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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박지현, 긴급기자회견 열고 '개딸' 저격…"팬덤 아닌 대중 정당 돼야"[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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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0:28:56


http://naver.me/xLStFLMC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저는 요즘 전국을 돌며 유세 현장을 다니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격려도 많았지만 “민주당이 왜 처절하게 반성하지 않느냐”는 질책도 많았습니다.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고 아픈 소리도 들었습니다.

정말 면목이 없습니다. 정말 많이 잘못했습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더 사과드리겠습니다. 염치없습니다. 그렇지만, 한 번만 더 부탁드립니다. 저를, 저 박지현을, 믿어주십시오. 여러분께서 이번 지방선거에 기회를 주신다면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꿔나가겠습니다. 반성하고 바꾸라는 국민의 명령, 충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자리에만 목숨 거는 정치를 버리고, 국민과 상식에 부합하는 정치를 하겠습니다.

첫째, 더 젊은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청년에게 무엇을 해주는 당이 아니라 청년이 권한을 가지고 당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제도를 만들겠습니다. 지방의원·당직자·보좌진·원외지역위원장·대학생위원회·청년위원회를 대상으로 청년 정치인 육성·평가 시스템을 만들고, 당 밖에서도 지속적으로 유능한 청년 정치인을 발굴하겠습니다.

둘째,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내로남불의 오명을 벗겠습니다. 온정주의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대의를 핑계로 잘못한 동료 정치인을 감싸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의 진짜 대의는 성범죄 피해자를 지키고, 기회를 빼앗긴 청년에게 다시 그 기회를 돌려주고, 성실하게 살아온 서민을 앞장서서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게 바로 민주당이 나아가야 할 길입니다.

셋째, 약속을 지키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평등법을 만들겠다는 약속, 15년째 지키지 않았습니다. 평등법 제정을 위한 활동가들의 단식이 40일 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은 이동권 보장을 위해 연일 거리에 나와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약속을 했으면 지키겠습니다. 국민 앞에 솔직한 정치를 하겠습니다.

넷째, 맹목적인 지지에 갇히지 않겠습니다. 대중에게 집중하는 민주당을 만들겠습니다. 우리 편의 큰 잘못은 감싸고 상대편의 작은 잘못은 비난하는 잘못된 정치문화 바꾸겠습니다. 민주당을 팬덤정당이 아니라 대중정당으로 만들겠습니다.

다섯째, 미래를 준비하는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우리는 윗세대에게 민주주의 가치를 물려받았습니다. 선배들이 그러하셨듯이 우리는 미래 세대에게 지금보다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줘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의 의무입니다. 코앞에 닥친 기후위기 대응, 민주당은 할 수 있습니다. 사회적 불평등 해소, 연금 개혁과 같은 다음 세대를 위한 당면과제 역시 더 이상 늦추지 않겠습니다.

더불어 우리 당을 사랑하는 모든 분께 말씀드립니다. 민주당은 민주주의를 지키고 발전시킨 정당입니다. 이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다른 의견을 내부총질이라 비난하는 세력에 굴복해선 안 됩니다. 다양한 의견을 포용하는 민주당이 되어야 제대로 개혁하고 온전히 혁신할 수 있습니다. 민주주의에 가슴 뛰던 그 민주당의 모습으로 돌아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리 민주당 후보들에게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딱 한 번만 더 기회를 주십시오. 아무리 힘들고 외로워도 상식과 국민을 믿고 꿋꿋하게 전진하겠습니다. 저 박지현이 더 깊은 민주주의, 더 넓은 평등을 위해, 타오르는 불꽃이 되어 나아가겠습니다. 부디 도와주십시오. 국민에게 사랑받는 민주당, 유능한 민주당이 되겠습니다. 저희에게 기회를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님의 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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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mise, devotion, desti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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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24 10:31:28

지지율 떡락하니깐 발등에 불 떨어졌나 보네여.

물론 이런 걸 나쁘게 보기만 해서는 안 되는게 어느 정당이던지간에 지지율 떡락하면 하나같이 납작 바닥에 달라붙는게 정상이니깐요;

2022-05-24 10:33:25

우리 편의 잘못에 더 엄격한 민주당이 되면 내로남불의 좋은 표적이 되죠.

