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JBL9.1 에서 950T로 넘어온 후기

jbl9.1 환불받고 950t로 넘어왔습니다.

이곳에서 디플에서 할인행사 한다는 좋은정보를 확인하고(정보감사합니다) 9월 중순경 집근처 디플가서 구매했어요.

배송받자마자 와이파이 모듈 불량, 한쪽 리어스피커 배터리 90%까지만 충전되는 2가지 불량확인하고 (다른기능은 정상) 추석이 껴서 총 2주정도 사용하고 as센터 입고.(센타에서 화물퀵 보내줌)
불량판정 후 물량부족으로 2주일간 방치.
교환받으려면 11월 입고 이야기하다가 12월 중순으로 밀어진다함 대책없음.
환불요청함. 내부심의로 인해 3~4일대기하다 입고미뤄진다니까 바로 환불 확정내줌.
10일이내 초기 불량인데 무슨 심의가 필요한지...
화딱지나서 sn11rg 온라인에서 결제했다가 취소ㅠ
고민하다 950t로 구입 다음날 배송받음 쿨~.
jbl 환불건 입금완료.

as처리는 친절할려고 노력하는게 느껴지지만 삼성as체계와 1도 관련없고, 느리고, 대책없고, 중소기업과 상대하는 느낌이에요.

사운드바라는게 덩어리가 크고 사치품이라 여겨질 수 있는 가전이라 구입단계부터 가족과의 협상도 필요하고 눈치도 보이는 부분이고 1초라도 더 즐기고픈 마음인데 답이 안나왔습니다. 스트레스 엄청 받았었어요.

9월 중순경 처음 주문해 놓고도 물량이 딸려서 1주일 넘게 기다렸는데
먼저구입하신 분들중 넷플릭스에서 애트모스 안뜬다는 글을보고 엄청 걱정하고 물건 받자마자 대충연결하고 그것부터 확인했네요.
저는 tv가 19년식이라 바로 뜨더라고요.
(earc되는 tv는 펌웨어 업전에도 되었나봐요 earc끄면 넷플릭스에서 5.1로만 나왔던걸로 기억해요)
지금은 펌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된걸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제껀 와이파이 불량이라 랜선 직접 연결로 업데이트 한점은 낭패.

아오~그 기다리는 1주일 정말 애트모스 안될까봐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해외포럼 다뒤지고 잠도 안오더라고요.

암튼 애트모스 문제, 배송지연, 초기불량, 처리답답등 jbl은 제 정신을 황폐하게 만들었습니다.

처음에 사운드바를 반대했던 와이프에게 리어 탈착식이라고 필요할때만 때서 사용한다고~ 전혀 너저분하지 않다고~ 설득해서 구매할 수 있었는데 들어보니 귀가 즐겁고 집안이 너저분해 지거나 거슬리지 않다는걸 jbl이 알려주고 느끼게 해줘서 950t를 쉽사리 들여놓을 수 있던점은 jbl에게 감사올립니다ㅋ

jbl9.1은 2주정도 사용했고
950t는 한달 막 넘어가네요.

저는 막귀이지만 예민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와이프는 화질이나 음질에 크게 관심없고 제가 확실하게 느끼면 더불어서 와~ 좋다 하는정도입니다.

운이좋다고 해야하는건지 2가지 사운드바를 사용해보게 되었는데요. 두 모델다 장단점이 있고 개인마다 호불호가 다르겠지만
지극히 개인적으로 간결하게 장단점을 남겨보자면.

