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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잡설] 부동산, 분양가 상한제, 그리고, 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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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3-06 21:36:52


부동산 가격은 오를 수도 있고, 내릴 수도 있습니다.

현재와 같은 유례가 없는 유동성 과잉과 저금리 시대에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역부족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공택지 아파트 분양가는 다른 문제이고, 상징성이 큽니다.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이 정도 가격이 적절한 것이고, 현재 폭등된 부동산 가격은 비정상이기 때문에 곧 조정이 될 것'이라며 정부가 주는 서민들을 향한 신뢰의 지표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갑자기 올려버리면, 앞으로는 분양가가 계속 더 오를테니 지금이라도 빨리 사야한다는 싸인을 정부가 힘주어 주는 것이고, 서민들이 부동산 열기에 다시 뛰어 들게 만듭니다.

  

그러나, 김현미 장관 -> 변창흠 장관 교체기에 공공택지 분양가 상한제에서 실책이 나왔습니다.

고덕강일 제일풍경채, 반포 원베일리, 판교 고등지구 분양가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기능을 전혀 하지 못한 것입니다.

부동산 폭등과 상향된 공시지가를 고려하지 못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주거 공급을 할 의무가 있는 공공택지의 분양가를 폭등시켜 버린 것입니다.

  

그러나, 그동안 정부를 믿고 지지하던 수십년간 무주택을 이어오던 청약자들까지 패닉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것이, 어차피 투기세력이나 다주택자들은 문정부의 지지자들이 아닙니다. 

그러나, 당연히 집이 없는 서민들, 장기간 가점을 모아오던 무주택 청약자들 중에 문정부 지지자가 많았을 것 입니다.

 

예를 들어, 고덕강일 제일풍경채의 경우, 

그동안 고덕강일 지역의 공공택지 30평대 분양가가 6억대였고, 모두가 6억대를 예상했으나,

모두의 예상을 깨고 갑자기 9억에 임박한 수준에 분양을 하기에 이르렀고, 이 놀라운 변화에 청약자들은 허탈함에 빠졌고, 정부의 노력으로 가격 안정이 될 것이라고 믿어왔던 사람들은 배신감에 믿었던 자신을 자책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반대로, 건설사는 분양시기를 미룸으로써 예상밖의 거대한 폭리를 얻었습니다.

또한, 이는 폭등한 부동산 가격이 비정상이 아니라, 정상적인 것임을 인정하는 국토부의 무능을 보여 버렸습니다. 결국은 저렴한 공공택지로 건설사만 로또를 맞이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이는 장관 교체 과도기에 생긴 해프닝일 수도 있지만, 

공급자인 건설사 배려 과정의 변 장관의 실책일 수도 있습니다.

최근 청문회에서 분양가 상한제를 재검토한다고 했기에, 다시 정부를 믿어보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다수는 그래봐야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한번 깨진 신뢰는 이토록 회복하기 힘든 법입니다.

 

과거에 저는 부동산 가격을 잡으려면, 연착륙하겠다는 계단식 상향 정책으론 잡을 수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경착륙할 각오로 선제적이고 강한 정책으로 기선을 제압할 것을 주문했으나...

결국 정부는 기나긴 부동산 세력과의 줄다리기에서 지고 말았고, 

이후에 일어난 부동산 폭등은 정부의 노력을 물거품으로 만들며, 현 정부의 크나큰 아킬레스 건이 되어 버렸습니다.

 

LH 사건에서 보듯, 부동산 가격 안정을 바라는 측이 정부 관료 1 정도 이라면, 그 반대에 있는 세력은 9 입니다. 김현미 장관이 아무리 부동산 가격을 잡아보려해도, 다수의 집을 보유하고 있는 국토부, 공공기관, 공무원들에겐 동상이몽입니다. 정권은 유한하고, 이러다 지나갈 사람들이지만, 이들은 계속 남아 있죠.  이들 공무원들을 강하게 컨트롤하지 못하면, 계속 이용당하고 마는 것입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금융위기로 저절로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는 상황이기도 했지만,

MB는 건설업계 출신이다 보니, 건설업자들의 엄살과 장난질을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렇기에 이들에 대한 (과도한 특혜 주기도 했지만) 통제도 가능했을 것이고, 시세의 반값인 보금자리 주택 같은 것도 추진할 수도 있었을 것 입니다. MB는 물론 사기꾼입니다. 자신의 사익을 위해 국가를 거하게 이용해 먹었습니다.