잘못은 원칙대로 처리하면 그뿐입니다.

Updated at 2022-05-24 10:37:07

이데일리 발 기사인거 보니, 개딸로 대변되는 이재명과 비대위원장 박지현의 갈등을 부각시키려는 속셈인가 보내요.
지선에 패배하고 이재명이 보궐에 당선되면(가능성이 제일 높고요), 책임론으로 박지현 비판/비난 가능하고, 자기 영달을 위한 행보라고 이재명도 비판/비난 가능하지요.
벌써부터 빌드업이 착착착~~

2022-05-24 10:35:52

너나 잘하세요

2022-05-24 10:36:57

아주 명확한 답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박지현 당신이 나가면 대중들에게 더욱 사랑 받는 민주당 된다. 


2022-05-24 1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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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4 10:40:33

박지현씨는 늘 일관적인 편이었습니다. 저는 괜찮은 정치인이 될꺼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정권에 민주당의 선택은 결과적으로는 안좋은 것만 골라한 사례들이 많았습니다.

뭐 당시 민주당의 선택에는 저도 동의가 되는 것들도 있었으니 당이 그런 선택을 한게 이상한 것만은 아니었지만, 꼭 집어서 무엇이 잘못이었느냐를 말한다면 근시안적인 선택이었다는 것입니다.

현재 시점은 민주당은 지지율이 올라가기 힘든 시기입니다. 얼마나 떨어지느냐를 막아내는게 가장 최선의 행동이겠죠.

2022-05-24 10:48:11

한발짝 물러서서...지켜보는 시간도 필요할 듯...합니다...
필부의 판단과 달리...사과 요구에 대한
조국전장관도 스무스하게 지나왔고...다음 포석을 위해...돌을 놓는 시간일 수 있으니...목표를 위해 가는지..,.아니면...트위스트 스텝인지...

Updated at 2022-05-24 10:57:04

 1.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이 다 나오냐?"라는 국민의 원성에 박위원장은 "잘못"했고 "바로"잡겠다고 합니다. 그러면 지난 대선에 가장 큰 책임이 있는 이재명은 왜 공천을 했나요? 이재명 공천은 공천심사위를 거쳐서 비대위에서 의결했습니다. 박위원장은 공동 대표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어떻게 바로잡을까요? 불가능한 미션입니다. 

 

2. "제가 책임지고 민주당을 바꾸겠습니다." 박위원장의 임기는 금년 8월 전당대회까지로 알고있습니다. 그 기간동안 어떻게 바꿉니까? 공동 비대위원장이 그럴만한 권한이 있나요? 지금 극렬 저항하는 쓰레기같은 운동권 정치인 하나 정리 못하는게 민주당인데 그걸 믿으라구요? 지난 대선에서 스스로 운동권 정치인들은 물러나자고 주장한 송영길이 버젓이 서울시장후보로 뛰고 있는 정당이 민주당인데 신뢰도 "0"%입니다.

 

3. 통상 선거 막판에 크게 열세인 정당은 보통 눈물쇼나 큰절쇼를 하죠. 이제와서 "처절"이나 "쇄신", "믿어달라"라는 단어가 조합된 사과문은 바로 박위원장이 그리도 혐오하던 구태 정치인들이 즐겨 쓰는겁니다. 이제 박위원장도 구태 정치인으로 등극한거죠. 안타깝습니다.

 

그러나 희망은 있습니다. 민주당의 가장 큰 문제이고 문통이 만들어 놓은 진정한 적폐인 "팬덤정치"의 잘못을 적시한 점입니다. 이것만 박위원장이 극복한다면 그에게 소중한 자산이 될겁니다. 응원합니다.

2022-05-24 11:59:19

구구절절 옳은 말씀이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 극렬 저항하는 쓰레기같은 운동권 정치인 하나 정리 못하는게 민주당인데

그걸 믿으라고요." 라는 구절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2022-05-24 10:52:33

본인의 실수나 실언에 대해서는 절대 사과하지 않는 사람이 퍽이나.... 

2022-05-24 10:52:53

최근 민주당에서 나온 이야기 중에 가장 볼만한 글이네요.
근데 이럴때 조교수님이 한마디 하셨던것도 있죠.
일단 이번 선거까지는 때려잡을때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2-05-24 10:56:57

https://youtu.be/gfB7m_I7q0E

2022-05-24 10:55:02

 팬덤정치를 지양하겠다라....

