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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재명 후보와 박지현씨를 보며 `정치력` 이라는것을 다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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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5-25 12:14:34

저는 미리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였음을 밝히고 제 생각을 짧게 말씀드려보고자합니다.

비록 대선에서 패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일머리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은 거의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100%라고는 말못하겠습니다.

기독교인인 제가 보기엔 이재명 후보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분명 있어보입니다.

단지 주일성수만 지킨다고 기독교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평소 하는 언행을 봐도 그렇고 분당우리교회 발언도 그렇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꽤 있어요.

그렇다고 빨갱이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목사들이나 아들에게 세습하고 교회를 사업으로 생각하는 목사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독실한 기독교인지 따진다는게 낯부끄러운 일이긴합니다만 어쨌든 일 잘하고 국민을 위한 마음에는 진정성이 묻어있다고보고있습니다.

박지현씨도 선거막판 지지율이 한참 벌어져있을때 2030 여성들의 표 결집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선거에는 졌지만 대단한 공헌을 했지요. 

 

이재명 후보는 일잘하고 국민에 대한 충정이 있고 박지현씨는 젊은 여성들을 대변하며 선거에 혁혁한 공헌을 한 인물들입니다. 

 

그런데..두 사람 모두 정치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박지현씨야 원래 기자하던 사람이고 행정이나 정치쪽에 발담가본적도 없는 일반인이나 다름없기에 지금 보이고 있는 돌발행동들이 충분히 설명이 되고 아마도 조만간 정리가 되지 않을까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것보다 백만배 중요한게 이재명 후보의 정치력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몸을 추스리다 추후에 당대표 선거에 나가 당권을 쥐는것을 바랬더랬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계양에 출마를 하네요.

뭐..정치밥 몇십년씩 먹은 양반들이 계산기 두드려보고 결정했겠지요.

그런데 민심이 만만치않습니다.

덕분에 다른 지역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심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저는 그 중심을 이재명이 잡아줄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것도 아닌것같아요. 

이재명이 수완가이고 탁월한 행정가일지언정 정치력은 아직 모자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것은 대선 캠페인때도 살짝씩 들기 시작했어요. 민주당이 지리멸렬해서 암것도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혼자 개고생하며 이만큼이나 지지율을 올린데대해 참 대단하다싶다가도 뭔가 부족함이 늘 느껴졌거든요. 지금의 와서는 혹여 나중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된들 잘해낼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어요.

정치적 아우라..장악력..이게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최고 위기인 순간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마저 듣보잡 후보에게 휘청거리고 있고 박지현은 무슨 자신감이 이리도 충만한지 연일 멍멍하고 있습니다.

아..갑자기 구태의연한 정치력...이런게 떠오릅니다.

머리속이 복잡해지네요..

그런거 싫어했었는데...정치력이란게 필요한거긴한건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고구마란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치력이 이재명 후보의 몇수는 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는 그만한 정치력을 지닌 인물이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

참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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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5-25 12:15:27

지금 뉴스에 줄곧 나오는 내용만 봐도 박지현 사과는 물고 뜯기 딱 좋은 먹이감 하나 던져 준것에 불과해 보이네요.

WR
2022-05-25 12:18:36

저는 그래도 뭔가 대단하게 있어서 이재명 후보가 앉혀놓은줄 알았어요..

근데 지금 둘다 어떻게 된건지...

Updated at 2022-05-25 12:22:38

아래 이재명의 목 날라간다(?)는 발언을 보며 절망했습니다.
이 사람은 너무나 가벼워서 항상 불안합니다.
그에 비하면 젊은 박지현은, 지금 당장은 실수도 있겠지만, 잠재력이 훨씬 더 크다고 봅니다. 기본 방향도 잘 잡았다고 봅니다. 즉, 대중이 민주당의 어떤 부분을 싫어하는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듯합니다.

WR
2022-05-25 12:22:22

박지현의 잠재력만 보고 있기엔 민주당이 너무 심각한것같아요.

아니 이 사람이 잠재력이 있기는 한건지도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대중이 싫어하는 부분 긁어주는데 박지현은 온갖 욕먹고있고 민주당은 분열되고 그렇다고 선거에 그다지 도움은 안되고있고..

아..뭐가 뭔지 모르겠네요..

2022-05-25 12:23:08

혹시 윤석열 발언중에 절망한 건 없으신가요?

WR
2022-05-25 12:23:53

윤석열은 절망 자체이죠...ㅠ.ㅠ

2022-05-25 12:24:41

....

2022-05-25 12:24:31

지지 자체를 안하는데 무슨..