  

또한 이번 부동산 폭등의 원인은 박 대통령의 부동산 부흥 및 완화 정책에 기인하는 것이 많습니다. 

빚 내서 집을 사라고 할 정도 부동산의 상승을 부추겼으나 오히려 그 상승은 완만했습니다.

그러나, 이번 정부에서 아이러니하게도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고 할 수록 더욱 폭등했습니다.

결국 거대한 부동산 세력과의 기싸움입니다. 이를 통제하기에는 문정부는 너무나 바르고 착합니다.

 

지금 변 장관의 공급정책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부동산 가격의 상승이 주춤한 듯 합니다.

이러한 시기에 느슨해지면 안됩니다.  짧은 기간 급격한 상승폭을 고려하면, 연착륙을 논하는 것은 다시 기존 실책의 재현이 될 것 입니다. 

연착륙은 서민들이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경착륙을 고려하는 강력한 정책과 의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연약한 단계적 상향 정책으론 여론만 악화시킬 뿐입니다.

 

분양시장에도 분양가 상한제의 개편으로 공공택지 분양가의 인하를 다시 이끌어 내어,

부동산 가격 하락에 대한 정부의 강한 의지와 방향성을 다시 보여주어야 합니다.

이로써 일반 서민들과 무주택자들의 신뢰를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유의미한 부동산 가격의 하락이, 

진보정권이 차기 정권을 유지할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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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3-06 20:29:19

무주택자로서 이제 정말 기대도 안됩니다. 정권 초기부터 내내 말해왔던 집값안정..이제는 대통령도 그 누구도 집값안정의 기준이 뭔지 명백히 말하지도 않고있죠. 어느 무주택자가 엄청난 집값폭등후 현상유지를 안정이라고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갑갑합니다.

WR
Updated at 2021-03-06 22:03:05

요즘은 집값 거품 얘기도 없고, 지금 시세가 적절하다는 것인지 높다는 것인지 아무런 시그널도 없는 것 같습니다. 노통 때는 거품이다 집 사지 말라고 까지 적극적으로 만류라도 했는데, 이젠 그냥 GG하고, 포기를 한 것인지... 공공택지 분양가 마저 올려버리니 정부는 무슨 방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 길이 없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1-03-06 20:58:34

가장 최근에 위례 공공분양 A1-5 분양가가 7억 근처 였는데
풍경채는 공공택지 민간분양인데 6억대 나올수가 없죠.

WR
Updated at 2021-03-06 21:11:11

위례 공공분양이 5~6억대였고, 위례 공공분양 A1-5 분양가 7억도 많이 오른 것이죠.

2021-03-06 20:59:29

전반적으로 동의를 하지만 경착륙은 부담이 너무 커져버린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리고 진보정권이 차기 정권을 유지할 마지막 기회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수준이 높아져서 문정부의 전반적인 국정 운영을 보고 판단하리라 믿습니다.
만약 불과 몇년전에 이명박 박근혜 정부를 겪고도 부동산때문에 다시 정권이 넘어간다면 그게 우리의 수준이고 그 선택의 결과를 받아 드릴수밖에 없겠지만 그리 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1-03-06 21:17:59

저도 그러길 바라지만, 부동산 민심이 정말 최악인 것은 맞습니다. LH까지 기름을 부었습니다. 신뢰를 회복하기엔, 연약한 방향성으로는 불가능할 것 같습니다. MB가 더 떨어져야 할 부동산 가격을 지지시켰습니다. 박통은 빚내서 집을 사라고 부흥까지 시켰습니다. 아무리 폭등하더도 이후엔 정부가 연착륙을 시켜준다면 정부가 부동산 시장에 주는 메세지가 왜곡됩니다. 정부에 대한 신뢰가 생기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2021-03-06 21:52:03

