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가 김건희의 표절 사실을 밝힌 까닭
[오마이=구연상 교수]
'김건희 논문 표절 의혹' 피해자인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가 14일 자신의 블로그와 페이스북에 올린 글입니다. 글쓴이 허락을 얻어 전문을 싣습니다. <편집자말>
사실 나는 2022년 8월 1일 전까지 한국 학계의 논문 검증 시스템을 믿었고, 명백한 표절 논문이 '표절 아님'으로 판정되리라고는 전혀 예상치 못했다. 국민대의 '틀린 결론' 앞에서 내게 가장 먼저 떠오른 건 오는 9월 1일부터 마주하게 될 나의 수강생들의 얼굴이었다.
나는 그들에게 '표절은 악행이다'라고 가르쳐야 하고, 리포트나 기말논문에서 표절을 저지른 수강생은 그 고의성에 따라 점수를 깎거나 0점 처리해야 한다. 그런데 만일 수강생 가운데 누군가 '교수님, 영부인의 표절은 되고 제 표절은 왜 안 되죠'라고 묻는다면, 나는 입을 다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나는 부끄럽고 싶지 않았다. 나는 평등하고 자유로운 강의실에서 수강생들이 담당 교수를 존경하는 가운데 모두가 서로의 앎을 키워나가는 떳떳한 교수가 되고 싶었다.
나는 '표절하지 말라'는 내 말이 거짓말이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내가 이미 '표절 논문'으로 확인한 김 여사의 학위논문의 '표절 사실'을 밝혀야만 했다. 만일 내가 같은 수업에서 표절을 저지른 두 기말논문에 대해 한 논문에는 'F학점', 그러나 다른 논문에는 'A학점'을 주었다면, F학점을 받은 학생은 자신의 표절 잘못을 아무리 깊이 뉘우친다손 치더라도 그 불공정한 결과에 대해 분노할 것이다.
{대부분 생략}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47/0002362934?sid=102
국민대는 서울대 논문 베껴다가 학위 받아도 될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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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리가 의사 검사 박사를 참 좋아하는...
특화된 뭔가가 있다는 생각이...
조남욱 회장이 잘 키운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