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저희 집 지지도입니다.
아빠 : 민주당 이재명
아들 23살 : 윤석열
지지이유, 후보 자체는 큰 문제없음. 이재명 조폭, 이재명 욕설, 사람이 죽어 등등
유튜브 영향을 너무 받음(그런데 20대 아들 친구놈 들도 다 비슷함)
딸 25세 : 안철수
이재명, 윤석열 너무 싫어,특히 문재인 너무 싫어 문재인 때문에 5년간 너무 힘들었어
엄마 : 안철수
이재명 너무 싫어, 아들 놈과 비슷한 논리, 윤석열 지지하다가 최근 안철수로 선회, 같이 어울리는 동네 아낙네들 모두 문재인 싫어, 윤석열지지하나 최근 김건희 건으로 안철수로 선회
설득하려해도 안되는군요. 힘듭니다. 싸움만 나요. 주말에 브런치 카페 데리고 갓거 먹여주고 매표행위를 해도 도저히 설득이 안되는군요. 그냥 안철수 찍으라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희 집 사례이니 일반화하기는 힘들구요. 다만 문재인 너무 싫어합니다. 제가 합리적으로 지표를 가지고 설명하려고 해도 도대체 어디서 영향을 받는지 윤석열 찍는다고 한다면 문재인이 싫어서 국힘찍는다고 합니다.
제가 보기에는 특별한 계기가 없는 이상 지난 재보선결과 처럼 긍정적인 기대가 힘드네요.
개인적으로도 민주당의 정권재창출이 안된다면 이재명의 단점인 욕설, 조폭관련설 등이 확장성을 더 이상 키우지 못하는 내재적 요인과 문재인에 대한 반감이라는 외재적 요인이 결합된 결과라고 봅니다.
이재명 찍으라고 하지말고 안철수 찍으라고 설득해야 할 판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평범한 사람들 법레기들의 안하무인을 별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검찰의 편의적 기소, 판새의 말도 안되는 판결 등등은 큰 고려사항이 아닌 것 같습니다.
공정, 정의 이런 개념들은 소수에게만 있는 듯합니다. 얼마전 법원에서 두건의 방역패스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었습니다.
보건복지부나 방역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코로나 119의 확산방지를 위해 당연한 조치라고 생각합니다. 너무나도 상식적인 정책결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것을 누가 반대할 것이라고 생각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시위까지 하는 지경이지요.
여기서 너무나도 당연하게 생각하는 공정과 정의 상식 들이 의외로 일반 세상에서는 민감성이 높지 않습니다.
이것이 딱 대한민국의 현실이고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게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혐오적인 현상들이 일반에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니게 인식된다는 점이 패배주의로 빠지게 하네요.
글쓰기 |
문통이 어찌보면 헛짓거리 한것 같기도 하고요.
20대한테는 석렬이 형이 더 어울릴만한 대통령일수도 있겠습니다.
저도 자식있는 아빠 입장에서 좀 그렇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