부동산 정책에 관련된 신뢰라는 측면에서는 맞는 말씀입니다. 하지만 정부가 전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배제하면서 신뢰를 가져오는 선택은 못할것 같습니다.
저도 부동산 민심이 최악이고, LH건으로 기름을 부으려는 세력이 많아 악영향을 끼칠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결과 하나만으로 다음 투표를 결정하는 사람이 투표결과를 바꿀만큼 많지 않았음 좋겠고 실제로도 그러리라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1-03-06 23:10:53

20~30% 정도를 제외하곤 나머진 언제나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입니다.

문제는 부동산 문제로 진보까지도 많이 돌아셨다는 것은 팩트 같습니다. 

저의 주변은 다 진보이고, 아직 그 스탠스는 유지하면서도 부동산에 대해선 극악의 민심입니다. 오히려 보수였던 분들이 집값이 많이 올라서 속으로 좋아하는 상황이죠.

2021-03-08 00:58:55

자신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는것도 사실이고, 부동산에 대해서 민심이 나빠진것도 사실이지만, 현 야당이 동일한 상황에서 정권을 잡고 있었으면 부동산 시장이 과연 지금보다 좋았을지, 코로나, 경제, 남북관계등 현안을 더 잘 관리했을지 등등을 판단하고도 차기 대선, 총선에서 야당을 선택할 사람이 정권과 다수당이 바뀔만큼 많아 보이지는 않다고 저는 판단합니다. 그동안 야당의 뒷배가 되어 왔던, 검찰, 언론, 사법부도 점점 그 힘을 잃어 가고 있기도 하구요.

2021-03-06 21:02:30

힘들더라도 무리해서라도 힘겹게 돈을 모아 집을 구매한 사람들의 타격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말씀하셨듯이 부동산은 오를수도 있고 내릴수도 있습니다. 정부의 역할은 국민이 그 와중에 집을 그 어느 상황에도 구매 할수 있게 도와주고 집값이 어느정도 안정되게 공급되게 하는 것 이라고 생각합니다.
비현실적인 정책으로 수많은 결과들을 무시하고 부동산을 폭등 시킨 것 만으로도 많은 비판과 욕을 받아야 하는 상황에 오히려 남 탓으로 돌리며 더 강력하게 하자는 고집은 참으로 이해하기 힘드네요. 과연 더 강력하게 하려는 정책들이 오히려 더더욱 큰 문제들을 만들면 그때는 인정을 하고 대사과를 할까요? 전혀 안하고 남 탓 할것이 뻔하여 지켜보면서 답답함만 커집니다.

WR
Updated at 2021-03-06 21:26:30

저도 답답한 마음입니다. 제가 보기엔 현재의 부동산 시장은, 다주택자들의 허위거래가 보여주는 바와 같이, 주식시장에서 기관이 가격 한껏 끌어올린 다음에, 개미들 몰려오면 빠져나가는 형국으로 보여집니다. 거의 끝물로 보여집니다. 결국 어떤 식으로든 서민들만 피해를 보는 구조인지라, 정부의 강력한 장악을 바랄 뿐입니다.

이럴 때 일수록, 현재의 부동산 가격이 거품임을 명확히 가이드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최근의 공공택지 분양가 급상승은 매우 위험한 시그널입니다. 

Updated at 2021-03-06 21:40:43

님께서 말씀하신 주식시장 예에서는 현 정부가 가격을 한껏 올리게 환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이제는 개미들이 들어왔으니 그 똑같은 정부가 그들이 이제 손해를 보게 하려는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서민만을 위한 것이 국민 모두를 위하는 것이 아니니 국민 모두를 생각하는 입장에서 정부가 잘 풀어나가길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부동산이 안정되기를 바라고 그것을 위해 제 집 값 떨어지는 것 또한 아깝지 않습니다. 하지만 지금 집을 사려고 몸과 마음 고생하는 제 처남 같은 사람이 다칠까봐 걱정이 큽니다. 그것에 대해 정부가 잘못 한것이 없다고 하시는 분들 글을 읽으면 그들은 남에 대해선 전혀 생각이 없다고 생각이 듭니다.