2022-05-25 12:24:59

이재명은 지지를 해서 절망하신거구요?

2022-05-25 12:26:02

2022-05-25 12:27:32

그렇군요~

2022-05-25 12:31:36

이런 것도 강성지지자 아닐까요
싫던 좋던 민주당의 간판인데 계속 펌하하는것도 분열조장인거고 분열을 조장하는거 역시 다른의미에 민주당강성지지자죠

2022-05-25 12:44:13

맞습니다. 

윤은 지지안하는데...

맨날 민주당을 욕만 하는 걸 보면 강성 지지자이죠. 

누굴 지지하는지 모르지만....

확실한 건 민주당 지지자인지는 모르겠어요.

2022-05-25 12:24:33

노무현은 어떠셨나요 그당시 어른들이 말 함부로 하고 가볍고 막대먹었다고 했는데

WR
2022-05-25 12:27:23

노무현 전 대통령과 박지현을 비교해서 물어보시는건지..

정치력을 논하고 있는거고..가벼움을 말하는거는 아니것같은데요.. 

2022-05-25 12:33:10

탕아님에게 한 발언은 아니고 이재명보고 한없이 가볍다는 말에 단 리플이였습니다
이재명의 정치력이나 호불호는 둘째치고 말이죠

Updated at 2022-05-25 14:02:58

대단해요

욕쟁이 막말 시민향한 고소고발남발... 그 지지자들이 

노통에 자꾸 비유시킬려고 하는지 애처롭기 까지 하네요 ㅎ

2022-05-25 12:29:44

저는 박지현을 처음 영입했을때는 의아했지만 민주당 기존 정치인이 하지못하는 말들 혹은 강성지지층 때문에 못하는 말을 아이러니하게 아무것도 모르는 정치신인이라 할수있는거라고 봅니다. 이재명이나 박지현이나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있다고 봐요. 저도 이재명이 뜬금 인천 계양나온다했을때 의아하긴했는데 뭐 어쩔수없죠 최선을 다하는수밖에... 누가 잘못했다 이러고싶지는 않고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WR
2022-05-25 13:27:26

안타깝기도하고..답답하기도하고..굥 당선에 지선까지 2차 충격 받을 생각하니..

2022-05-25 12:29:49

이재명의 계양구 출마때문에 민심이 만만치 않고 다른 지역들이 함께 고전을 면치 못한다고는 판단이 되지를 않네요.

대선 직후이고 언론들이 최선을 다해서 쉴드를 치고 있는 상황이라 어려운 싸움이 되고 있는거라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싶어요.

정치력이 있는지 아닌지는 시간이 흘러보면 알게 되겠죠. 민주당에 말씀하신 정치력이 있는 인물이 확 눈에 띄지 않는건 사실이지만, 윤석열이 정치력이 있어서 대통령이 된것도 아니고, 언제 새로운 인물이 확 등장할수도 있는 일이라 지켜보면 될듯 싶네요.

WR
2022-05-25 13:30:45

모두 맞는 말씀이신것같습니다.

이재명의 출마로 다른 지역까지 다 그렇다고 말할 순 없겠지만 분명 민주당 전체 이미지나 지지율에나 영향이 있을거라고봅니다.

컨벤션 효과 언론의 빨아주기..다 그럴듯한데..그래도그렇지 지금 상황은 국힘의 몰락직전과 같은 느낌입니다..ㅠ.ㅠ

윤석열은 정치력보다는 장악력..파괴력..이런거로 당선된것아닐까요? 물론 안좋은 의미로다가요..

2022-05-25 12:36:50

이재명없이ㅡ지방선거를 치루었다면 그거는 그거대로 책임론이 거세죠
민주당안에는 스스로 나설려는 그릇이 큰 정치인이 아직 안보입니다
전해철을 밀던데 우선 뭔가 보여줘야 지지를 하죠

이재명 능력이 이것밖에 안되면 오히려 빨리 새인물을 찾을 수 있는거고 좋던지 안 좋던지간에 이재명으로 치를 수 밖에 없는 선거입니다

WR
2022-05-25 13:31:55

말씀에도 일리가 있네요..

이재명 빼면 누가 있냐하면 딱히 없긴하니까요..ㅠ.ㅠ

쟁쟁한 정치 선배들 다 물러나고 민주당에 이렇게 인물난에 허덕일줄이야..

2022-05-25 13:02:09

YS/DJ - 노통 으로 이어지는 지도자의 위상이 

현 시대에는 인물이 없는 건지, 시대가 요구하지 않는 건지

시원함이 없어 아쉽긴 합니다.

