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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부동산글과 지지율을 보면서 드는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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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5 16:34:39

요 며칠 사이에도 있었고 오늘도 있는데요. 현정부가 출범한 이후로 끊임없이 올라오는 부동산 관련 글들과 댓글에서 볼수 있듯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불만을 표시하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일부는 문재인 정부가 하는 모든 일에 무조건 반대하는 사람들이라, 부동산 문제를 그저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나라에 1도 도움이 되지 않는 야당을 차마 지지하지는 못해도 지금까지의 부동산 정책에 큰 실망을 하신 분들도 계시고, 부동산 정책때문에 더 이상 문대통령과 민주당을 지지 못하겠다고 하시는 분들도 계신것 같습니다. 오프라인의 제 지인중에도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으니, 일부 회원들은 진심일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지지율 (정확히는 국정평가수행)이 40%내외에서 버티는걸 보면서 우리 국민이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디피에도 자주 보이는 반응인데요. 마치 이 40%의 사람들은 부동산 정책을 잘한다고 박수를 치고, 대가리가 깨져도 문재인이면 무조건 지지하는 사람으로 묘사되곤 합니다.

 

그런데 과연 그럴까요?

저도 해당하지만 부동산 정책으로 인해서 세금부담이 확 늘어난 사람들도 많을것이고 (디피에는 아마도 더 많겠죠), 가격이 급등해서 아파트를 살 기회를 놓치거나 전세 구하기가 힘들어진 사람들도 상당수가 있을겁니다. 

 

이 분들은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성공적이라고 평가를 하지 않을거라 봅니다. 현 정부가 수십차례 대책을 발표하면서 애를 쓰고는 있지만 원래 약속한 집값 잡기에는 아직까지는 실패에 가깝다고 판단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유동성이 넘쳐나고 역대급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어 집값 상승이 전세계적인 현상이고, 지난 몇십년간 부동산이 막대한 부를 쌓아오는 재테크의 하나로 자리를 잡다보니, 누구도 이 문제를 모든 사람이 만족할 방법으로 풀기는 어렵다는 부분을 어느 정도 이해해주는 정도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전반적인 국가 운영을 어려운 상황에서도 잘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여러 개혁과제가 미래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고, 만족할만한 속도는 아니더라도 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믿기 때문에, 당장의 금전적인 손해와 불편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그래서 더 대단하게 보이고 어쩌면 최초로 소위 말하는 레임덕없이 퇴임때까지 40%넘는 지지율을 받는 대통령을 볼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집하나 없는 촌로가 종부세를 걷는다고 욕을 하고, 가족중에 의사가 없는 사람이 의료법 개정에 반대를 하고, 아무리 범죄를 저지르고, 세금을 빼먹어도 야당 의원들에게는 너그러히 눈을 감아주는, 나라를 팔아먹어도 지지할 30%을 보면 무슨 이런 국민이 있나 싶고, 자기들이 저주하는 정부가 가져온 혜택을 똑같이 아니 오히려 더 받아가는걸 보면 속도 상합니다. 

 

하지만 아무리 언론들이 가짜 뉴스로 흔들어도 지난 4년간 굳건한 지지를 보내는 40%를 보면 희망이 보이고 저도 그중에 한명이라 뿌듯합니다. 불의를 보면 참지를 못하고 시민의 힘으로 군부독재를 무너뜨리고 촛불집회로 탄핵을 이끌어낸 경험이 있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K문화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국민답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지금의 대안이라곤 하나도 없는 야당이 소멸을 하고, 힘겹지만 뚜벅뚜벅 밀고 나가는 검찰, 사법부, 언론, 정치 개혁이 이루어지고, 남북평화 모드가 지속이 되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지 않을까 상상해봅니다. 그런 의미로 저는 부동산 세금 부담이 자꾸 늘어나도 꾸준히 지지를 보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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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25 16:32:20

저금리로 인한 유동성 때문에 집값 상승을 억제하는것이 어렵다는것은 인정합니다. 

