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운드바] 사이테이션 1100 음악감상 간단후기...
지금 집에 디스플레이 기기가 없어서 음악밖에 감상이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제가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에 표현의 한계가 아주 명확합니다.
전문 리뷰어들처럼 화려한 미사여구... 그런거 모르기에 아주 단순한 느낌만 적었습니다.
아무튼 마침 어제가 재택근무라 낮시간에 집에 있으면서 이런저런 음악을 좀 들어봤습니다.
참고로 전 방에서 PC-Fi로 데논 인티앰프 + KEF iQ3 북쉘프 스피커 조합으로 쓰고있고 기존에 쓰던 사운드바는 LG SK10Y에 서라운드스피커 조합이었습니다.
사이테이션의 세팅값은 베이스 0, 트레블 0 전부 기본상태입니다.
베이스는 층간소음때문에 올리지는 못했고 트레블은 기본적으로 사운드바의 트위터가 아주 청명한 고음을 뽑아주고 있어서 구지 높이지 않아도 충분해보였습니다.
일단 사운드바이긴 하니 기존에 사용하던 LG SK10Y와 비교는...
그냥 안하는게 맞을것 같습니다. 기존 LG 사운드바에서 들려줬던 장난감 스피커에서 나오는듯한 소리가 사이테이션에서는 음악을 들으려면 이정도 소리는 내줘야지... 하면서 꽤나 훌륭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기본적으로 아주 깊은 저음까지 느끼지는 못했지만 상당히 밸런스가 잘 잡힌 맑고 또렷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그리고 사운드에 힘까지 느껴집니다.
LG 사운드바 쓸때 느꼈던 힘이 하나도 없는 장난감 스피커같은 소리랑 비교한다는것 자체가 의미없을 정도입니다.
삼성 사운드바의 소리를 들어보지는 못했지만 이정도 음악을 재생해주는 사운드바라면...
음악감상용으로 사용해도 크게 무리는 없을정도로 보입니다.
주로 보컬곡 위주로 감상을 했는데 사이테이션의 경우 사운드바 본체에서 L, C, R 3가지 영역을 담당하고 있을텐데 가수의 목소리가 아주 또렷하게 중심에서 들리는게 느껴집니다.
일반적인 L, R 스테레오 스피커 환경에는 보컬이 가운데서 들리기는 하지만 이렇게 또렷하게 센터에서 들리지는 않았던것 같은데... 처음 듣는데 살짝 놀랬습니다.
아마 센터채널이 따로 있고 사운드바에 보컬강화 기능이 있어서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보컬이 이렇게 또렷하게 가운데서 들리니 나름 새로운 느낌이었습니다.
앞에서 언급한것의 연장이긴 하지만... LG 사운드바를 썼을때는 사운드바 안에 미드랑 트위터 유닛이 여러개 들어있다고 했는데 소리가 왜이리 힘이 없지... 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사이테이션은 유닛들이 열일 하는건지... 소리가 정말 단단하게 느껴집니다.
참고로 사이테이션 1100의 경우 사운드바 자체에 트위터 유닛 3개, 미드유닛 6개가 들어있고 2개의 업파이어링 스피커가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설정을 하나도 건드리지 않은 상태인데 음악재생중에 서라운드 스피커에서도 소리가 아주 또렷하게 잘 들리고 있었습니다.
2채널 음악인데 자체적으로 5.1채널로 분리를 해서 들려주는건지...
요건 조금 더 사용해봐야겠습니다. 목소리까지 서라운드 스피커에서 들리는지... 분리를 해서 음악만 나오는지...
아무튼 7월 초까지는 사운드바에서 음악감상밖에 못하니... 음악이라도 자주 들어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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뽐뿌대마왕님…. 전문지식이 없어 표현의 한계가 있다는 글이 저에게는 잘 전달되어 오네요.
저도 사이테이션 들었을때 음이 청명?하고 맑은 느낌이었습니다. 음 벨런스가 전반적으로 균형이 있게 느껴졌구요. 다만 고음쪽은 너무나 좋은데 중저음쪽에 약간 균형이 없다고해야하나 먼가 특정영역의 소리가 살짝 묻히는 느낌이 조금 나는 것 같네요. 그래도 만족합니다.
정성 어린 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