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2014년 대한민국에서 벌어진 시신탈취 사건

미얀마 민주화운동 시신탈취사건을 보고..

 

가슴아팠던 우리나라의 시신탈취 사건중에

 

가장 최근 얘기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

 

 

 

 

2013년 7월 14일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수리기사들 노동조합 설립

 

노동조합 가입한 회원들 일감이 주어지지 않음

 

2013년 10월 31일 삼성 협력업체 수리기사 고 최종범

"삼성전자 서비스를 다니며 힘들고 배고프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

 

2014년 5월 17일 양산분회 분회장 고 염호석 

정동진에서 소주와 타다만 번개탄 유서를 두고 자살..

 

유서에서..

저 하나로인해 지회의 승리를 기원한다..

승리하게되면 아픈 회원 부모의 병원비 모금을 부탁

 

일이 주어지지않아 주유소 아르바이트

대리운전하면 생활비를 벌고 마지막 통장에 3600원을 남기고 떠남..

 

 

----------------------------

 

다음날 강남의 장례식장에 고인의 빈소가 차려짐..

 

갑자기 경찰 250~300명 몰려와 조문객을 밀어내고 최루액을 뿌림

강압적으로 현장을 진압하는 사이 운구차 한대가 장례식장을 빠져나감..

 

염호석 시신 없어짐..

 

장례식장 관계자 "아버님이 사인해서 시신을 내어줌"

 

어느 아버지가 시신을 내어달라고 해도 경찰이 250~300명 동원되지 않음..

 

 

고인의 아버지 부산 구서동 장례식장에서 빈소를 차리겠다고 함..

 

그러나 시신이 온다는 연락을 받은곳은 금사동 장례식장..

 

조문객을 따돌리기라도 하듯..

 

운구차량은 다시 구서동 장례식장으로 들어옴..

 

하지만 안치실을 찾아가 직장동료들은 시신이 없다는것을 확인..

 

 

어머니와 동료들은 인근 화장장을 수소문하며 시신을 찾아 다녔고..

 

34세 염호석씨의 시신이 경상남도 밀양에서 화장중인것을 알아냄..

 

분골실은 아버지만 들어갈 수 있었고

 

350명의 경찰은 최루액을 뿌려대며 조문객과 직장동료들을 강제진압..

 

 

------------------

 

유서에는 노조 소속동료들에게 가족장을 맡긴다는 마지막 부탁이 있었으나..

 

 아버지가 몇차례 외출이후 가족장을 하겠다고 선언..

 

삼성 본사의 최전무라는 사람이 아버지 염씨에게 위로금조로 6억원을 주겠다며

 

가족장을 하라고 회유.. 시신없이 빈소를 차려주고 작전을 짬....

 

 ---------------------

 

삼성의 다스소송비 대납의혹 수사중 노조와해문건 6000건 발견

 

개인취향, 사내지인, 자산, 주량등의 자료 수집 

 

고소 고발과 경제적압박, 노조가 만들어져도 노조를 와해시키고

 

못시킨다면 고사시켜야 한다는 문건 내용..

 

 

 

2019년 12월 17일

 

노조와해전략과 관련하여..

 

삼성전자 이사회의장 이상훈과 삼성전자 부사장 강경훈 

각각 1년 6개월 실형선고하고 법정구속..

 

재판에 넘겨진 32명중 26명에게 유죄선고 7명에게는 실형선고 후 법정구속.. 

 

삼성으로부터 6천만원을 수수하고 경찰을 동원한

김*경장도 재판을 받음..

 

염호석 아버지 위증죄로 1심 집행유예..

 

 2020년 6월18일 삼성전자로 부터 돈을 받고 염씨부친을 설득하고 

위증한 60대 이모씨 위증죄로 2심에서 징역 8개월 선고..

 

 

-------------------------------

 

고 최종범과 고 염호석의 자살로 노조 투쟁이 격화될것을 우려..

 

경찰은 염호석의 위치추적 결과를 삼성에 보고..

 

 삼성은 경찰과 함께 염호석이 살던 원룸을 문을 뜯고 들어가 사진찍고

CCTV영상까지 경찰에게서 받음..

염호석의 친모와 전화한 내용.. 형사와 여자친구가 대화한 내용까지 삼성에 전달..

 

노조와해작전에 경찰 매수..  노동부 보좌관 영입으로 대비를 했다는것이

밝혀짐..

 

삼성은 도움받은 경찰과 보좌진을 영입하는 전례가 있음..

 

 

 

 

 

 

그러나.. 2021년 2월 4일

 

법정구속됐던 삼성전자 이사회의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됨..

 

이유 : 증거들이 위법한 압색을 통해 수집돼 증거 능력이 없다고 결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