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성우대 정책은 많아지는데, 왜 군필 우대는 점점 없어지는건지...
공공기관에서 승진시 군경력을 제외하겠다는 기재부 발표를 이제야 들었는데요. 정말이지 기가 막히더군요. 저쪽 애들은 떼쓰면 다 들어주고, 이쪽 의견은 그냥 씹기 바쁘니... 이러니까 군대 2년이 그냥 인생낭비라는 볼멘소리가 나오는거죠. 기껏 국방의무 다 해도 나라에서 보상해주는 거 하나 없으니까요.
말 나온 김에 얘기하는 건데요. DP뿐 아니라 많은 커뮤니티에서 이번 정부 들어 여성정책이 지나치게 심하다고 하면 그에 대한 반박으로 군대 월급과 휴대폰 허용 등 군대 복지를 들면서 남성정책도 많이 했다고 하시는데...
어떻게 "군대정책=남성정책"이 될 수 있나요? 근대 월급 대폭 인상, 휴대폰 허용, 군위수지역 폐지 등등의 정책들은 국방정책&보훈정책의 일환이지, 남성정책이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의 논리적 모순이 뭐냐면.... 국방이 마치 남성의 전유물인마냥 성차별적 인식을 드러낸다는 거죠. 국방은 남녀 모든 국민의 의무인데, 현재처럼 남자만 그걸 다 짊어지고 있는 현실이 더 이상한거지...
애초에 저런 정책을 해줬다고 젊은 남성층의 정부 지지율이 올라갈거라고 생각하면 단단히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죠. 병영복지를 확대해준 건 감사한 일이지만, 아무리 좋게 해줘도 군대는 끌려가는 곳이고 1년 반이라는 아까운 시간을 버리고 오는 곳이니까요. 입대를 앞둔 남성, 군필 남성들이 정말 원하는 군 전역 후의 보상책에 대해선 여전히 뭘 해준 게 없고 이에 비해 여성정책은 더욱 늘어나고 있으니, 젊은 남성층 입장에선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수밖에요. 전역 보상책이 안 나온다면 군대정책만으로 젊은 남성층의 지지율을 끌어내는 건 앞으로도 힘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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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에 군경력이 포함되어야 한다는게 더 이상하지 않나요?
사내 정치질이 관여되지 않았다면
승진은 업무성과에 따른건데...
뜬금 군경력이 왜 승진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지 알 수가 없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