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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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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컬러 세팅에 대한 개인적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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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0:17:18

dvdprime에서 주로 눈팅만 많이 하는 회원입니다.  글들을 읽다 보면 Rtings 설정을 추천하고, 그대로 따라 설정했는데 어둡고 뭔가 안맞는다는 글들을 가끔 보게됩니다.


업무상으로 가끔 HDR 후보정, 컬러세팅, 변환, 검수 등의 이슈로 지상파 방송사의 컬러리스트와 이야기를 하곤 합니다. 그때 나눴던 의견 중 컬러 관련한 내용입니다.


1. TV 영상물의 경우 정말 고가의 캘리 잘 된 방송용 모니터로 마스터링을 하지만 그것만 보고 송출을 해 버리면 대중적인 TV 패널에서는 색상, 밝기가 외곡되는 경우가 많음, 따라서 OLED, QLED, 엔트리 모델에도 테스트를 해 보고 추가 후보정을 하게 됨, 어느정도 두루두루 잘 보여야 하기 때문에 제작자의 의도를 100% 반영하는 세팅이란 것은 참 어려움 


2. 전문가들도 Rtings 참조를 많이 하긴 함, 그러나 동양인과 서양인은 밝기/색에 대한 민감도, TV 시청 공간의 조명 밝기, 직접조명/간접조명의 비율 차이, 조명의 색온도 등에서 좀 차이가 있음


- 동양인은 컬러에 좀 더 민감하고 흰색으로 인지하는 색온도도 서양에 비해 약간 높음, 서양인은 밝기에 좀 더 민감함

- 동양인의 가정은 상대적으로 TV 시청 공간의 조명이 서양보다 직접조명 비율이 더 놓고, 밝고, 색온도도 약간 높음


따라서 Rtings 값을 기본으로 하되 약간 밝게, 조금 색온도도 약간 높이면 높이면 좀 더 편안한 시청 환경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당시 동양인과 서양인의 생활 조명, 인지 색온도, 환경 색온도 등에 대한 FGI와 논문 등을 보면서 이야기 했었는데, 실제 이런 연구가 많이 수행 된 것도 아니라 100% 그러하다 라고 단정 할 수는 없습니다만, 그래도 성향이 이렇다 정도로 참고하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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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3 11:08:13

저도 비슷한 의견입니다.

블로그에 종종 캘리관련 문의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그때 제가 꼭 다는 답변은.. 삼성 엘지가 바보는 아닐꺼다. 걔네 영상관련 박사들이 몇명이나 있을텐데. 입니다.

실제와 같은 색상이 가장 좋은듯 하지만서도 티비란게 엔터테인먼트용 아닙니까.

일부러 엔터테인먼트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서 적절히 과장된 화면으로 세팅하는게 아닐까 합니다.

뭐 또 그게 전시할때 더 눈길을 사로잡는다고 하구요.

알팅스 값을 삼성엘지가 바보가 아닌한에야 초기 세팅에 충분히 넣을 수 있는데도 안넣는거잖아요. 뭐 테크니컬러 전문가컬러 같은 설정이 있지만, 전 올레드로 볼때 보통 기본화면으로 봐요.

2020-10-23 11:18:56

음식으로 치면 msg전혀 안넣은 담백한 음식이 알팅즈값이구요  삼성기준 최적화면 모드가 우리입맛? 에 젤 잘맞는 설정치같아요   

2020-10-23 12:46:39

아 명쾌한 비유!!! 입니다. 

 

적당히 MSG가 들어가야 맛이 있죠!!  

2020-10-23 11:15:46

알팅즈 셋팅으로 낮에 시청하면 티비화면이 오래된 느낌납니다   실제로 저희 어머니가 보시고   야! 이거 불량이야? 라고 말씀하셔서 급하게 색온도랑 밝기 올린적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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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1:58:44

아마 삼성 TV의 영화화면 모드를 1주일 보시고 나서 다시 최적 화면과 표준화면 등으로 바꿔보시면 매우 매우 이상하게 보이실 겁니다. 그냥 어떤 모드에 우리 눈이 적응했느냐의 문제이지, Rtings 셋팅이 우리와 안 맞기 때문인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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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3 12:09:34

 많은 부분에 대해 동의합니다, 

다만 미터법을 우리나라가 만든 것이 아니지만 전세계 표준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TV 표준인 Rec 709, Rec 2020, SMPTE 표준 등에 대해서는 똑같이 적용해야 해외에서 만든 영상도 우리 TV에서도 그들이 보듯이 똑같은 그림으로 출력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컬러리스트는 감독이나 프로듀서의 예술적 결정에 따라 다른 시간/장소 등에서 촬영된 영상을 일정한 톤으로 만듬으로서 작품의 느낌이 몽환적이거나, 차겁거나, 매마른 질감 등 다양한 느낌의 영상이 일관적으로  유지되게 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래서 컬리리스트가 동양인의 시각적 인지기능이 서양 사람들과 다름을 고려하더라도 동일한 표준에 맞춰 작업하는 것이 세계적으로도 통용되고 업계 내에서도 작업이 편하겠죠.

미국처럼 우리는 마일이 미터보다 편하니까 (한국은 이런 색이 더 좋으니까) 그냥 계속 피트/마일 쓸래라고 해버리면 더욱 혼란스러워 질겁니다.

