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기]  OLED 48CX 사용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디스플레이 구매 전 DP 정보를 많이 정독하게 되는데 

6년전 삼성 직하형 LED TV 48UN 가성비 모델 구매 시에도 그랬고

이번 OLED48CX 구매에도 정보를 미리 알 수 있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

거두절미 하고 3차 예판 물량 받아 몇일간의 사용 후기 공유드립니다.

 1. 화면 퀄리티

  - 프리셋값(표준, 선명)은 너무 생생해서 있어 전문가모드 어두운공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과거엔 스포츠, 영화, 전문가 모드 등은 잘 사용하지 않고 세부 설정으로 조정 했었는데

    TV 내장 프리셋값으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화면입니다. 

    저는 밝은 거실에서 쓰지 않고 간접등만 켠 방에서 사용 중입니다. 

     / 이 부분은 대다수의 브랜드에서도 동일하게 발전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 여러 사용기에 나오는 블랙, 명암비 등등은 생략하겠습니다.

 2. 영화

   - BD, UBD 감상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꼭 필름메이커 프리셋을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특히 HDR 효과가 걸리는 컨텐츠의 경우 필름메이커 HDR 프리셋 사용 시

     프레임 보간 없이 최대한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최근 <인셉션> 아맥 재개봉과 UBD판을 번갈아서 보았는데

     색감에 관해서는 거의 유사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 물론 시네마 환경 또는 아이맥스에 특화된 환경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 생생한 화면을 좋아하는 분의 경우 필름메이커 모드에서 오는 낮은 색온도나 색감의 이질감이 있을 수 있습니다.

3. 사운드

    - TV 내장 출력 사운드를 돌비앳모드에 최적화 한다는 것에는 아직도 의문이 있습니다.

       제가 아는 앳모스는 2차원의 서라운드를 넘어 3차원 실링 서라운드를 더한다는 개념으로 아는데

       뭐 유사하게 표현을 하던 해당 소스를 최대한 살려서 출력하던 큰 감흥은 없는게 사실입니다.

       왜냐하면 내장 스피커는 어디까지나 그 한계가 있으니까요

       그런데, 다른 TV에서 안들리던 소리가 들립니다.

       미드, 하이, 로우 이런 개념을 제하고 나더라도 해상도 및 음 분리에 관해서는 확실한 것 같습니다.

 4. 게임

     - 이 모델을 결정한 주된 이유인데요 게임'만' 하시는 분이라면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솔직히 얘기해서 게임은 진짜 '모니터'에서 하는 게 PS4, XBOX 환경에서는 가장 낫습니다. 

        간단하게 싱글 게임만 하는 경우엔 괜찮겠지만 몇 프레임 차이로 승패가 나뉘는

        격투, FPS 게임에는 단점이 될 듯 합니다. rtings TV 리뷰 기준으로는 괜찮은 인풋렉이나

        마케팅으로 어필하고 있는 '모니터' 용으로는 답답한 수준입니다. (게임 모드 적용에도 그렇습니다.)

        진짜 게임용 TV로 마케팅했던 과거 소니 브라비아 (42w800b, 32w730c) 모델의 경우

        TN패널 모니터 인풋렉 수준에 근접한 체감이었던 것 과는 달리 둔 한 것이 사실입니다.

        아, 물론 1ms의 응답속도는 빠른 화면 전환이 오가는 스포츠, FPS게임에는 적합해보입니다. (싱글 플레이 시)            

 5. 2K 소스 감상  

      - 우리나라 HD 방송 대비 비트레이트가 더 높은 일본 BS 방송을 시청 중입니다.

         그 중에서 wowow라는 유료채널의 비트레이트가 가장 높은데

         그래미어워즈 녹화본을 레퍼로 잡고 쭉 감상해봤습니다.

         시상식 전반적으로 어두운 분위기로 진행되다 보니 oled에서 표현할 수 있는 강점이 그대로 묻어납니다.

         그런데, 상품 정보에서 보던 3세대 업스케일의 효과는 그다지 없는 것 같습니다.

         소스가 1080i라 자동 업스케일이 안될 수 도 있고, 셋탑 또한 오래된 모델이라 특성을 탈 수도 있겠으나

         2K 방송 소스를 엄청 드라마틱하게 업스케일해서 보여주지는 않습니다. 

   6. 총평

       - 물리적 화면 인치수로 '모니터'라고 판매하고 있는데, 좋은 오퍼가 있으면 유사 모델의 더 큰 인치로 

          구매하는 것이 바람직해보입니다. 

       - 멀티플레이 자주 하는 게이머에게는 권하고 싶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TV 수준의 인풋렉)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