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윤석열의 행정 권력과 민주당의 입법 권력의 싸움

만약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었다면?? 

역사에 만약은 없죠. 

하지만 상상과 유추는 해볼수 있을겁니다.

저는 대선전에 윤석열이 대통령이 되면 나라가 혼란할거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평생 범죄자만 상대하던 검사가 우연찮은 기회를 잡아 대통령 자리까지 올라갔죠. 허나 그의 정무 감각과 사회 전반의 갈등을 해결할 혜안과 지혜 그리고 첨예한 외교 문제를 해결할 외교력을 기대하긴 힘들거라 예상 했습니다. 

지금 하는 짓들을 보면 대통령의 최고 권력 행사인 인사 문제부터 찬찬히 단계적으로 진행해야할

행정부 수반의 집무공간 이전을 막무가내로 밀어부치는 모습을 보면 그 예상이 크게 틀리지 않은듯 보입니다. 나라를 운영할만한 그릇인가?  제가 가진 윤석열에 대한 평가는 전부터 '그건 아니다' 였습니다. 

그런데 왜? 

왜가 중요하죠.

지금 민주당을 보면 답이 나옵니다. 

국가를 운영하는게 힘들까요? 

아니면 위기에 빠진 정당을 운영해서 정상적으로 만드는게 힘들까요? 

일단 두 집단을 비교하면 규모면에서 상대가 되질 않죠.

이재명이 한 시간이나 설득해서 비대위원장 자리에 앉혔다는 박지현은 비상대책을 강구하는것인지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203250493i

아니면 자신이 비상 사태를 만들어내는것인지도 제대로 인지 못하고 있죠. 

국가 경영은 고사하고 혼란스러운 당 하나 수습하기도 힘든게 현재 민주당의 모습입니다. 

윤석열 정부가 버벅 되고 있으면 입법권력을 지니고 있는 민주당은 해야 할 일은 명확합니다. 

공기업의 민영화,사유화? 대통령이 하고 싶다고 다 할수 있는걸까요? 

입법권력이 틀어 막고 법을 만들어내지 않으면 대통령 할애비가 와도 손쉽게 민영화 못시킵니다. 

국민들 상대로 거짓된 변죽만 울릴 필요가 없죠. 

윤석열 정부가 민영화 시도하면 우린 국회에서 그걸 막겠습니다 라고 믿음직하고 듬직하게

국민들에게 말하면 되는겁니다.

그런데 민주당은 오히려 그걸 지선의 프로파간다로 이용하려고 하죠.

국민들의 불안감만 증폭 시킵니다. 그럴 필요가 있는겁니까? 

윤석열 정부가 버벅 되고 있음에도 민주당이 되려 20%대의 지지율로 폭싹 주저 앉은건 못난 놈보다 더 못난 놈이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대부분은 퇴임 대통령이 보유하고 있음이 드러난거죠.  

취임 초기부터 아마츄어 티 내고 있는 이 정부를 상대로 중심 하나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당의 구성원들에게 나라의 운영을 맡긴다구요?  대선 패배한 후보가 2년도 아니고 2~3개월 만에

보궐 선거 나와서 그것도 전임 당대표가 연임하던 그 선거구에 출마하며 선거운동 기간 내내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있죠, 그런 정당이 현 정부보다 나은 점은 도대체 뭔가요? 

국민들 보기에 윤석열이 한 숨 나오는 대통령이라면 

민주당은 그 한 숨 나오는 대상을 상대로 스파링도 아닌 혼자 쉐도우 복싱 하다가 넘어지는 꼴을 

보이고 있는겁니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고 했습니다. 

한심한 윤석열 앞에서 스스로 자멸하고 있는 민주당, 거기에 대선 후보라고 나선 이재명이 만약

지금 시기에 대통령이였다면 민주당이 점유한 의회권력을 등에 업고 현재 보여주는 그 무능함을 더해 윤석열 보다 오히려 더 폭주하고 있었겠죠. 그건 의회권력이 약한 윤석열의 한심함보다 더 무서운 결과가 나타났을거구요

국민들은 애써서 지난 대선 그 둘의 균형점을 절묘하게 맞춘겁니다.

이번 지선-보궐 선거는 결과가 이미 나왔다고 봅니다.

민주당이 정당 다운 정당이 되려면 다음 총선 전까지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내서 지금과 비슷한 수준의 의회권력을 지니도록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신뢰는 윤석열이 바보짓한다고 민주당으로 향하지 않습니다.  뭘 해야 할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할겁니다. 

'쟤들 민영화 한대요~~~ 국민 여러분 혼내 주세요' 

와 같은 고자질 프로파간다로는 국민의 신뢰를 얻기 힘들다는 얘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