다만 서민의 삶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정책은 효과적으로 신중하게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20번 이상의 땜질식 정책을 날려서 오히려 집값 상승을 부추기고, 국민의 정책신뢰도 제로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는 점에서 이론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거 정권들과 비교했을때 현 시점에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라는것은 매우 높은것이지요. 

다만 저는 이 높은 지지율이 다음 정권 창출로 바로 연결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입니다. 

높은 지지율의 배경에는 대통령 개인의 인품과 인격에 대한 지지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현재 정치권에서 문재인 대통령만큼의 인격자와 삶의 궤적을 보여주는 사람이 있나요? 

인간적으로는 단연 최고지만, 정책적인 측면에서 봤을때는 실질적으로는 이명박, 박근혜보다도 서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린 사람입니다.

Updated at 2021-02-25 16:36:50

일부 동의하는 내용도 있지만 이명박근혜하고 비교요?

비교 가능한 정책좀 말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WR
2021-02-25 16:40:25

본문에도 언급을 했지만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문제가 있다는 점에 동의를 하고, 말씀하신 같은 이유로 김현미 장관의 경질에 찬성을 했었습니다. 

현재 대선 후보중에는 당연히 문재인 대통령만큼의 인격과 삶의 궤적을 보여준 사람은 아직은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정권이 야당으로 넘어갔을때 문대통령도 자유롭지 못할거라는 알기 때문에 차기 대선에 현재 지지율은 그대로 옮겨가리가 봅니다. 그리고 야당이 대안도 없고 인물도 없기도 하구요.

그런데 실질적으로 이명박, 박근혜보다 서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뜨렸다는 점에는 1도 동의를 못하겠네요. 코로나가 두명 대통령때 발생했다고 상상해보면 저는 끔찍하네요.

2021-02-25 16:33:44

추천드립니다.
가짜뉴스 만들고 여기저기 퍼나르고 해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함 시몬* 지지율입니다.

WR
2021-02-25 16:43:36

야당, 기레기, 검찰이 위기감을 느껴 역대급으로 가짜 뉴스를 만들어내고 유통해도 흔들리지 않는 편안한 시몬* 지지율을 보면 정말 경이롭습니다.

2021-02-25 16:36:40

 https://www.chosun.com/economy/real_estate/2020/10/08/DFBAZO2QWJC2HHKO5NDJIC2BAA/

 

20년 2분기 기준 1년간 집값상승이  독일 영국 일본 중국 캐나다 프랑스 등보다 못하단걸 조선일보가 보도하기전에 서울아파트값 상승 보도를 몇번했을까요?

 

정책 비판한다면서 서울아파트값오른것만 가져와서 거품물면 그게 비판인줄아는사람들이 많은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문제를 지적하는 첫걸음은 원인을 찾는거죠.  정책의 허술함이나 부족한점을 지적하는것과 인과관계를 지적하는건 다른 문제인데 유동성 이야기하면 물타기와 쉴드 운운에 대화를 포기하게 됩니다. 

WR
2021-02-25 16:48:33

먼저 조선일보가 이런 기사를 내다니 신기하네요. 무려 조선에서 쓴 기사인데도 이 기사에 나온 우리나라 집값 상승율이 가짜 혹은 왜곡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신것 같더군요. 

저도 말씀하신 같은 이유로 부동산 관련해서 더 이상을 대화를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시게에 있는 주제로 대화를 할려면 적폐놀이, 편가르기라고 규정을 지어버려서 대화를 이어가기가 어렵더라구요. 

2021-02-26 01:17:50

이건 감정원 자료가 엉터리라서 순위가 그렇게 나온 겁니다...
kb 지표로 계산하면 2배 이상 높습니다.
이걸 감안하면 거의 최고 수준 상승입니다.

WR
2021-02-26 01:23:07

서울 지역이 급등한건 사실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말씀하신대로 자료가 엉터리고 2배를 높히는게 맞다고 해도, 조선일보 기사에 나온 그래프를 보면, 다른 국가들보다는 낮아 보입니다. 

2021-02-26 09:27:16

만약 다른 나라보다 상승율이 낮다면, 지금 보다 훨씬 더 오를거라는 얘기가 됩니다.