WR
2020-10-23 12:40:39

맞습니다. 제작단에서 컬러표준이란 것이 존재하고 그 기준에 맞추면 "소스"는 전 세계 어디 시스템에서나 동일한 "절대적" 효과를 냅니다. 다만, "스크린 특성"이란 측면과 "시청자의 환경 및 취향"측면에서는 조금은 "상대적"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HDR 예를 들면, 후보정시 PQ 계열의 경우 밝기가 절대값이라 200니트 이하에서 대부분 표현이 되며, 그 이상은 조명 같은 하이라이트 위주로 세팅을 많이 합니다. 그래서 400니트, 1000니트 TV 모두에서 하이라이트 조명 빼곤 미드톤은 비슷하게 보여야 하는데, TV 제조사 들이 그냥 선형으로 전체 밝기를 높여 세팅하기도 합니다. HLG의 경우 상대값 밝기라 최대 밝기가 낮은  TV에서는 미드톤 자체가 낮아져 꽤 어둡게 보이기도하고요. LG의 경우 그래서 HLG 밝기 커브를 비선형 세팅하고 있으나, 삼성은 샘플 영상도 보내고 펌웨어 개선 요청을 꽤 여러번 하고 기술 협의도 진행했으나 아직 HLG 원본 돌려보면 LG만 못한 결과가 보입니다. 

 

결국 "소스"단의 표준이 "스크린"으로 그래도 출력되지 않는 면이 있기 때문에, 제작자가 "보편적 스크린 특성"을 어느정도는 고려하고, 시청자는 "개인적 환경 및 취향"에 맞추면 되지 않을까 합니다.

2020-10-23 12:46:14

확실히 삼성 tv에서는 hlg 표현부분이 lg tv보다 떨어지는게 느껴졌는데 삼성 내부 셋팅의 문제였군요. 흠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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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3 16:26:56

삼성 TV의 HDR10 표현이 ST 2084 표준을 따르지 않는 것은 자신들의 전략적인 접근입니다. TV 매장에서 좀 더 밝고 자극적인 HDR 구현을 통해 고객의 시선을 끌고 더 많이 판매하기 위한 전략이죠. 경쟁 업체에 비해 최대 휘도가 더 밝은데도 굳이 미드톤의 일상 화면을 평범한 밝기로 그대로 놔둘 필요가 있겠느냐는 판단이구요.

삼성을 제외한 LG/파나소닉/소니/비지오 등은 HDR10 표준의 ST 2084를 비교적 잘 준수하고 있기 때문에 특정 제조사의 TV를 위해 컬러리스트가 HDR 영상의 루미넌스 커브를 따로 맞춰줄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잼있는 건 2019년 이전 삼성의 4K TV는 다른 업체처럼 또 이 부분을 잘 따랐습니다.)

HLG의 국내 컬러 그레이딩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겠으나 방송 송출의 효율과 다양한 소비자 TV 와의 호환을 위해 HDR10 표준의 특성을 일부 가져온 알고리즘이니 HDR10이나 돌비비젼 수준의 그림을 기대할 순 없고, trade off 가 있는 표준이잖아요. 즉 HLG 송출이 국내의 다양한 TV와의 호환성을 만족하면서도 뚜렷한 HDR 표현을 하기에는 제한적인 표준이라 봅니다. (HDR 효과를 공중파에서도 보여준다 수준...) 다만 방송사 컬러리스트에게는 중요한 지점일 수는 있겠네요.

여튼 제 결론은 국내는 '이러이러한 방식으로 출력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만족하니까 이걸로 하자'는 크게 의미가 없으니 (국내 만의 이런 표준은 아직 없죠..) 표준에 맞춰 송출하면 모두가 해피하지 않을까하는 것입니다.

방송사에서는 "'이게 표준' 그림이야 그런데 니네 집에서는 특이하게 설정해 놓고 보네?" 가 되어야지 표준이 아닌 방송사 자체의 방식으로 색을 보내놓으면 고객이 어딜 기준으로 색을 잡아야 할 지 알 수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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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3 19:32:23

저도 이 의견에 동감합니다.  대중적인 기준이 항상 옳다고 할 수만은 없다 보니, 기술적인 표준에 근거한 기준에라도 맞추어서 보내는 게 오히려 공공의 기준에 맞다고 할 수 있는게 아닐지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0-10-23 12:40:40

javer님 말씀에도 동의를 하고 은서윤서 님에도 동의를 합니다. 

 

영상 매체를 받아들이는게 취향의 문제등으로 객관화 될수 없고 상당히 주관적이기 때문에 

 

셋팅은 javer님처럼 맞춰도 은서 윤서 님 처럼 맞춰도 크게 상관 없다고 생각 됩니다.

 

꼭 영상 제작자의 의도 대로 영상 물을 봐야 만 하는 의무는 없고 영상화면 말고도 영상의 스토리 

 

관점 등등 다 받아들이는건 시청자의 제 각각의 주관 대로 이기 때문에 화면 셋팅도 이와 같은 

 

선택의 문제라고 봅니다. 

 

저같은 경우 방송등 sdr 영상을 많이 보는데 알팅스의 표준 셋팅에 맞춘뒤 표준으로 색온도만 올려 보는 편(알팅스표준은 거의 따뜻하게1이나 2죠)입니다. 개인적으론 그게 실제 색과 많이 안 틀어지고 좋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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