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지난 대선 때 여론조사 다 털린 거 싹 잊어버렸습니까?
지난 대선에서 전화 여론조사, 구글 트렌드, 인터넷 여론조사까지 모조리 싹 다 틀려서 지금 생각해도 웃긴데 말입니다.
게다가 그 갤럽조차 감당이 안 될 정도로 한쪽으로 과표집되는 바람에 통계 보정 작업 자체를 포기해버리고 그냥 발표하는 마당입니다.
그런 마당에... 듣보잡 업체의 여론조사를 가져다가 놓고 이러고 있네요..
"흐흐흐... 너희는 끝났어.. 내말 안 들었기 때문임.. 흐흐흐.."
나참 이거 뭐 웃어야 되는지 울어야 되는지. 그러고 보니까 지난 대선에 여론조사를 들먹이면서 이랬지요.
"너넨 끝났어.. 정동영처럼 큰 차이로 스트레트 패배할 거임."
실상은 안철수 아니었으면 8% 차이로 이재명 당선이었지요. 안철수 지지율 중에서 8%가 윤석열에게 갔더군요.
원래 지선은 대선의 뒤를 쫓게 마련인데, 이번 지선은 특히 허니문 기간에 진행되기 때문에 더욱 그러게 마련입니다. 그런데 오히려 똥줄타서 단일화 외치고 다니는 건 누구일까요?
어떻게든 민주당 지선을 망치려고 국민의힘 쪽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이낙연만 봐도 이번 지선에서 민주당이 30% 정도는 먹을 수 있지 않을까하는 기대를 하게 합니다. 이낙연이 분탕치며 국민의힘을 밀어주고 있는 지역이 광주죠. '광주에서 진 건 이재명 탓이다!'를 외치게 하려는 겁니다.
이재명은 영리한 사람입니다. 지선에서 졌다고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올 것 같았으면 나오지도 않았을 거라 장담합니다. 그러나 어차피 지는 지선이라 책임을 질 일도 없고, 오히려 선전하면 자신의 업적으로 삼을 수 있으니 나온 겁니다. 물론, 선전한다고 해서 그게 이재명의 노력 덕분이라고 보긴 어렵습니다. 윤석열이 허니문 기간을 삽질로 채우고 있어서 선전한다면 또 모를까.
계속 여조로 가스라이팅해도 소용이 없습니다. 시큰둥하단 말입니다. 어차피 지는 선거라는 거 정치에 관심 조금만 있으면 다 아는 사실이고, 여조는 지난 대선에 완벽하게 신뢰를 잃었습니다. 대선 10일 정도 남았을 때 10% 가까이 차이나서 국민의힘 지지자들이 만세를 외치는 와중에 윤석열은 썩은 표정으로 선거운동하는 당원과 의원들에게 승질을 냈지요.
아래 여론조사대로 이재명이 4% 차이로 패배한다면 정계 복귀하기 어렵습니다. 그럼 오히려 당신들에겐 좋은 일인데 무슨 민주당이 어쩌고 저쩌고.. 저 말도 안 되는 내용대로 이재명이 져서 정치 인생이 끝장날 위기가 된다면 전 박영선과 추미애, 김동연 등등을 지지하겠죠. 민주당에 지지할 사람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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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말이 이재명 때문에 민주당 망했다 밖에 없는 사람들입니다.
이재명이 뭘 잘못해서 민주당이 망해가냐고 물으면 답은 대선결과 뿐이죠.
대선 한번 졌다고 망할 당이었으면 진작에 역사 속으로 사라졌을 겁니다.
휘둘릴 필요도 없고, 그냥 투표 열심히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