2021-02-26 07:07:10

지적하신 내용이 기사 말미에 나옵니다. kb국민은행 기준이 현실적으로 더 맞다고 가정해도  제가 하는 이야기가 크게 변하진 않을겁니다. 이기사가 나간 10월달 서울 집값이. 9.9%가 올랐다는 수준의 비판이 나오더라도 저는 크게 불만이 없습니다.  

 

올들어 서울 아파트값은 한국감정원 기준 2.48%, KB국민은행 기준 9.09% 올랐다

 

 

2021-02-26 09:29:01
유동성보다 훨씬 더 올랐거든요.
1년에 10퍼센트 정도 올랐어야 합니다. 유동성이 문제라면요.
그리고, 한은에서도 끊임없이 유동성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2021-02-26 17:50:06

수도권에 거주하는 집 살 계획이 있는 사람들에게 현실의 집값이 두배가 되었는데

작년 한국 전체 집값이 1% 올랐다는 기사가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지방이 안올랐거나 올랐다에 대해선 제가 안살아 보고 몰라서 언급 하지 않음)

 

집값이나 부동산 정책은 실수요자가 아니면 체감이 안되는점이 있어요

 

네이버 부동산만 들어가면 현재 호가, 실거래가, 가격 변동 추이 모두 확인 가능하니 궁금하신점에 대해서 직접 둘러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2021-02-25 16:52:20

모든 정책이 다 맘에 드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정치가에 유난히 짠 저도 대통령이 사익을 위해 움직일 사람은 아니라고 믿기 때문에 조용히 응원하려고요.

전 정책 방향은 맞는데 세부정책이 약간 어긋나고 운때가 안 맞는다고 생각해요. 하기사 관료가 그리 쉬이 바뀐 작이 없죠.

WR
2021-02-25 16:55:47

제 생각과 싱크율이 거의 100%이신것 같습니다. ^^

Updated at 2021-02-25 17:03:05

좀 다른 얘기지만...

 

어떤 것이든 투자는 결과로 말해야 하고, 그것은 통장으로 완성된다...라고 봅니다. 그래서 주식을 하든 암호화폐를 하든 좋고 나쁜것 다 필요없고 통장에 찍힌 액수가 정답이죠.

 

현재의 정책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서울/부산의 선거에서 표로 나올것이고, 그게 정답일겁니다. 

 시간이 모든걸 말해줄테니... 기다려볼랍니다.

WR
2021-02-25 17:09:11

신공항을 반대해온 국짐당이 부산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 부동산 이슈가 가장 첨예한 서울에서 시민들이 어떤 선택을 할지 사뭇 궁금합니다.  그걸 보면 차기 대선과 총선도 어느정도 더 정확한 예상을 할수 있을듯 싶구요.

부산은 솔직히 모르겠고, 서울은 부동산 이슈가 있어도 서울시민은 통장에 찍힌 액수로만 평가를 하지는 않을거라 믿고 있습니다. 제 예측이 틀릴수도 있겠지만, 그러면 그게 우리의 수준인거라 어쩔수 없구요. T.T

저도 다른 얘기지만, 부동산으로 정부를 욕하는 분들이 주식으로 수익을 얻을때는 정부 칭찬은 절대로 안하는게 참 흥미롭더군요.

2021-02-25 19:06:19

사람들이 피력하는 정치적 견해와는 달리 투표의 결과는 ‘수준’등으로 폄하되서는 안됩니다. 민주주의가 만들어내는 엄중한 결과거든요.

이미 민주당 180석도 만들어 냈고, 서울에 강남만 있는것도 아니니까요.

Updated at 2021-02-25 17:06:55

현정권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지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국내 그리고 국제 정치 이슈가 이전 두 정권 하에서 발생하였다면, 또는 현 야당 하에서 발생하였다면 어떨까 생각해보면 아찔합니다.

이번 정권의 정책은 전체적으로 볼때 최선은 아니라도 차선은 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 정권은 차선이 아니라 차악이리도 선택해야죠.

최악은 피해야 하니까요. 