대깨 개딸같은 애들의 심각성을 인지는 하고 있네요.

그래도 이 사람은 정상참작의 여지가 있슴.

쓰레기들 비판도 할줄알고...

이런 애들이 정상으로 보일정도니 민주당은 그냥 폐기처분당이라고 봐도....

2022-05-24 10:58:58

지선 끝날 때까지 망하라고 기도하는 박지현의 사과쇼는 계속될 겁니다.

선거가 낼 모렌데 게속 사과합니다, 하고 외쳐라 미친 것아.


투표하러 가기 힘 빠지게 썅!

Updated at 2022-05-24 11:11:05

참 신기합니다 

이 와 송 이 아니라

이번엔 개@의 악마화 대상이 박지현인가보네요 ㅎ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203250493i

2022-05-24 11:03:52

집사람이 물어보던데요 박지현이 정치인 맞냐고…

2022-05-24 11:04:29

민주당 싫어하시는 분들이 다 나오신걸보니 사과가 아주 잘못됐군요????

2022-05-24 12:06:47

본글 및 댓글에 민주당 싫어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는 것은 아주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이 사이트는

 

사실상 민주당 게시판 내지 민주당 지지자들의 동호회

역할을 해 왔는데

(올라오는 글의 약 95% 정도가 민주당을 지지, 찬양하거나

국민의 힘을 비난, 조롱하는 글임),

 

이제 진정한 토론의 장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증거가 되니까요.

 

(즉 지금까지는 민주당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본글이나 댓글을 거의 올리지 않았습니다.)

Updated at 2022-05-24 11:09:17

팬덤 아닌 대중 정당이 되어야 한다.
-> 이렇게 당연한 말을 새삼스럽게 할 정도로 '팬덤의 폐해'가 크다는 거죠.
그나마 민주당은 박지현이 잘하고 있네요.

Updated at 2022-05-24 11:08:52

생각보다 의외인 점이 있네요…허허

2022-05-24 11:10:46

 팬덤 정치 이끈 아저씨들이 나와서 사과해야죠. 이런 데도 뒤에 숨어들 계시네.

2022-05-24 11:11:22

박지현 지지 의견들 보니까 박지현이 더더욱 안되는 이유를 잘 알겠네요.

2022-05-24 11:17:00

ㅋㅋ어중간한 회색인들 다 나오네요.

신간별기 박지현.

2022-05-24 11:34:07

https://news.v.daum.net/v/20220310214800678

2022-05-24 11:24:05

아니 꼭두각시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정치인이 되겠네!

2022-05-24 11:24:37

단계를 밟지 않고 너무 벼락출세해서 문제지 정치인 박지현의 싹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아 보이네요

2022-05-24 11:24:45

"왜 반성해야 하는 사람들이 다 나오냐"

라는 질문에, 그 사람들 똑같이 계속 나오는거 보면서

"믿어주십시오"

이 대답이 나오는게 맞아요?

2022-05-24 11:25:33

정체가 먼지

지지자도 추스리지 못하면서 무슨 대중정치를 한다고

여자 이준석인가요

2022-05-24 11:31:51

https://www.hankyung.com/politics/article/202203250493i

2022-05-24 11:30:49

팬덤이라... 그 사람들은 지지자가 아닌가봐요.

당원들 지지자들 맘도 못 잡으면서 무슨 안철수같은 소리를 하는지

2022-05-24 11:42:55

맞는말인데 네가 할말은 아닌것 같다. 지현양.

2022-05-24 11:51:13

https://img-cdn.ddanzi.com/files/attach/images/4258226/863/556/736/c5a64110acfc9f75b7b75d68a979a191.jpg

2022-05-24 11:51:45

https://img-cdn.ddanzi.com/files/attach/images/4258226/327/561/736/c33089b30322510a0feb013112fa163b.png

Updated at 2022-05-24 12:07:14

https://news.v.daum.net/v/20220310214800678

어차피 지들끼리 짜고치는 고스톱 일거라 생각하는데 또 나중에 이낙연 전 대표님에게 뒤집어 씌우고 뒤에서 조정하고 있을거라는 쓰레기 같은 글이나 볼일 없었으면 하네요. 저것들 하루라도 빨리 민주당에서 내보내지 않고 국힘하고 똑같아도 된다는 도덕 불감증 회복하지 못한다면 한동안은 민주당 정권 보기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2022-05-24 12:14:04

민주당 망하기를 바라는 분들이 다들 모여서 한목소리로 칭찬하는 사람이군요. 