분양가 급상승은 문제가 있다는 것은 동의하지만 정부가 더욱 강력하게 가야 한다는 것은 반대합니다. 여기서 폭등이든 폭락이든 더 큰 문제가 생기면 그 어느 정부라도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사태를 개인적으로 잘 풀었다고 생각하여 현 정부가 좋은 일을 한것도 있으나 부동산 문제에 있어선 빵점이라고 생각합니다.

WR
Updated at 2021-03-06 22:02:22

저는 효과는 적었지만, 정부는 할 수 있는 많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거대 부동산 큰 손들의 농락을 막을 정도로 강력하지 못했다고 생각합니다.

10년전 부동산 가격이 한없이 추락할 때, 그전에 거품이니 집 사지 말라는 정부도 있었고, 상투잡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주식 거품이니 들어가지 말라는 전문가도 있고, 들어가 밑밥이 되는 개미도 있습니다. 이득, 손실 있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부의 스탠스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pdated at 2021-03-06 22:04:58

노력을 100배 더하셔서 결과가 100배 더 나빠져도 그 노력을 과연 높게 평가 할수 있을까요? 의도와 다른 결과를 낳는 노력은 자랑할 것으로 저는 보지 않습니다. 사과해야 할 일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큰손”들이 전에는 없었는데 문통 정권때 갑자기 나타나서 올렸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럼 왜 그 큰손들을 그렇게 하게 놔두셨나요?
또는 제 처남이 온 영혼을 받쳐 그 누구보다 열심히 일해 집을 구매했는데 정부로 인해 폭락이 일어난다면 그것에 대해 정부 탓이 또한 없을까요?
저또한 문통깨서 노력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부가 시장에 개입을 하려면 그 결과에 대해 칭찬이든 욕이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동의하지 않고 무조건 잘했다고 또는 책임 없다고 하는 것은 썩은 정치적 세력 싸움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코로나는 잘 해결했고, 부동산은 잘 못했다, 모든 것을 다 보아서 평가하기를 바란다 가 옳지 부동산을 착해서 더 강하게 안해서 그들이 망친 것이다 라고 말하는 것은 동의하지 않을뿐더러 저에게는 책임을 져야 하는 정부의 올바른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WR
2021-03-06 23:20:55

책임질 부분은 있겠죠. 저는 노력은 했는데, 목적은 선했는데, 결과가 나쁜 것에 대해선 관대한 편입니다. 다만 무능해 보이긴 하겠죠.

그런데, 이전 정권은 노력도 안했고, 목적도 악했습니다. 비교 불가죠.

2021-03-06 22:41:45

동의합니다.
경착륙을 각오하고 부동산 잡겠다는 메시지를 보내야 합니다.

WR
Updated at 2021-03-06 23:28:36

현재 공급중심 정책, 건설사 달래가면서 하는 이중적 언행, 전략적이고 좋은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헷갈리는 메세지와 공공택지 분양가 급상승을 보면서, 무주택청약자들이 앞으로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니, 지금이라도 영끌해서 사야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주식 하락장의 막판 개미들의 모습인데, 정부는 이에 대한 분명한 메세지가 없습니다. 이렇게 들어간 개미들은 정부의 싸인을 보고 영끌했다고 할 것 입니다. 이렇게 들어간 개미들은 누굴 탓할까요? 두렵습니다. 수많은 신도시 계획을 발표했지만, 고분양가 논란속에 3기 신도시도 분양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변 장관은 분양가가 매우 저렴할 것이다는 직접적인 메세지가 없습니다.