다음이 아니라 다다음에는 최악은 빨리 궤멸된 후 최선과 차선, 차선과 차차선 중에 선택을 하는 상황이 되었으면 합니다.

WR
2021-02-25 17:12:13

저도 이명박근혜 정부하에서 코로나가 발생했다면 어떨까 상상을 해보면 정말 아찔합니다.

그리고 북한과 전쟁이 막 일어날것 같던 상황이 현정부 들어서면서 역대급으로 평화로워진것도, 정말 천운이라고 봅니다.

2021-02-25 17:10:15

부동산은 쉴드 불가하고 그외 정책이나 인사에서 좀 답답할때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WR
2021-02-25 17:14:27

대마법사님의 평가가 가장 일반적인 평가이고 상식적인 판단이 아닌가 싶습니다. 

현정부의 모든 부분을 비난하시는 분들 보면, 이전 정부때는 어떻게 숨을 쉬실수 있었는지 궁금해지더라구요.

2021-02-25 17:20:32

국짐당이 집권했을때 코로나 발병났으면..

 

유럽과 같은 상황이라는데 50원 겁니다..

 

그리되면 경제는 완전 절딴 났을 거예요..

 

사실 게시판에서 딱 몇명만 난리를 치면서

 

그게 여론인양 댓글을 혼자서 수십개 쓰는 장면을 가끔 보곤 하는데..

 

참 애잔하구나 하면서 불쌍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부동산을 제외하면

 

코로나로 힘든 상황에서도 정치 경제 문화적으로 전세계 최고로 대응을 잘 했다는 지표들이

 

뉴스와 숫자 통계로 나타나 있죠..


요즘 문통 지지율을 보면..

 

상식적인 분들이 점점 많아지는거 같아 맘 편히 게시판 보고 있습니다 ㅎㅎ

WR
2021-02-25 17:27:16

메르스 사태 당시에 대응을 기억해보면 유럽꼴 났을거에 전 100원 겁니다.

게다가 북한과의 갈등까지 더 심각해졌을것이고, 코로나 관련해서도 미국편 든다고 중국과 갈등이 더 커지고, 일본한테도 꼼짝 못하고 등등..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부동산 정책을 비난하는거야 어느 정도 이해를 할수 있다지만, 해외 뉴스와 숫자 통계를 보면서도 다른 부분까지 애써 팩트를 외면하고 욕하는 분들 보면 애잔한 마음이 듭니다. 시게에서도 분란을 일으키는 분들의 영향력이 점점 줄어드는것 같아서 저도 맘이 많이 편합니다. 상호차단을 쓰기 시작한것도 한몫을 한것 같구요.

Updated at 2021-02-25 17:31:31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지지합니다.

싹 다 갈아엎어서 아파트 짓는 개발은 그만해야죠. 

WR
2021-02-25 17:41:07

저도 말씀하신 개발위주로 가지 않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지지합니다. 다만 너무 성급하게 정책을 내고, 효율적으로 메세지 관리를 못한 부분은 마음에 들지 않고, 다주택자들에게 더 강력한 세금 정책을 펴지 못한점과 1주택 장기 보유자들을 좀 더 배려하지 못한점은 참 아쉽습니다.

Updated at 2021-02-25 17:55:31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다만 권력을 잡은 집단의 국가 운영에서 부동산만 볼 수 있는게 아나라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정부는 국가 경제라는 큰 틀에서 부동산을 다루는 부분이 있다고 동의하다면 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 운영에 대해 결론 내리기 전에 먼저 이 정부가 이끌고 있는 국가 경제 정책과 운영은 어떤지 판단을 해 봐야 한다고 봅니다. 

WR
2021-02-26 00:36:53

같은 생각입니다. 그런데, 야당도 언론도, 지지자들도 부동산을 포함해서 지엽적인 몇개의 주제만 물고 늘어지고 있는 형국이고, 많은 상식적인 국민들은 정부의 전반적인 정책과 운영을 보고 판단을 하고 있는걸로 보입니다.

