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주식 하락에 대한, 정부 탓 또는 비판
주식 투자하는 분들은 다들 힘든 시기네요. 저도 거기에 포함되는 사람이고요.
윤석열 정부의 대응 문제를 지적하는 분들도 많이 생기네요.
저는 이걸 윤석열 탓으로 하기엔 좀 이르다고 보지만
뭐 다른분들은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좀 디피의 분위기가 아쉬운건,
문재인 정부 때에는 그런 비슷한 얘기만 해도,
어그로 취급 당했었는데
정부가 바뀌니까 이 문제를 보는 디피의 분위기가 너무 쉽게 달라진다는 거죠.
문정부때의 있었던 비판을 비약하여,
윤석열 옹호자들을 공격하는 논리로 사용하기도 하고요.
물론 문재인 정부때, 그런 비판을 용인하지 않던 분들과
지금 주가하락이 윤석열 정부탓이라 하는 사람들이 동일인 이란 법은 없지요.
그리고 정말 이해가 되지않는 게시물은
'문 정부때 주가 떨어진다고 정부 욕했으니, 지금도 정부 욕해야 되지 않냐?' 며
누군지도 모를 불특정 다수에게 화를 내는 글 입니다.
적어도 디피에는 문재인 정부때
주식하락 때문에 문정부 욕하는 글 거의 없었어요.
코로나 대폭락 때는 정말 (거의)없었고(제가 못본 글이 있을 수 있으니 100% 확신은 접습니다.)
그 전에 일본과의 무역분쟁 때, 경제정책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는 글이 한두개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당연히, 그 글 쓴사람은 공격을 많이 받았고요.
문재인 정부 때 그런 글이 없었음은
다음 게시물로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https://dvdprime.com/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1249670&sca=&sfl=wr_subject&stx=%EC%A3%BC%EC%8B%9D&sop=and&spt=-1103257&page=2&scrap_mode=
'주가 하락 정부탓 하는 사람들을 머저리 취급 하는 전우용 SNS' 를 소개한 글입니다.
(전우용의 그때 생각은 지금도 변함 없을까요?)
마침 게시물이 올라온 날이 코스피 지수가 역사적인 저점을 찍은 날이었으니,
그날까지가 위기였고, 다음날 부터는 정부 욕할 이유가 없습니다.
위 글에 달린 댓글을 보면 분위기를 알 수 있습니다.
'이제 곧 디피에도 나타나겠다' 라는 사람들의 댓글이 많더군요.
(그때까지 이렇다 할 정부 욕하는 사람이 없었으니
디피에도 많지 안느냐?는 댓글 대신 그런 댓글이 이어졌겠죠?)
실제 디피에 올라온 불만 글은 없는데,
미리 그런 사람들이 나올거라고 걱정이 앞서는 분위기 입니다.
다른 게시물에서 댓글로도 말씀드렸지만,
디피에 이상한 사람(가짜 민주당 지지자, 똥파리, 뮨 뭐시기)이 많다고 생각을 하는 결과,
실행되지 않았던 우려를, 실제 일어난 일처럼 기억하는 왜곡과 오해가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결론)
주식이고 뭣이고 어떤 문제건 간에,
또 현재 정부가 우리편이고 아니고를 떠나
잘못한 게 있으면 정부 비판을 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이건 정부탓이 아니지 않느냐는 얘기도 당연히 할 수 있고요.
다만, 문정부 때는 이런 것도 비판하지 않았느냐?
왜 지금은 가만 있느냐?
이분법과 흑백논리로 따지는 건 좀 그렇습니다.
전 정부때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소리는
대통령의 입을 통해 들어도 참으로 한심하게 들리더군요.
진실 확인 보다, 분노가 앞서고, 이해해보려는 노력없이, '적'으로 '악의'로 규정하는 분위기는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 내 생각이 옳을 수도, 틀릴 수도 있습니다.
때론 감정이 격해 질 수도 있지만 거기서 끝내지 못하고, 다른 글에 까지 이어가며 댓글을 다는 대화 만은 사양합니다. (비겁한 저격글은 말할 가치도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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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취지에는 공감하나 항상 님의 지적은 늘 한쪽만 향하는것 같아요.
주식하락 때문에 문정부 욕하는 글은 다른 사안들에 비해서 많지 않았던걸로 저도 기억하지만, 조국, 코로나와 같은 다른 사안들에 대해서는 엄청난 비난과 조롱의 글과 댓글이 많았고, 그땐 그분들이 이번 정부에 대해서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보이고 있는건 사실이다보니 그분들에 대한 지적은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