MB는 최소 반값 아파트 공급 같은 메세지라도 줬습니다. 왜 이렇게 건설사 눈치를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2021-03-06 23:33:28

부동산 정책 한정해서 정부가 바르고 착한게 아니라 그냥 무능력 무대뽀에 똥고집으로 똘똘 뭉쳐있는것 같습니다. 부동산 정책 발표할때마다 무슨 저명한 전문가도 아닌 여기 디피에서 이러면 오히려 가격 폭등한다고 경고주신분들 많았습니다. 최소 처음 몇 번 정책 발표하고 아니다 싶으면 원점에서 재검토하던가 햏었어야 했는데 고집 피우면서 이십 번 넘게 비슷한 정책 내놓다가 집값 전세값 다 끌어올리고 집토끼 산토끼 다 돌아서고 미래의 가수요까지 부동산에 끌어들이는 기염을 토했죠.
물론 코로나라는 특수상황 이전정부정책의 영향 등 이런저런 봐줄만한 것이 전혀 없는건 아닌데 그것도 한두번이죠.
부동산에 대한 정부실책 얘기하면 그럼 국짐당이 했으면 안올랐겠냐 라는 분들 계신데 최소 지금처럼 미래 가수요까지 끌어오는 일은 없지않았을까 합니다.

Updated at 2021-03-07 01:34:20

지금 이렇게 영끌하면서 까지 집을 사야 할 정도로 절박하게 만든게 정부죠.

정부 믿고 있다 뒤통수 몇대 맞으니 더 맞기 전에 사야겠단 생각만 들 수 밖에요...

몇개월 마다 억단위로 오르는걸 지켜만 보고 있다보면 더 늦기전에 사야겠단 생각만 들죠.

유동성 영향이 없다고 할 순 없겠으나 집값 폭등 시기는 항상 정부 정책 시행 직후였고 그 정책 시행 전에는 일반인들 조차 그렇게 하면 오른다고 말이 많았죠.

그 수많은 전문가가 모인 집단이 일반인도 예측 할 수 있는 단순한 사항도 몰랐을까요?

몰랐어도 문제고 알았다면 더 문제죠.

2021-03-07 02:01:46

바르고 착하다는 이미지가 허상이죠.
서민들이 고통받고 김현미가 3년간 삽질하는 동안 무한신뢰를 보내면서 깔아 뭉개다가 지지율 떨어지니 내보내고 다음타자가 변씨에 내부 통제 실패해서 각종비리...
결과를 보자구요 지지율에 취해서 신경안쓰고 공수표 남발하다가 급해져서 불 끄려는데 그 동안 처리안했던 악재가 터지는 모습... 익히 많이봐왔던 무능력한 정치인입니다.
결과는 수백만 수천만 무주택자의 노동가치 반토막... 빈부격차 고착화.

2021-03-07 10:22:06

 부동산 규모가 너무 커져서 연착륙은 없을 것 같습니다.  최소 5000조 규모로 추산하고 있지요. 우리나라 전체 예산의 수년치가 부동산 시장 규모입니다.  아직도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은 돈 벌수 잇는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고, 해외자본도 많이 들어오고 있지요. 웬만한 정책으론 잡을 수 없을 겁니다. 잘 못 건드리면 은행부실도 엄청 커질 가능성도 있구요...

WR
Updated at 2021-03-07 17:31:46

불과 1년도 안되어서 3~5억씩 오른 수도권 아파트 가격을 인정하는 순간, 그동안의 정책은 모두 수정해야겠죠. 그런 정부는 존재가치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모든 것을 시장에 맡겨야죠.

2021-03-07 16:12:38

모든 것을 시장에 맏기는 순간 정말 정부의 할 일이 없어지는 거죠. 그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인거구요.  최근 Kospi 나 Kosdaq 이 휘청거리는 것의 이유가 미국과 중국의 영향이거든요. 우리나라 부동산의 급격한 가격 상승도 이 영향이 꽤 크다고 봅니다. 나름 안정자산에 투자하겠다는 생각에 우리 생각보다 많은 돈이 해외에서 유입되고 있어요.  이 영향 무시못하죠. 이런 거 잡으러면 입법절차가 필요하고, 잘못하면 차별금지항목에도 문제될 수도 있어요. 부동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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