2021-02-25 17:45:01

지금은 좀 많이 방향이 바뀌었지만 문재인 정권 초기의 부동산 정책,  국민 대다수와의 삶과 별 관계도 없는 강남 집값과 실체가 모호한 투기세력과의 전쟁 그 첫단추부터 잘못 끼워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서울 중하위 계층을 위한 주택 공급 정책을 정권 초기부터 강력하게 밀고갔다면 이 정도까지는 안됐을겁니다.  

이글 위에도 아직도 정부에서 투기세력 이라는 용어를 쓰는데  한숨만 나오네요....

정치계의 이명박근혜는 실체라도 있지,  도대체 부동산 투기세력은 누구인지??


WR
2021-02-25 17:54:45

지적하신 부분에 일부 동의를 합니다만, 당장 강남에 사는 제 지인들중에 갭투자로 여러채의 아파트로 사서 막대한 차익을 낸 분들이 여러명 있습니다. 작은 규모의 투기세력이죠. 그리고 제가 살있던 지역의 부동산 업자들에게 더 큰 규모로 하는 투기세력도 있다고 들었구요. 그런데 이분들이 다 지금 문재인때문에 망했다고 말들을 하는걸 보고는 참 기분이 묘해지더군요.

2021-02-25 18:31:58

갭투자로 여러채 사서 자산 보유액이 증가할수 있어도 막대한 차익은 양도소득세 때문에 힘들겁니다. 서울에서 갭투자로 여러채면 서울 최소 3주택에 문제인 정권초에 사서 현재 팔어도 보유 기간 2-3년이면 조정지역 다주택 양도세 중과  때문에 생각하시는 막대한 차익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마 보유자산은 증가 했지만 처분 이익이 아닐겁니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많은 정부 지칭 투기세력(?)은 아마 자산증식 재테크로 갭투자 한채 정도하는 국민들 일겁니다. 부동산 투기 정책 정책의 주요 타겟이고요..근데 저정도는 여유만 있으면 다들 하고 싶어하는 보편적인 재테크 수준아닌가합니다 

근데 자산가들은 대부분 원래 이 정권의 지지자가 되기 좀 힘듭니다..부동산은 올라서 좋아도 세금 고용 등등 ..

저도 이 정권에서 자산이 제일 많이 증식되고 심지어 최근 1-2년은 주식까지 더해지니 

제 근로소득이 적은게 아닌데 자본소득(세전)이 근로소득(세후)을 초과하네요..

근데 이 정권 지지자가 아닙니다.  다만 문재인 때문에 망한다 할  정도는 아니고요..

그려러니 하십시요~~ㅎㅎ

 

WR
2021-02-26 00:09:23

갭투자를 예전부터 해오던 지인들을 보니, 차기 대선에서 야당이 이기면 부동산법이 개정될수 있으니 대선결과가 나올때까지 오른 세금을 내면서 버티겠다는 사람도 있고,  세부담때문에 양도소득세를 내고 팔거나 증여세를 물고 증여를 하더군요. 부담을 느끼는걸 보면 확실히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종부세와 보유세를 더 강화시킬 필요가 있겠다 싶습니다.

자산가들의 자산이 이 정권에서 많이 증식되고 주식이 오른 부분에 문재인 정부가 기여를 했을테니 그부분은 인정해주면 줗겠지만 그것까지는 기대는 못하고 적어도 자산이 많이 늘었는데도 문재인때문에 망한다고만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자산가들이 자신의 이익때문에 이 정권의 지지자가 되지 못하는 부분이야 마음에는 썩 들지는 않지만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자산가도 아니면서 야당이 자신의 삶에 도움을 주지도 않는데 지지하는 사람들이 안쓰러울 뿐이죠.

2021-02-25 18:29:57

여기서 검거된 사람들 투기세력 아닌가요? 뉴스 기사로 투기세력 단체로 검거된 사례 많이 나오는데.. 

