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지지율에 대한 잡담
지지율이 경합세(별로 신빙성은 없어보입니다만 언론에서 그렇다고 하고 반론할 자료도 딱히 없긴 합니다)다보니 왜 삽질만 반복하는 국힘당 후보를 시원하게 누르지 못하는지 불만 섞인 반응이 나오네요.
일단 주관적이긴 합니다만(솔직히 객관적이라는 말을 쓰기도 그렇죠) 아무리 봐도 민주당 내부 분란보다 국힘당 내부 분란이 더 큽니다. 경선 직후 한동안 말이 나오긴 했지만 이제 민주당 내부에서 경선 가지고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불만을 얘기하는 사람은 찾기 어렵습니다.
반면에 국힘은 내부 갈등이 끝나지 않았죠. 이준석은 개목걸이 찼으니 제외하고 홍준표를 끌어들이려고 했는데 거절당했죠.
후보 주변의 잡음이라면 비선실세+무당정치 시즌2가 될 판인 김건희랑 비교할 만한 사람이 아예 없죠.
그리고, 후보 주변의 잡음은 무시하더라도 역량 차이가 어마어마합니다. 토론 자리 거부하는 저질 후보는 처음봤습니다. 그 503도 토론에는 나왔습니다. 물론 지능 수준을 의심케 하는 말이나 했지만.
내놓은 공약과 정책을 봐도 어디는 생각하고 내놓는데 어디는 대충 내놓는다는게 눈에 보입니다.
노골적으로 야당 편만 드는 언론은 욕하기도 지칩니다만 그건 이미 역사가 오래되었습니다. 그렇게 오래동안 대책도 안세우고 당하기만 한 것도 솔직히 답답하고 불만이 큽니다만, 그건 이미 상수에 가까운 터라...
결론은 간단합니다. 지난 5년간 계속 민주당 일부+지지자들이 이재명 비판+비난한 것이 영향을 미치는 겁니다. 다른 예비후보(이낙연, 박원순, 안희정)가 되었으면 모르겠지만 둘은 몰락했고 하나는 졌습니다.
특히 남경필 밀어주자는 얘기 나왔던 이후로 과도하게 비난하는것을 경계했는데 결국 나중에 독이 되어버린거죠.
민주당 타 정치인이라면 몰라도 쟨 절대 안된다고 주구장창 말이 나와서 정치 무관심층도 이재명 하면 민주당 지지자들에게도 찍혔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대선후보가 되었어도 좋은 이미지를 주기가 매우 힘듭니다.
대선 돌아가는 거 보면서 느끼는게 이재명은 정말 엄청나게 눈물겹도록 노력하는구나 라는 겁니다. 본인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을 지우려고 안간힘을 쓰는게 눈에 보이더군요.
반면에 윤석열은.......벤치마킹을 해도 503을 벤치마킹하다니요.
지금 돌아가는게 답답해 보이긴 합니다만, 그래도 후보간 역량차가 워낙 크니 결국은 이길 것 같습니다.
희망회로가 과작동하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ps. 이준석은 개인적으로 이제 틀렸다고 봅니다. 그렇게 자기 인지도 높이려고 나대던 인간이 성상납 파문 이후로 개목걸이라도 채운 마냥 조용해졌더군요. 단단히 약점 잡힌 모양입니다.
국회의원 낙선 3회에 당 대표로 별반 보여준것도 없고 인지도 높이기에만 골몰했으니 내부에서 좋게 보기도 힘들죠. 다음 총선에서 공천이나 받을지도 의문입니다.
이른바 이대남들 지지율 때문에 밀어주기에도 그닥입니다. 그들은 증오해 줄 절대악만 제시해주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밀어주게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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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어쨌거나 지금 두 대선 후보중
하나는 부부가 쌍으로 대통령 자질이나 능력은 바닥을 기고
이제와서 공부 좀 하자면 머리아프다고 술이나 푸면서 하루 1군데 빼꼭 얼굴내미는게 답니다
그동안 검찰권력 남용 사실이 매일 터지고 있고요
다른 한쪽은 욕하던거 찾아보면 다 무혐의 증거불충분이고
오늘도 일정 7개인가 소화하며 어떻게든 한명이라도 더 만나고 죽도록 다니며 노력하고 있습니다
과거에 얼마나 미운털이 박혔던, 이정도 노력하면 한번 기회 줘도 되지 않나요
다른쪽이 나은 구석이라도 있으면 이런말 안하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