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돌비 애트모스에 대한 회의감

저같은 경우는 다른 포맷듣다가 바꾸면 공간감이 확 느껴지더라구요

음 그래도 차이가 꽤 나는데요.

돌비 애트모스라고 모든 컨텐츠가 좋아지는건 아니지요.

제데로 믹싱이 되야 제데로 애트모스의 장점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제작 초기부터 애트모스를 염두해 두고 만들어지고 잘 믹싱된 애트모스와 그냥 트루HD를 차례로 들어보시면 매우 큰 차이를 느끼실 수 있으실거예요.

대표적으로 그래비티를 보시면 이렇게나 다른가 하고 느끼시지 않을까 합니다.

 아주 단순한 예로, 여기 게시판에서조차 기기의 애트모스 시그널이 없으면 자신이 지금 듣는 사운드가 2차원 돌비 사운드인지 3차원 애트모스인지 구분을 못하는 분들이 많죠.

솔직히 지금의 업파이어링 구조론 이게 당연한 걸지도 모르고요.

전에 애트모스 녹음실에 가서 사방팔방에 스피커 달아놓은 곳에서 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지금의 사운드바는 그냥 겨우 맛뵈기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잘 구성한 5.1 시스템이 공간감은 더 좋더라고요.

그럼에도 오디오케이블의 지저분한 것과 리시버와 여러 장비의 거추장스러움 때문에 스스로와 합의를 보는 거지요. 

첨에는 반사형 가상화 스피커를 들이고서 재생했을 때 아무런 변화를

못 느껴서 별거 아니구나 하다 과감히 천장 뚫어 스피커 달고나니 확실한

위상감이 느껴지더군요.

그리고 스피커 별 레벨을 수동 조절해서 윗쪽 스피커의 소리를 자동으로

셋팅할 때보다 팍팍 높이니 사운드가 더 풍부해졌고요.

사실 OTT에서 제공하는 돌비애트모스는...정보량이 768kbps밖에 안되서...옛날 AC3(384~640)보다 아주 조금 나아진 정도죠. 큰 차이를 느끼지 못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영화 장르마다 특성도 많이 타구요

블루레이 정도 되야 좀 들을만하지 않나 생각됩니다만...블루레이는 이제 진짜 대중의 관심에서 벗어난지 오래라..ㅜㅜ

애트모스에 관심이 많았는데 참고가 되네요

뭐 저도 예전에 처음 MX관에서 영화관람할때에도 생각보다 돌비 애트모스 효과가 크지 않네? 뭐지? 싶었었거든요 그러다가 생각이 바뀐게 포드V페라리 관람때 일반관에서 보고 너무 재밌어서 성수MX관 가서 관람했었는데 와... 소리 끝내주네 싶었습니다ㅋ 확실히 귀가 열린다고 할까나?
근데 돌비시네마관 생기고 나서도
일반관에서 보고 돌비시네마관에서 보면 확실하게 차이가 느껴지더라고요
그리고 중요한건 이게 확실히 영화마다 편차가 있더라고요. 돌비 애트모스 믹싱이 제대로 된 영화는 확실하게 차이가 커요!

 이참에 7.2.4로 맞추고 천정에 비싼 애트모스 스피커 팍팍 때려박아 봤는데,

말씀처럼 가격투자대비 감동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 말씀대로, 마케팅 일수도 있고, 아니면 제가 아직 제대로된 타이틀을 못 봐서일수도 있습니다.

요는, 자기만족이다.. 인것 같습니다.

소스가 정말 좋아야 하는거죠.

7.1.4 채널로 애트모스 스피커 설치해놓고 있지만 진짜 설치한 보람이 느껴지는 타이틀은 몇개 안됩니다.

대부분은 그냥 프런트 채널 2개만 있어도 충분하죠.

뭐 그러다가도 하나 제대로 걸리면 이 맛에 스피커 고생해서 달아구나...하는거죠. 

 블레이드러너 2049를 감상해보시길....

기존 돌비 사운드와 애트모스 사운드의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냈던 작품이었습니다.

사운드바는 모르겠고 천장 스피커 설치한 7.1.6 환경인데 돌비애트모스 데모를 리시버에서 애트모스 켜고 끌때 차이가 제법 나는데요. 애트모스 끄면 빈약하고 허전해짐.

 애트모스 스피커를 천장에 설치하고 리시버에서 정확히 설정을 하였다 해도

컨텐츠가 그 효과를 제대로 들려주지 못하면 당연 효과는 못느낌니다. 

하지만 제대로 믹싱된 영화를  보면 확실히 공간감이 느껴지더군요.

제가 느꼈던 영화는 매드맥스, 아메리칸 스나이퍼, 저미니맨4K 등등 입니다.

7.1.4 시스템이었을때 구형 이긴 했지만 포르자4
라디오를 틀었을때 배기음과 같이 들리는 라디오소리는
아직도 뇌리 밖혀있어요 충격적이었습니다
컬쳐 크래쉬

애트모스는 사운드 디자이너가 기존에는 7.1채널을 손으로 마스터링하던 작업을 7.1.4 채널로 넘어오면서 수작업 3차원 사운드 믹싱이 불가능해져 필요에의해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발매된 타이틀은 7.1채널을 만들때 애트모스에서 다운 스트림하여 만들게 되는데 결국 업파이어링 없는 애트모스와 7.1 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보시면됩니다. 7.1채널도 결국 애트모스 기술이 들어가 있는거죠.

같은 돌비 애트모스 영화여도
영화마다 편차가 매우 크더군요

블레이드 러너 2049
듄
소울
프리가이

위의 영화들이 전체적으로 제일 좋았습니다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같은 경우
마지막 불가사리 떼거지 장면에서
3D 오디오 입체감이 데모급이었네요

미션임파서블 폴아웃에서 마지막 헬리콥터 회전할 때 천장에서 헬기 소리가 빙빙 돌때~

와우~ 감탄사가 저절로 나옵니다.

물론 블루레이 기준입니다.

몇년전만 해도 저도 애트모스에서 회의적이었는데 지금은 제대로 녹음된 블루레이가 갈수록 많아져서 할 수만 있다면 추천드립니다.

OTT는 맛뵈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루레이 사이에서 레퍼런스 타이틀이 오고가듯이, 극장에도 그런 작품들이 존재합니다.

특히 돌비시네마나 MX같은 경우에는 편차가 꽤 크더라구요... 개인적으로 포대페, 듄, 그래비티 이 세 작품이 극장에서 느낀 애트모스였어요

디즈니플러스 보면 영어 음성은 atmos 한국어는 5.1로 출력되는데
폭파씬이나 사운드가 위아래로 날때는
위상이 차이가 납니다
그냥 사운드바로 들어도 다르던데요

극장에서만 경험하신거라면 예나오디오 등 홈시어터 시연 가능한 곳에서 경험해 보시길 바랍니다. (예약은 필수)
신세계가 열릴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