주식시장에도 투기세력이 존재하는데, 부동산 시장에 투기세력이 없다고 생각하시나요?

http://www.jjan.kr/news/articleView.html?idxno=2100602

WR
2021-02-26 01:14:50

투기세력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느냐에 대한 논쟁은 있을수 있지만, 투기 세력이 없다라고 단정을 짓는 분들도 계신데, 링크 걸어주신 뉴스를 포함해서 여러번 보도가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2021-02-25 17:48:58

오래 간만에 속시원한 의견 적극 지지합니다

 

 팬데믹 시대, 대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높아진 우리 국민들의 의식 또한 가짜 뉴스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적극적인 

실생활과 밀접한 부동산 정책과 대안은 

지속적인 고민과 장기적인 안목으로 

이끌어야 그 효과가 나타날 것입니다.

 

그래서 차기 정부도 

반드시 그 깊은 고민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지지와 힘을 모을 때라 생각이 듭니다

WR
2021-02-25 17:57:02

지지 감사합니다.
저도 부동산이 차기 대선, 총선에 가장 큰 부담이 될거라 봅니다. 선거를 차치하더라도 당장 피해를 입는 서민들도 있고요. 그래서 저도 말씀하신 부분에 완전히 공감합니다.

2021-02-25 17:57:53
Updated at 2021-02-25 18:07:41

현정권의 부동산정책의 방향은 대출규제와 증세, 균형발전 기조로 봅니다. 현재 수도권 부동산 상승은 1.유동성 2.수도권집중 3.선진국대비 낮은 재산세율이기 때문에 방향도 잘 잡았고, 이러한 정책들 덕분에 '이정도로 막고있는'형국으로 보고 있습니다.
뭐 공급을 해야한다는 주장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신축이 구축보다 쌀리가 없고, 결국 수도권집중을 심화시키며, 개발후에 인근집값이 같이 들썩이는걸 봐 왔기에 해법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최근의 뉴스로는계약-파기를 통한 부동산가격펌핑의심사례도 있으니 제도의 실패로만 인식하는것도 문제가 있죠..
한가지 걱정은 언론과 기득권이 차기 대권주자들을 다 사회적으로 매장시켜버렸기 때문에 다음정권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듭니다. 지금은 이제 신에게 빌고 싶습니다. 대한민국에 행운이 있기를....

담담한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1-02-25 18:16:07

저도 부동산 정책 방향에 대해서는 비슷한 생각입니다. 다만 김현미 장관이 좀 더 신중하고 강단있게 정책을 진행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고, 대통령이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예상하지 못했던 가구수 증가에 따른 공급 확대는 일부 필요해 보이긴 합니다.
김경수 지사라도 살아 남았으면 좋겠는데, 최후의 발악을 하는 검찰/사법부가 그대로 두지는 않겠죠. 다행히도 신이 야당에 인물을 주지 않고 단체로 헛발질만 하게끔 돕고 있는것 같아 행운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2021-02-25 18:20:35

동의합니다. 공급을 아예 틀어막는건 문제가 있죠. 인물 균형도 이런식으로 맞추어질 줄이야 (행운도 있지만, 다행히 총선을 충격적으로 이긴것이 보수(?)진영을 코너로 몰아서 더 혼란에 빠뜨린것으로 생각합니다... 다음에도 이런 현명한 선택이 되길..)

WR
2021-02-26 00:39:30

총선이 가져온 긍정적인 세상의 변화과 대혼란속에 빠져 아직도 허둥대는 야당을 보면, 한두번만 더 압도적으로 밀어주면 정말 다른 세상이 오겠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2021-02-25 18:16:17

역시 생각할수록 빡치는 부분은 이번정부 들어서 부동산 거래로 엄청난 차익을 거둬놓고 부동산 못잡고 적폐몰이 한다고 불만터트리는부분입니다. 표도 몰아줬는데 적폐청산은 언제까지 하는거냐고 조롱은 덤...

WR
2021-02-25 18:18:28

저도 그부분은 생각할수록 열받는 부분이고 참 양심도 없다 싶습니다.

2021-02-25 18:50:03

김현미의 역대급 뻘짓만 안했어도
특히 핀셋으로 골라 골라 규제만 안하고 전국 동일하게 일시에 규제 하였으면. 이만큼이 폭등은 없었을거라 봅니다.

