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승객이 코로나19(COVID-19) 방역 수칙을 어기고 음식물을 먹다가 제지당하자 거친 말과 욕설을 쏟아낸 사건과 관련, 코레일이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코레일 관계자는 2일 머니투데이와 한 통화에서 "현재 해당 사건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고 해당 고객에 대한 고발을 내부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한 온라인 커뮤티니에 'KTX 무개념 햄버거 진상녀'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당일 저녁 6시37분쯤 동대구역에서 KTX에 탑승한 한 젊은 여성이 열차 안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음식물을 먹는 모습이 나온다.
해당 여성은 열차 내에서 초코케이크를 꺼내 먹었고, 승무원이 취식 금지를 권고했다. 하지만 이후 승무원이 다른 객실로 이동하자 여성은 이번에는 햄버거를 꺼내고 취식을 시작했다는 것이다.
글쓴이는 이 여성에게 햄버거를 나가서 먹어달라고 요청했지만 여성은 오히려 글쓴이에게 화를 냈다.
글쓴이는 "대중교통 시설인데 너무 하시는 거 아니냐고 했더니. 저한테 '내가 여기서 먹든 말든 네가 무슨 상관이냐'"고 했다며 "너 우리 아빠가 도대체 누군 줄 알고 그러냐며 너 같은 거 가만 안 둔다고 갑자기 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어 이 여성은 아버지에게 전화해 "아빠 난데, 내가 빵 좀 먹었다고 어떤 미친X이 나한테 뭐라고 한다"며 글쓴이의 사진을 본인의 SNS 계정에 올리겠다고 협박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후 열차 내 취식 등으로 객실 불편행위가 접수됐고 승무원이 다툼이 있었던 객실 칸으로 다시 이동해 해당 여성에게 취식 금지 권고를 재차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배에 올라온거 보면 당사자들끼리는 서로 사과하고 받고 해서 마무리된듯한데...
뭐...기관에서 고발한다는 어찌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