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재명 후보와 박지현씨를 보며 `정치력` 이라는것을 다시 생각합니다.
저는 미리 이재명 후보의 지지자였음을 밝히고 제 생각을 짧게 말씀드려보고자합니다.
비록 대선에서 패했지만 이재명 후보의 일머리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진정성은 거의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100%라고는 말못하겠습니다.
기독교인인 제가 보기엔 이재명 후보는 독실한 기독교인이라하기엔 애매한 부분이 분명 있어보입니다.
단지 주일성수만 지킨다고 기독교인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평소 하는 언행을 봐도 그렇고 분당우리교회 발언도 그렇고 고개가 갸우뚱해지는 부분이 꽤 있어요.
그렇다고 빨갱이가 어쩌고저쩌고 하는 목사들이나 아들에게 세습하고 교회를 사업으로 생각하는 목사들이 넘쳐나는 마당에 독실한 기독교인지 따진다는게 낯부끄러운 일이긴합니다만 어쨌든 일 잘하고 국민을 위한 마음에는 진정성이 묻어있다고보고있습니다.
박지현씨도 선거막판 지지율이 한참 벌어져있을때 2030 여성들의 표 결집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건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선거에는 졌지만 대단한 공헌을 했지요.
이재명 후보는 일잘하고 국민에 대한 충정이 있고 박지현씨는 젊은 여성들을 대변하며 선거에 혁혁한 공헌을 한 인물들입니다.
그런데..두 사람 모두 정치력이 뛰어나다는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박지현씨야 원래 기자하던 사람이고 행정이나 정치쪽에 발담가본적도 없는 일반인이나 다름없기에 지금 보이고 있는 돌발행동들이 충분히 설명이 되고 아마도 조만간 정리가 되지 않을까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것보다 백만배 중요한게 이재명 후보의 정치력에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몸을 추스리다 추후에 당대표 선거에 나가 당권을 쥐는것을 바랬더랬습니다.
그런데 뜬금없이 계양에 출마를 하네요.
뭐..정치밥 몇십년씩 먹은 양반들이 계산기 두드려보고 결정했겠지요.
그런데 민심이 만만치않습니다.
덕분에 다른 지역들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중심을 완전히 잃어버렸고 저는 그 중심을 이재명이 잡아줄줄 알았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것도 아닌것같아요.
이재명이 수완가이고 탁월한 행정가일지언정 정치력은 아직 모자르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것은 대선 캠페인때도 살짝씩 들기 시작했어요. 민주당이 지리멸렬해서 암것도 못하고 있는 와중에 이재명 후보가 혼자 개고생하며 이만큼이나 지지율을 올린데대해 참 대단하다싶다가도 뭔가 부족함이 늘 느껴졌거든요. 지금의 와서는 혹여 나중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가 된들 잘해낼수 있을까라는 생각마저 들어요.
정치적 아우라..장악력..이게 좋은 의미인지 나쁜 의미인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민주당이 최고 위기인 순간에 대선후보였던 이재명마저 듣보잡 후보에게 휘청거리고 있고 박지현은 무슨 자신감이 이리도 충만한지 연일 멍멍하고 있습니다.
아..갑자기 구태의연한 정치력...이런게 떠오릅니다.
머리속이 복잡해지네요..
그런거 싫어했었는데...정치력이란게 필요한거긴한건가..
문재인 전 대통령께서도 고구마란 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정치력이 이재명 후보의 몇수는 위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지금 민주당에는 그만한 정치력을 지닌 인물이 딱히 떠오르질 않네요.
참 암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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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뉴스에 줄곧 나오는 내용만 봐도 박지현 사과는 물고 뜯기 딱 좋은 먹이감 하나 던져 준것에 불과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