진짜 생각만해도 욕이 나오고 미스터리 그 자체
이죠.. 풍선효과가 빤히 보이는걸 왜 그렇게 20여번이나 남발 햇는지..
그리고 경질을 왜 그리 늦게 했는지...

전국 집 값 상향평준화가 목적이었나 싶을 만큼
아둔한 정책들 남발....
집 값을 잡고 싶었으면. 욕 먹더라도
다주택자 보유세 중과세에. 양도세 100%
해서 시세차익 못내게 햇어야..
집있는 혹은 집이 많은 한쪽에서만 욕을 먹고
다수의 국민이 혜택을 보는, 그리고 먼 훗날에
이로인해 정책이 좋게 평가받을수 있는.
그러한 방향으로 갔어야 한다고 봅니다.

WR
2021-02-26 00:18:24

본문과 댓글에서 언급을 했지만 아쉬움이 있는 부동산 정책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에도 정부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 않는 사람들이 40%가까이 있다는건 다행스럽습니다.

더디긴 하지만 다주택자에 대한 부동산 관련세를 점점 더 강화하고 있는데 이 정책이 더 지속될수 있도록 차기 대선, 총선에서도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2021-02-25 18:54:27

"아무리 언론들이 가짜 뉴스로 흔들어도 지난 4년간 굳건한 지지를 보내는 40%를 보면 희망이 보이고 저도 그중에 한명이라 뿌듯합니다. "

저도 그렇습니다.

WR
2021-02-26 00:18:53
2021-02-25 20:36:45

안깨져서 콘크리트죠.. 공수교대가 확실히 되어서 별 걱정 안합니다..ㅎ

WR
2021-02-26 00:24:58

저쪽 콘크리트는 여러가지 이유로 그나마 조금씩 균열이 생기는것 같고, 콘크리트들이 전폭적으로 지지할만한 정치적 인물이나 대안이 안나와서 다행입니다.

2021-02-25 22:18:24

 어떤 분인가가 언급했던... 부동산정책이 입시정책과 유사하다는 의견에 공감이 가더군요.

정책을 만드는 사람이야 입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내놓지만 늘 허점이 생기고 그걸 파고드는 사람들이 나오고...

조국 핑계로 학종을 폐기하는 모양이더군요. 수시 축소, 정시 확대... 이 또한 부작용이 생길겁니다.

저도 김현미, 유은혜 둘 다 싫어하는데(공교롭게도 둘 다 일산 지역구 출신이네요) 그렇다고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지는 않습니다. 

 

WR
2021-02-26 00:28:53

친구들이 다들 성향이 비슷해서 그런지, 폴선생님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부동산 정책이 마음에 안들고 일부 정책이 마음에 안들지만 그렇다고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철회할 생각은 없다.

2021-02-25 23:27:36

"우리애가 공부 못하고 사고 치고 다녀서 그렇지 알고보면  심성은 정말 착한 아이에요" 

WR
Updated at 2021-02-26 12:11:10

"우리애가 열심히 하는데 한두 과목 성적이 좋지가 않지만, 전반적으로는 잘하고 심성은 착한 아이에요"

2021-02-26 10:16:40

비꼬면 재밌나보죠? 저도 해봐야겠네요. 재밌나요?

2021-02-26 00:41:04

최저임금으로 인상으로 만든 이슈 및 사회적 갈등 그리고 말도 안되는 집값으로 전 급여소득자의 노동가치 반토막...
적폐청산을 위한 엄청난 이슈 및 노력
하지만 경제사범의 형량 및 사기꾼 ,보이스 피싱등 일반 서민의 삷에 영향을 주는 입법은???

... 이정부는 지지율 및 정치적 이슈에만 쉬늉을 하지 서민의 싦의 질 향상에 결과를 만든게 없죠

WR
2021-02-26 01:12:45

기레기들 뉴스만 보지 마시고, 여러가지 경제 지표, 통과되는 법안들, 해외 평가등도 보시길 권해드립니다.

Updated at 2021-02-26 09:56:17

부동산 부분만큼은 여지없이 낙제가 맞습니다. 

그런데 부동산이 일부 현금부자말고는 

대부분의국민에게는 전재산이기 때문에 더 큰문제가 됩니다. 

