다 무혐의 증거불충분이고

오늘도 일정 7개인가 소화하며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더 만나고 죽도록 다니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얼마나 미운털이 박혔던, 이정도 노력하면 한번 기회 줘도 되지 않나요

 

다른쪽이 나은 구석이라도 있으면 이런말 안하겠습니다만..

2022-01-23 12:40:23

이재명이 정책 내놔도 언론에서 보도는 커녕

실체도 없는 대장동만 살인사건 배후인거처럼 나오고

윤석렬이 실언해도 언론에서 비판도 커녕 오히려 우쭈쭈 해주지

지지율이 역전됐어도 언론에서는 그래프나 장난질 치지

이러니 정치에 무관심한 분들이 봤을땐

이재명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까요 윤석렬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까요.

이러면서 이재명이 왜 윤석렬 지지율 못 이기냐 하시면

본인들 스스로가 열심히 옆에 분들한테 설득 좀 하고 그러면서 그런지 되묻고 싶어지더군요.

2022-01-23 12:50:50

이재명은 역대 최고의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두집단과 싸워오고 있으니
지금 여기까지 온 것만해도 기적에 가깝죠.

저쪽 보수쪽 집단에게 두들겨 맞는 건 민주당 후보의 숙명이니 그렇다고 해도
역대 영향력 최고이자 악질적인 것으로 봐도 최악인
노사모 일부에게서 떨어져나온 문극성 지지층에게 10년 넘게 두들겨 맞는게 더 치명적입니다.

내 정말 문극성보다 악질적인 정치팬덤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태극기 할배나 엄마부대들도 악질적이긴 하나
문극성만큼 조직적이며 스킬풀하지 않습니다.

문극성 집단은 열정 두뇌 스킬 조직력 다 갖춘 세력이라
대놓고 조직동원 하기 힘들어진 현대 정치판에 그야말로 최정예부대입니다.

그나마 이번 대선 결과가 어떻게 흐르던 시대의 흐름상
없어질 것 같아서 다행이라 생각되네요.

2022-01-23 12:59:50

정치에 뜻을 두고 살아왔던 사람이 503을 벤치마크 한다면 그건 나름 이해는 갑니다만 지금은 그쪽동네는 당선을 위해 할짓안할짓 다 하고 있다보니 그 방법 밖에 없는 듯 보입니다 그말이 그말 일라나요?

만약 그간 나름 노력의 흔적은 보였던 유승민 같은 스탠스를 하고 있다면.. 그런 윤석열이라면..

상상이 안가는군요

2022-01-23 13:03:05

저는 여전히 아주 불리한 여건이지만 윤석열이기 때문에 이길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부동산, 페미로 대표되는 약점에 차원이 다른 존재의 위험을 느끼는 검찰, 사법부, 기레기들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어 상당히 불리한 여건이지만. 부자를 만들어 주겠다는 이명박, 아버지의 후광과 당시의 선거의 여왕이란 이미지의 박근혜가 선녀급으로 보이게 만드는 윤석열이 워낙히 수준이 떨어지고 거기에 더해서 역대급 영부인 후보(?) 김건희까지 있어서 대선이 가까워지면 가까워질수록 우리 국민의 수준에 맞는 후보가 부상할거라 예상합니다.

2022-01-23 14:46:19
2022-01-23 13:14:17

남탓이네요...

Updated at 2022-01-23 13:40:45

지금의 시대 정신은 정권심판, 정권교체입니다.이건 부정할 수 없으니까요. 9가지를 민주당이 잘했어도, 국민들이 더 절실히 느끼는 것은 1가지 부동산이니까요. 민주당이 아무리 큰 메시지를 보내도 부동산 하나를 이길 수 없는 구도입니다.

 

그나마 이재명후보의 인물만으로 혼자 여기까지 끌고왔습니다. 이낙연후보 분명히 훌륭한 인재지만 문재인정권에서 국무총리에 당대표까지 한 사람으로써 문재인 정권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민주당이 현재 절실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이재명후보의 선거운동 중에서 현정권비판과 차별화가 문재인대통령의 치적을 부정하는 것으로 보일 겁니다. 하지만 선거는 냉정한 것이고, 선거에서 이기는 쪽이 정의죠. 나는 문재인정권과 다르다를 외쳐야 문재인정권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지지할 수 있겠죠.

 

문재인 정부의 가장 큰 잘못은 인사실패라고 생각합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김현미 국토부장관, 최재형감사원장, 그리고 윤석열검찰총장. 문재인대통령이 퇴임 후 법적처벌에서 자유롭기 위해서 윤석열검찰의 청와대압수수색, 원전관련 수사, 조국장관 압수수색에 좋게 말하면 중립, 나쁘게 말하면 수수방관을 해서 윤석열을 이만큼 키워준거죠. 윤석열의 정치 시작의 변이 "문재인 감빵보내겠다"입니다. 실제 아직 대통령되기 전 지금도 충분히 보낼 수 있는 상황같습니다. 이재명후보가 전국민 재난지원금 소득차별없이 전면 시행, 상공인 손실보전 추경 30조를 주장해도 재경부는 꼼짝달싹 안하고 있습니다. 국민의 힘은 현재의 후보자 문제의 불리한 상황에서도 똘똘뭉쳐서 억지 주장을 쓰면서까지 윤석열을 끌고 가는데 말이죠. 계속 이상황이라면 야권단일화가 안되고 현재 3강 구도로 가더라도 2~3%차이로 민주당이 질거라고 예상합니다. 간절히 원하는 국민의 힘 Vs 전혀 간절하지 않는 민주당.

2022-01-23 14:04:52

김대중에게서 노무현으로 정권이 연장됐을때도 여론은 정권교체가 우위였죠. 이명박 →박그네 때도 정권교체가 다수 여론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권은 연장됐는데 이유는 간단합니다. 선거때까지의 여론 조사에서 노무현, 박그네의 지지율이 1위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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