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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커뮤니티에서 친목과 친목질의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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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24 10:32:28

안녕하세요 디피 운영자 박진홍입니다.

 

'DVD를 넘어 사람들과 만나다'라는 디피의 초장기 모토에서 강조했듯이 커뮤니티에서 결국 중요한 것은 사람입니다. 취미는 쉽게 지나가도 사람은 쉽게 지나가지 않습니다. 디피는 비교적 분위기가 좋고, 오랜 역사를 지닌 커뮤니티인만큼 친목 형성은 어쩌면 자연발생적입니다. 

 

그런데 친목이라는 정겨운 단어에 '질'이라는 어감 나쁜 말이 붙는 경우는 보통 2가지입니다.

1. 게시판에서 사적 호칭을 사용해 서로 반말로 대화를 나눌 때

2. 논쟁에서 친한 사람들끼리 편 들어줄 때

 

사실 소위 말하는 친목질의 가장 큰 폐혜는 2번이 되겠으나 디피에서 눈에 띄게 친한 사람 편을 들어주는 몰상식한 경우는 이제 거의 없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보이지 않게 도와주는 경우가 가끔 있습니다만 이런 부분은 개인의 양심의 문제이지 운영 원칙으로 따질 문제는 아닙니다. 

 

그런데 1번과 같은 형식적인 부분은 눈에 바로 띄기도 하려니와 또 조금만 조심하면 고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기형성된 관계를 바탕으로 공개 게시판에서 구어체로 대화를 나누는 것은, 그것이 직접적으로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다른 관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는 효과를 가집니다. 그러한 관계에서 멀리있는 분들일수록 반감이 커지는 것은 당연합니다. 

 

다만 이런 지적을 받는 분들의 속성이 디피에서 열성적으로 오래 활동한 분들이 많아 감정적으로는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려울 수도 있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가끔 실수로 사적 대화를 나눌 수는 있지만 이런 현상이 공개 게시판에 고착화되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하며, 이는 오래된 회원이든 신입 회원이든 마찬가지입니다. 

 

마지막으로 공개 게시판에서 친목과  친목질을 나누는 정확한 기준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1번 사항만 조심하면 된다고 말씀드립니다. 아무리 친하더라도 사적인 호칭을 사용하지 않고 반말만 사용하지 않으면 친목질이라는 비난은 듣지 않습니다. 

 

비난을 듣지 않기 위해서가 아니라 더 많은 관계들이 게시판에서 공존하기 위해 반말체로 대화를 나누지 않는 정도의 매너는 꼭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운영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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