저사람이 없어야 민주당이 살겠네요. 

2022-05-24 12:42:39

늙어서 꼰대가 되는게 아니라

꼰대가 늙어서 사회적 권력을 가지게 되면 꼰대력이 발휘되는 겁니다.

박지현은 젊어서 권력을 움켜쥐었으니 꼰대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거고요.

어디서 저런 인간이 튀어나왔는지... 진짜 역대급입니다. 

Updated at 2022-05-24 12:52:26

대단한 착각속에 빠져있군요.

누가 정신 차리도록 도와줘야지, 혼자서는 빠져나오지 못할 지경으로 보입니다.

 

수십년간 4050부터 20대, 그리고 그 외 세대에 걸쳐서

(수권은 실패했으나) 180석을 기록할정도의 정당을

한낱 '팬덤'으로 저렴하게 폄하하다니, 

놀라울 정도입니다.

김대중, 노무현,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정신이 과연 팬덤의 산물이란 말인가..

 

그렇게 울부짖는 자기야 말로,

N번방 사태로 생긴 '팬덤'속에서 반짝 등장한 신인 아니었던가..

 

스스로 대중적인 지지도 못 받으면서

그리고 한줌 팬덤조차 무너지는 상황에서

민주당을 대중정당으로 만드니 뭐니, 참 같잖은 소리입니다.

 

이게 뭐 할 소리라고

긴급 기자회견 타이틀까지 써주며 기사화 되는지..

낯뜨거운 일입니다. 

2022-05-24 13:02:21

에혀... 정의당의 전철을 차근차근 밟아 가는군요.

2022-05-24 15:23:11

저친구 계속 붙잡고 있으면 민주당 답 없어보입니다.
3월 11일 탈당 한 이후로
정치 과몰입 더이상 안하기로 한 제 선택이
잘한거란 생각이 오늘 불현듯 듭니다.

2022-05-24 15:51:08

이재명이 데려다놓은 사람이 이재명 팬덤을 공격하네요. 나는 개딸이 아니다?

Updated at 2022-05-24 16:16:34

정의당만 소멸하는 줄 알았더니 민주당도 따라서 자멸하고 앉았네ㅋㅋ

WR
Updated at 2022-05-24 16:55:51

https://www.donga.com/news/Politics/article/all/20220524/113590687/1

반면 당에서는 박지현 위원장 개인의 의견일 뿐이라고 일축하는 모양새군요.
당직을 맡은 20대 여성 페미니스트가 깔끔하게 패싱당하는 모습인데요. 아무래도 오빠들이 이런 페미니즘은 허락하기 힘들겠지요.
당에서는 선을 그었으니 우려하셨던 분이 계신다면, 안심하셔도 되겠습니다.

2022-05-24 17:35:47

옳은 말이고, 바른 방향설정이지만,

아쉽게도 민주당 팬덤 지지자들은 받아들이지 않겠지요.

 

지금은 또 박지현이라는 인사가 사쿠라가 되어야 할 시간.....

민주당은 반등하기 위해서

 

조금 더 추락이 필요한가 보네요.

WR
2022-05-24 18:01:47

성씨도 적절하게 '박'씨군요. ㅎ...

2022-05-24 22:17:19

민주주의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고있는 젊은이네요.

오랜만에 보기 좋은 기사입니다.

장기적으로 민주?당에 어울리는 정치인은 아닐것 같은 생각입니다...

WR
2022-05-24 22:20:32

당내 짬좀 먹은 여성의원들은 대체 뭘하길래 꿀먹은 벙어리마냥 가만히 있는지 의문입니다. 그 많던 페미니스트 당원들도 어딜 갔는지 딴청만 피우고 있네요. 편협하고 옹졸하긴 하지만, 만용일지라도 용기 있는 젊은 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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