tv는 65sm9000pua earc 패스스루설정.
사용용도는
LG UHD셋탑으로 UHD방송, 케이블방송
TV내장넷플릭스,플스3,pc연결

-우퍼는 jbl쪽이 한수위로 느껴짐. 사이즈 차이인지 열일하고 빠따가 더 쌤ㅋ(그렇다고 950t 우퍼가 부족하다는건 아님.넘침.)
-리모컨, 본체 조작성은 둘다 도찐개찐 불편.
-jbl은 분리한체 usb 충전선 물려 놓고 사용했지만 수명이 걱정.
-950t는 우퍼나 리어스피커 페어링이 한번도 끊긴적이 없지만 jbl은 끊긴건지 그냥 오류로 꺼진건지 리어가 몇번 끊어지거나 꺼져있던적 있음. 단순 펌웨어 불안정일 수도 있음.
-950t는 처음에 음량 발란스 조정만 살짝하고 (층간 소음예방을 위해 우퍼소리 줄이고 애트모스는 강하게 듣고파서 상방향 반사사운드 키우고 등) 만지작거린 후 어댑티브 모드로 고정사용중. (막귀 와이프가 제일 맘에든다고 하네요 저도 괜찮고요 2채널 일반 방송도 다 분리해 줍니다) 어차피 애트모스 들어가면 자동으로 모드작동 안함. 소스그대로 출력.
-화면표시는 950t는 위에 있어서 처음에는 왜 이렇게 만들었을까 어의없고 궁금했는데 지금은 아예 신경안써서 오히려 깔끔함. 삼성 스마트씽으로 어느정도 컨트롤 됨.(출근해서 집에 있는 950t 컨트롤 가능ㅋㅋ켜고끄고볼륨조절등등) 단 스마트씽에 현재 재생방식을 좀더 자세히 표현해주면 더할나위없을것 같음.
-jbl은 마이크를 통한 보정기능 실행 유무가 많이 차이났던거 같은데 950t는 보정기능이 없어서 그렇게 느끼는 건지 굳이 필요없는거 같음. 리어가 멀면 리어볼륨만 좀 높혀주면 될듯. 각채널 발란스 좋음.
-음질은 950t가 선명하고 곧고 시원함.특히 음악 소스에서 차이 많이 남. jbl은 동영상에 포함되어있는 음악은 그럭저럭 괜찮은데 블투로 연결하면 확 떨어짐. 블투여서 그런것보다 사운드모드 음장효과 문제로 보이며 펌웨어로 개선가능할거 같음. 950t는 블투여도 화끈함.
-영화는 볼륨좀 키우고 사용하면 950t는 대형 영화관 느낌, jbl은 작은 영화관 느낌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제가 아주 고급 분리형 시스템은 청음 못해봤지만 보고들은 것들을 종합하여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저는 체급차이 느낍니다.
jbl은 소나타 풀옵션
950t는 그렌저 중옵으로 비유할게요

막눈 막귀 와이프도 950t가 모든면에서 더 고급스럽고 좋게 느껴진다 합니다ㅋ
(어쩌면 jbl때문에 한달가까이 정신이 황폐했던 저를 위로하기 위해서 일수도 있어요ㅋ)

초고급 제품들 들어보기전까진 만족하고 사용할것 같아요. 안들어 볼거에요ㅋ

해외포럼에서 아주 디테일한 기능들과 펌웨어 문제들로 토론중인데 즐겨 찾아 보고는 있지만 저랑은 크게 관련없는 심화부분이고.

그냥 earc 패스스루에 어댑티브 모드로 놓고 티비켜지고꺼지면 알아서 잘따라가고~ 티비도보고~ 넷플릭스로 애트모스도 즐기고~ 게임도 하고~ 리어스피커 배터리 걱정없고~ 양품인지 페어링 한번도 안끊기고~ 신경쓸꺼 1도 없이 아주 편안하게 즐기고 있어요. jbl때문에 속썩었던부분 말끔하게 해소.
물론 jbl도 기본모드로 놓고 크게 손댈꺼는 없었습니다 tv따라서 잘 켜지고 꺼지고 했어요.

덮혀있는 천은 먼지가 잘 붙지만 가끔 돌돌이로 문대주고 보고있다보면 나름 고급스러운거 같아요. 하만카돈 마크좀 950r처럼 달아주지 아쉽네요ㅋ

모든 감성기기에는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점 양해 부탁드리고 이곳에서 얻은것이 많아서 감사한마음에 혹시라도 사운드바 선택에 있어 참고되시라고 고민고민하다 용기내서 지극히 주관적인 사용기 남깁니다.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그런데 sn11rg는 어떤느낌 일까요?아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