그나마 2년간은 여소야대로  위로를 받겠지만

앞이 보이진 않는군요. 

아쉽더라도 일단 깃발 든 사람을 응원하렵니다.

WR
2022-05-25 13:37:03

이렇게 가다간 여대야소로 갈것같아요..ㅠ.ㅠ

주진형이 토론에 나와서 그러더라구요.

지금 윤이 하는 통치스타일이 여대야소 만들려고 하는거라고요..

우리도 역지사지해서 당외에서 강력한 인물을 데려와야하는걸까요..

문통에 180석이 다 신기루같아요.

보수 몰락의 길을 우리가 답습하게 될줄이야..ㅠ.ㅠ

2022-05-25 13:41:22

이재명 출마없이 지방선거를 치뤘다고 과연 절반이나 건졌을까요?

이제 100일도 지나지 않은 대선패배 때문에 저를 비롯한 많은 민주당지지자들은 패배주의, 상실감, 공허감에 투표를 포기하려고 했습니다. 이재명이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래 우리에게는 윤석열보다 몇 백배 나은 후보가 아직 남아있지. 5년 후에 다시 정권 되찾아오면 되지라는 꿈을 줬습니다.

그걸로 충분합니다. 야권지지자들이 다시 결집한다면 이번 지방선거 격전지에서는 해볼만하다고 봅니다.

WR
2022-05-25 13:53:07

저는 결과적으로 계양 공천은 판단미스라고 봅니다.

그게 설령 당선으로 결론이 나더라도말이죠.

감동이 없어요. 

노무현의 감동같은건 차치하더라도 민주당 안정권 지역에 나와서 완승도 아니고 신승한들 무슨 정치적 성과를 논할 수 있을까요?

저같은 정알못이 나불거리는 내용이야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는 이야기일수도 있겠습니다만 꼭 출마를 해야했다면 성남에서 했어야 명분으로보나 정치적 실익으로 보나 더 좋지 않았을까요? 

2022-05-25 14:13:53

현재 계양에서도 압도적인 승리가 아닌, 고전하고 있는걸로 나오는데 험지인 성남에서 출마했다가 낙선하면 바로 차기 대선주자로서 타격이 큽니다. 대선에서도 0.7%로 윤석열이 당선되었지만 90%득표로 당선된 사람처럼 행세하고 있죠. 반대로 이재명은 0.7%차이로 낙선했지만 국민들의 인식에서는 패배자라는 낙인이 벌써 찍였습니다.

선거는 이기는게 중요합니다. 1표 차이로 이기든, 천만표 차이로 이기든 당선되면 100점, 1표차이로 지더라도 낙선하면 0점입니다.

WR
Updated at 2022-05-25 14:23:27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험지에서 여러번 낙선후 차기 대선주자로 급부상한거 아니었나요?

선거에서 이기는거보다 더 중요한게 어떻게 이겼냐가 중요하다고 말씀하신것으로 압니다만..

이재명의 계양 출마는 그건 아닌것같아요...

2022-05-25 14:26:21

국회의원 낙선->대통령 당선 (O)

대통령 낙선 후->국회의원도 낙선 (Game Over)

2022-05-25 14:20:39

그 당시와 정치지형이달라서 그렇죠

Updated at 2022-05-25 16:10:49

대선 때 여조라이팅을 그렇게 당해놓고도 여조를 믿으세요? 대선은 그나마 여조 정확한편인데도 5~10% 씩 틀린 여조들이 대부분인데..

지선은 실제로 20% 씩 틀린 사례들이 있습니다만..

WR
2022-05-25 16:10:51

여조라이팅에 당한거라면 차라리 한번 창피당하고 그만인데 민주당 자체분석에서도 박빙으로 나온다는 것은 절대 좋은 징조는 아닙니다. 원래대로라면 더블스코어로 앞서가도 이상하지 않아야되는거 아닐까요? 안철수는 분당에서 김병관에게 거의 더블스코어에 가깝게 앞서고 있는데 이재명도 여조라이팅이니 뭐니해도 이정도로 앞서고 있어야한다고 보거든요. 상대후보의 무게감을 봐도 김병관과 윤형선이 급이 다른데도 이러 추세라면 뭔가 크게 잘못했다는 위기감을 느껴도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2-05-25 16:17:10

지금 같이 여조가 편향된 상황서 더블스코어로 앞서라는 말은 실제 투표 득표율론 70대 20 그정도로 나와야 하는 건 아시죠? DJ던 노통이던 누구라도 힘든 일을 기대하시면서 뭔가 크게 잘못됐다고 하시면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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