젊은이가 새로 집장만하는것은 꿈도 못꾸고 

그상황에 결혼과 출산은 언감생심입니다. 

 

정치는 결과로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김현미씨 아직도 용서가 안되고 앞으로도 용서를 안할겁니다. 

 

문대통령님의 집값 원상복귀하겠다는 약속이 지켜지기를 기대합니다. 

부동산정책과 운용이 코로나 방역의 절반 만큼만이라도 해주셨으면 합니다. 

 

국민의 짐덩어리, 정당이라고도 말하기 힘든 협잡꾼 집단과 투기세력의 

숱한 훼방과 모함이 있다하더라도

집값정상화? 는 꼭 이루시기를 바라고 또 이루셔야 합니다. 

 

 

WR
2021-02-26 12:23:10

안타깝게도 집값 원상복귀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국민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는 점을 정부도 인식을 하고 있기 때문에 집값 정상화를 꼭 이루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만 부동산 정책 특성상 단시간에 효과를 보기 힘들기 때문에 지지자들도 긴 호흡으로 지켜봐줬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2021-02-26 11:07:46

그래서 어르신 카톡에서는 여론조사가 믿을 수 없다는게 요즘의 주류입니다. ^L^

 

암튼 부동산은 망한게 맞습니다.

 

그놈의 조국아파트, 김수현아파트, 박병석/주호영아파트만 아니었어도

'기회는 평등할 것입니다. 과정은 공정할것 입니다. 결과는 정의로울 것입니다.'를 믿을 수 있었겠지만
 
뭐 다음에 엄중한 양반이 되던지 기본하는 양반이 될지 모르지만 그때가서는 그래도 문대통령이 나았다고 회고하게 될 수도 있겠지요. 암튼 종합적으로는 기대에는 좀 못미치고 있습니다. 기대가 너무 컸던게 문제였을까요?
WR
2021-02-26 12:34:27

어른들 카톡에 가짜뉴스와 유언비어가 돌고 있는건 하루 이틀의 일이 아니죠. 하루 빨리 가짜 뉴스에 대한 강력한 징벌적 손해 배상제도가 입법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국 아파트, 김수현 아파트도 마치 정부 실세여서 재건축이 되지 않을 아파트가 정부의 입김으로 재건축이 진행된것처럼 언론들이 소설을 쓰고 있지만, 사실로 확인된 뉴스가 아니죠. 주호영을 비롯해서 사실로 확인된 야당인사들의 부동산 투기에 대해서는 입을 싹 닫고 있는 언론들의 행태를 보면 한심하구요.


부동산에 대해서는 분명 실망스러운 부분은 있지만, 훗날 돌아보면 당시에 문재인 정부가 시행한 정책들이 차기 혹은 차차기 정권에서 도움을 준 정책으로 평가받을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1-02-26 18:40:14

 근데 그 부동산이란게 너무 크네요..

공수처 출범이라는 정치적 정의는 어느정도 이뤄냈고 내 일 같이 기뻐했지만 부동산정책 실패로인한 경제적 정의는 무너진..집값이 폭등한 이 상황은 피부에 닿도록 뼈저리게 아프게 다가옵니다.

전 이제까지 민주당과 정의당(아주 과거의) 을 항상 응원하고 그랬지만 이제 선거가 다가오면 그냥 기권을 해야하는건가 싶기도 하네요

 

 

WR
2021-02-27 00:31:03

부동산이 크긴 하지요. 그래서 지금의 40%의 견고한 지지율이 더 대단해 보입니다. 

야당이 정권을 잡으면 부동산이 안정화가 되어서 서민들의 삶에 도움에 될수 있다고 믿고, 코로나와 같은 상황이 왔을때는 현 정부만큼 잘 대처를 할수 있다고 국민의 과반이 믿는다면 다시 정권이 넘어가겠죠. 

현 야당이 과거의 정권을 잡았을때를 복기해보고, 향후에 정권을 잡았을때 운영할 능력이 없다라고 판단된다면 기권보다는 차악인 현 여당을 선택하는게 더 맞는 선택으로 저는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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